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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으로 가는 주역탐구
금오 / 신농백초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친구에게 '이런 계통의 책, 참 이 사람 책 좋아하지?'하면서 건네 받은 지가 언제인데 정말 오랫동안 들고 있었다. 쉽게 읽혀지질 않았다. 거의 십 여년 전 처음 만났던 <동의에의 초대>와 <좋다, 싫다 생각해 보자>를 읽고 흥미진진했던 기억은 까마득히....활자화된다는 건 독자를 염두에 두고 쓰여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상을 잡지 않고 쓰여진 내용인 듯 읽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읽으며 생각했던 게 아하! TV프로그램에 많이 등장하더니 그런 식의 언어로 풀어가는 게 아닌가 했는데, 책은 2000년 판이었지만 벌써 몇 년 전 나와 재발간 된 책이더라 말이지. 오묘하고 깊은 사상들도 어떻게 옷을 입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생각을 무지 들게 하는 책이었다. 그전 책에서의 좋았던 느낌까지 깡그리 사라지기 전에 이제 더 이상의 이런 류의 책은 안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