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의 자녀 교육법 - 부자 교육은 집에서 시작된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박슬라 옮김 / 민음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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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그런 게 아닌가 싶은데, 돈에 대한 생각이 매우 이중적인 것 같다. 음식을 먹고 소화를 하면 당연하게 배설해야 하는데 이야기하기는 꺼리는 것처럼 말이다. 다들 돈을 벌고 싶어하고 많이 가지고 싶어하지만, 돈이라는 말 자체를 자꾸만 꺼내어 얘기하게 되면 '천한 생각'이라고....부자가 되고 싶어하지만, 막상 부자가 되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의 입장으로 서서는 그저 부자들을 싸잡아 욕하는 데 핏대 세우기를 서슴치 않는 그런 모습들...

소위 말하는 벼락부자라는 게 그전에는 쉬웠지만, 정보화 시대에 올수록 벼락 맞을 확률보다 어려워질 거라고 했다. 이 책 중에도 나오는 내용인데, 100명 중 부자는 1명 정도가 된단다. 1%의 가능성이라는 건데, 거대한 유산을 받을 경우는 천2백만 분의 1이라니 정말 벼락 맞을 확률 정도니 않는가 말이다. 그래서, 아마도 어렸을 때부터 경제 교육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다. 9~15세까지는 경제에 관한 개념을 배우는 게 좋다는 내용이 공감이 간다. 바르게 알고, 바르게 쓰는 방법을 어렸을 때부터 몸으로 체득을 하게 된다면,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도 더 빨리 찾을 수 있고, 부자가 되고 나서도 돈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불리는 방법까지 더 쉽게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

부자 아빠의 자녀 교육법이라고 제목이 붙여져 있지만, 사실은 어느 [부자 아빠]책보다 가난한 아빠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현재 교육기관에서의 여러 문제점들을 지적하다보니 교육기관의 가장 일선에 있었던 가난한 아빠의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두 명의 나름대로 현명하고 전문적인 아빠를 두 명이나 모시고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었던 로봇이 부럽다. 게다가 두 분의 아빠의 교육 후 부자와 교육자 두 분의 직업(?)을 모두 가지게 됐다니 얼마나 부러운가. 기요사키의 새 책이 미국 아마존에 얼마 전 다시 선을 보였던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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