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옮김 / 진명출판사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어렸을 적 그림이 그려진 이솝우화를 읽으면서 그저 동화책으로 교훈을 그저 이야기책으로만 읽었는데, 얼마 전 '어른을 위한 이솝우화전집'을 읽으면서 놀라웠던 게 기원전 6세기 초의 사람으로 추정된다는 얘기를 읽고 놀라웠던 기억이 있다.

두세 번 이 책을 읽고-다들 말이 많은데 왜 난 안 그런지 확인해보고자- 새삼 느끼는 건 왜 사람들이 이 책에 그렇게 많은 찬사를 보내는가 하는 의문이다. 그저 이솝우화를 생각나게 하는 이 짧은 책에.... 게다가 회사원들에게도.... 모를 일이다. 그저 이런 류의 책은 무지 책읽기를 싫어하는 사람들... 매스컴에나 떠오르는 책에 눈이 가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아닐까 싶다.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으론 지금은 이솝의 기원전 시대가 아니다. 그러므로, 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너무나 사탕발림식으로 약한 감이 없지 않다. 이솝우화의 형식을 빈 잡문일 뿐이다. 게다가 그런 하드커버의 책들이 모두 따르는 페이지 늘려 책값 올리는 수작의 다른 책과 다를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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