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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호!
켄 블랜차드,셀든 보울즈 지음, 조천제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여러번 제목을 접하면서도 친구의 권유로 뒤늦게 읽게 됐다. 제목이 심상치 않았었다. 겅호(Gunh Ho)는 중국어로 공화(工和)란 의미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콩글리쉬의 '화이팅'과 같은 의미란다. 이 책에서 나오는 세 번째 겅호 법칙 기러기의 선물과 관련있다고나 할까?
힘들어져 가는 회사의 책임자로 오게 된 페기 싱클레어가 겅호 친구 인디언 앤디를 만나 배우게 되는 겅호 법칙. 겅호의 3가지 법칙은-다람쥐의 정신, 비버의 법칙과 기러기의 선물-이다. 무엇이든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다람쥐의 정신>, 목표달성에 필요한 일을 스스로 결정해서 움직이는 <비버의 법칙>, '너무나 간단하고, 너무나 당연하며, 너무나 강렬라고 근사한~(141p) 모두들 위한 격려와 응원으로 움직이는 <기러기의 선물>...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내용이지만 가까이에 있지는 않는 법칙이라 할 수 있다. 간단하게 얘기해 열심히 일하고, 본인이 회사의 주인이라 생각하고, 거기에 적절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는 거 아닌가? 겅호 친구가 곁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 모든 것도 책 속에 여러 번 다른 어투로 반복되는 것처럼
'가치는 시간을 두고 시련을 거쳐 수없이 시험하기 전까지는 무의미합니다.(124p)'
'캔버스와 나무로 배는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배가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급류가 필요하다.(125p)'
'강자가 아니면 상황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29p)는 앤디 할아버지의 말처럼 페기와 같은 강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과연 받아들일 수 있는 말랑말랑한 사고를 가지고 있을까?
또, 나는 어떠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