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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떡이는 물고기처럼
스티븐 C. 런딘 외 지음, 유영만 옮김 / 한언출판사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책머리에 나와 있는 내용처럼 깨어 있는 시간의 75%를 이레 관련된 활동들에-직장에 나가려고 준비하는 시간, 직장으로 가는 시간, 실제로 일하는 시간, 일에 대한 생각을 하는 시간, 그리고 일을 끝내고 긴장을 푸는 시간- 할애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hank God It's Friday.' 몰론 우린 '야, 토요일이다.'라고 하겠지만. 이렇게 외치는 일상적인 직장인의 모습을 꼭 찍어 보여주고 있다.
직장을 찾아 옮겨다니는 것보다 그 직장에서 변화를 꾀하여 활기찬 -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만드는 이야기가 나온다. 금융회사에서 메리 제인 라미레즈가 이야기를 끌어가는 주인공이다. 새로운 부서에 배치를 받고선 너무나 의욕 없는 분위기의 <유독성 폐기물 더미>라고 불리는 그녀의 부서를 고민하다가 우연히 시애틀의 파이크 플레이스 어시장을 보고 새로운 전환점을 갖게 된다. 어시장의 상인 로니를 만나 <FISH!>이론을 배워 적용시키는 것이다.
언뜻 간단하게 보이는
1. 나의 하루를 선택하기,
2. 놀이 찾기,
3. 그들의 날을 만들어 주기,
4. 그 자리에 있기 등이다.
결론도 함께 나오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사람들은 누구나 즐겁고 힘이 넘치며, 스스로 혁신적인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하고 싶어하지만, 외부에서 어떤 자극이나 환경의 변화가 온다 하더라도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마음 없이는 삶을 변화시키지 못한다(108p)는 이야기를 읽으며 나의 에피소드가 생각났다. 좀 힘든 일의 뒤끝에 여행으로 피해봤지만, 그건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는 것. 되돌아와도 그 문제는 역시 그 자리에 그대로 있으니까 말이다.
책 중에 나오는 얘기다. ' 내 인생이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하지만 모든 것은 자신이 선택하는 거예요.(111p) 정말 옳은 이야기다.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라는 것 아닐까? 위 내용이 그닥 어렵지 않아 보이지만, 그렇다고 쉽다는 것도 아니다. 스스로 바꾸려는 의지가 없이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
과거는 역사입니다.
미래는 신비입니다.
오늘은 선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를 선물(present)이라고 부릅니다.
오늘을 내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생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