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마가 분석한 명인들의 사상체질
김달래 지음 / 정담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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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마가 사상으로 나눌때는 중국의 명인들을 분석해서 태양이느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 으로 나누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요근래는 꼭 집어 4가지 타입에 속한다거나, 체질은 태어나서 부터 영원히 바뀔 수 없다던가 하는 것에 의문을 가지는 얘기들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서문에 체질은 갖고 태어난대로 바뀔 수 없다고 했다는 이제마의 이야기를 확정적으로 해놓은 것부터 수상하더니 사실 체질 분석이라기고 하기엔 너무나 미흡한 점이 많았다.

원 세상에 그 내용이라는 게 중국 명인들의 일화를 담아놓은 팩이라고 하는 것이 맞지 가끔 체질에 대한 얘기들만 나오는데 그 구분이라는 게 모호하기가 그지 없어서... 게다가 2명의 명인들을 묶어서 차례를 엮어놨는데, 무슨 의미로 그렇게 엮어놓은 것인지 서로 역사적 연관이 얼마간 있다는 이유로, 또는 체질이???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문자의 흐름도 맥이 탁탁 끊어지는 게 어설픈 3류 번역 소설보다 더 했고, 출판사는 거기에 발맞추어(?) 엄청난 띄어쓰기 오류에 틀린 글자를 거의 한두페이지마다 출연시키는데 아주 과관이었다. 이런 책을 할인율도 없이 알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판매하는 알라딘에 조차 항의하고 싶을 지경이라고나 할까.

게다가 중의학을 배운 지인의 얘길 들어보면 중의학은 사상체질과는 상관이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아예 우리 나라 유명인들의 일화를 중심으로 몇 가지 곁들인 게 낮이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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