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 살아있는 오천년의 문명과 신비
정규영 지음 / 다빈치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고대 문명의 속을 들여다 보는 일은 언제나 흥미롭다. 여러 문명들이 아직도 풀리지 않은 미스테리 속에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집트 문명에 관한 내용은 속내를 들여다 보면 볼수록 궁금증을 더하는 것 같다.

이 책은 물론 고대 문명 중의 하나인 이집트 문명을 들여다 보는 것이긴 하지만 그 속에 함께 어울려 살고 있는 현대 이집트 인들의 모습들이 함께 담겨 있어 새로운 이집트의 다른 면모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신들의 공간, 인간의 공간, 역사의 공간, 은총의 공간으로 구성된 이 책은 탐방 형식으로 도시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흔히 이집트 하면 볼 수 있는 기자나 룩소르, 멤피스, 아스완 등은 물론이고, 시와 사막이나 수에즈, 시나이 반도 외에도 여러 도시들을 두루 둘러보며 살펴보는 현재의 이집트 모습들이 함께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슬람, 크리스토교, 그리스 정교 등 여러 종교가 고루 섞여있고,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는 이집트... 여러 화보들 덕분에 이집트를 여행하고 있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그 많은 화보들의 근거가 하나도 밝혀져 있지 않고, 틀린 자간, 오탈자가 너무 자주 눈에 띄어 옥의 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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