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의 음모 반덴베르크 역사스페셜 5
필리프 반덴베르크 지음, 박계수 옮김 / 한길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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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반덴베르크의 <미켈란젤로의 복수>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진실>을 흥미롭게 읽으면서 작가 소개에 나와있던 이 책 <파라오의 음오>를 몇 번 검색하다가 번역이 되어 나온 걸 알고 찾아 읽게 되었다. 말하자면 초기작을 제일 나중에 읽게된 것인데, 조금 느슨한 구성이 있는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늘 관심분야였던 이집트가 무대라 좋았다.

파라오는 아니지만 '임호테프'의 무덤을 발굴하기 위해 벌이는 여러 이야기들이 실제 고고학적인 사건-예를 들어 카나번경과 카터의 투탕카멘 발굴-과 연관을 시켜 진행을 시키니 소설이지만 실제 했던 것처럼 빨려들게 하는 요소가 충분했다. 주인공이 파라오도 전문 고고학자도 아닌 고아 출신의 하인인 '오마르 무사' 유럽 각 정보부들도 해결하지 못하는 이 사건들의 결정적 단서를 찾아가는 것은 무척 흥미롭다.

단지 그 '임호테프'의 발굴에 큰 열쇠를 쥐고 있는 하트필드 교수를 찾아 콥트교도들을 찾아가는 부분들이 엉성하게 진행되고 있어 실망스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고학의 신비와 역사적 사건들과 추리력까지 보태어진 이 책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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