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기차 여행 - 하늘길이 열리다
천양 지음, 박승미 옮김 / 뜨인돌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하늘길이 열린...예전에 보던 티베트 하면 라싸와 부다라궁만 등장하는 책은 확실히 아니다. 여성이 쓴 듯 한데 그런 느낌도 전혀 없고, 중국인이 쓴 티베트 여행기에 정치적 느낌도, 세상에서 제일 높은 기차역과 호수들을 지나가면서도 헐떡이는 기차의 모습도 뭣도 없다. 사진도 많이 실려 있는데 설명이 없고, 각 지역의 장소를 가면 받게 되는 안내 리플릿에 나올만한 간략한 내용이 역사를 느끼기도, 문화를 읽기에도 많이 부족하다. 여러 번의 여행 후 나온 책이라는데 연륜이 문제일까? 아님, 매끄럽지 못한 글솜씨? 아님, 번역자의 문제일까? 아무튼 전혀 헐떡이지 않고 티베트 산맥을 넘고 있는데 읽는 나만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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