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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8년 3월
평점 :
난쟁이 아버지 도정복과 남민구 삼촌....
태어나 한 번도 있어본 적이 없는 베트남 엄마의 등장
도완득과 똥주.
욕쟁이 사회과 담임. 성姓도 나오지 않는 똥주와 물리고 물려서 돌아가는 완득이의 청춘 성장기. 수금품을 받는 거의 달동네 수준의 높은 곳에 살고 있는 완득이 수급품을 늘 챙겨 먹는 옆집 아저씨. 똥주 담임....
아~~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아버지와 내가 가지고 있던 열등감. 이 열등감이 아버지를 키웠을 테고 이제 나도 키울 것이다. 열등감 이 녀석, 은근히 사람 노력하게 만든다.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영 나쁜 것 같지도 않은 게 딱 똥주다. – 204쪽
국제결혼, 외국인 노동자, 불법체류자 등의 이야기와 함께 이 시대에 맞는 입맛의 성장기??
여성 작가인데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 걸쭉한 입담도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