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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정원
심윤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난독증으로 3학년이 되도록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인왕산 아래 동네의 한동구....성장 소설은 많이 읽어왔지만 나름 재미있었다.
엄마와 할머니의 끈임없는 싸움 속에서 제자리를 찾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는 아버지, 이 삭막한 가족에 잠깐 왔던 동구와는 다른 천재적(?)인 여동생 영주와의 짧은 시간....
난독증이라는 증상을 알아내고 계속적으로 지도하는 3학년 담임 박선생님이 1980년 광주 5.18때 고향으로 가면서 사라져가고 점차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동구 이야기가 맘이 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