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의 이야기들
발터 벤야민 지음, 파울 클레 그림, 김정아 옮김 / 엘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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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의 이야기들

Geschchiten aus der Einsamkeit


발터 벤야민 / 파울 클레


- 본 포스팅은 엘리에서 도서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내 독서 기록을 돌아보았을 때 한쪽 나라에 치중되는 경우가 많아서 독서의 폭이 좁다.

취향 자체가 재미 위주라서 가벼운 주제로 책을 보는데 이번에는 표지부터가 심상치 않다.

이 분은 독일 작가다. 아.. 그래서 책표지 색감에서 [나치], [죽음] 이런 키워드가 떠오른다. (내 생각의 [나치]라는 단어의 감정은 보통과 살짝 다른 '괴로움', '고통'으로 통한다.)  처음으로 독일 작가를 접하는데 '고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이 주제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요즘 내가 외로운 건지 고독한 건지 잘 모르기도 하고 무언가 궁금하던 찰나에 잘 되었다 싶다.

이번엔 나에게 어떤 것을 생각하게 해줄지 궁금하다.



작가 소개 : 발터 벤야민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 1892~1940)은 독일 출신의 유대계 언어철학자, 번역가, 좌파 지식인으로서 한때 20세기 독일어권 최고의 비평가로 자처하기도 했다. 베를린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베를린, 프라이부르크, 뮌헨 대학 등에서 철학을 공부하던 중 나중에 평생의 친구이자 유대사상에서 지적 동반자가 된 게르숌 숄렘을 만난다. 전쟁을 피해 스위스로 간 그는 1919년 「독일 낭만주의의 예술비평 개념」에 대한 연구로 베른 대학에서 최우등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신문과 잡지에 기고를 하고 번역가로서 활동하기 시작한다.


1924년 교수자격 논문인 「독일 비애극의 원천」을 집필하지만 아카데미 세계로 진출하려던 계획은 결국 좌절하고 만다. 같은 해에 알게 된 연인 아샤 라치스 이외에 나중에 베르톨트 브레히트에게서 유물론적 사유의 영향을 받으면서 비평, 번역, 방송활동을 펼쳐나간다. 파시즘의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한 유럽에서 스스로를 ‘좌파 아웃사이더’로 이해한 그가 택한 길은 교조적 마르크스주의에 거리를 두고, 유대 신학적 사유와 유물론적 사유, 신비주의와 계몽적 사유 사이의 미묘한 긴장을 유지하면서 아방가르드적 실험정신에 바탕을 둔 글쓰기를 통해 현대의 변화된 조건 속에서 지식인의 역할에 대해 성찰하고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이었다.


1940년 벤야민은 당시 뉴욕에서 사회연구소(프랑크푸르트학파)를 이끌던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지원을 받아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하기 위해 프랑스를 탈출하던 중 스페인 국경 통과가 좌절되자 자결한다. 그로써 그가 13년간 매달렸던 프로젝트, 즉 마르크스의 ‘상품물신’의 구상을 상부구조(문화) 전체에 적용하여 19세기 자본주의와 모더니티의 근원을 고고학적으로 탐구하려던 필생의 저작 『파사젠베르크』(Das Passagen-Werk)는 미완으로 남는다. 스탈린-히틀러의 밀약을 접한 충격에서 쓴 유물론적 역사철학의 결정체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일명 ‘역사철학테제’)는 그가 남긴 최후의 글이다.



작가 소개 : 파울 클레

1879~1940. 스위스 화가이다. 국적은 독일이다. 현대 추상회화의 시조. 베른 근처 뮌헨부흐제 출생. 어려서부터 회화와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바이올린 연주에 뛰어났다. 스물한 살에 회화를 선택한 후에도 W. R. 바그너와 R. 슈트라우스, W. A. 모차르트의 곡들에 심취하여 그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1898~1901년 독일의 뮌헨에서 세기 말의 화가 F. 슈투크에게 사사하기도 하였다.


1911년 칸딘스키, F. 마르크, A. 마케와 사귀고, 이듬해 1912년의 ‘청기사’ 제2회전에 참가하였으나 1914년 튀니스 여행을 계기로 색채에 눈을 떠 새로운 창조세계로 들어갔다. 동료 화가들인 루이 무아예와 아우구스트 마케와 함께 아프리카 튀니지로 여행을 떠났던 클레는 여행 중에 느낀 감상을 “색채와 나는 하나가 되었다. 나는 화가다.”라고 표현했다. 그의 작품은 구상적인 미술양식과 추상적인 미술양식 모두를 따르고 있기 때문에, 어느 특정 미술 사조에 속한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


클레는 작품에서 엄격한 입방체와 점묘법, 그리고 자유로운 드로잉을 실험했으며, 그가 접했던 모든 미술 사조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특히 음악에 대한 관심은 그의 미술작품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빨강의 푸가」(1921)와 「A장조 풍경」(1930) 같은 많은 작품들은 음악적인 구조로 정돈되어 있는데, 마치 악보 위에 음표들을 배열하듯이 색채도 정확히 배열되어 있다.


저술로는 바우하우스에서 강의한 내용을 모은 『조형사고(造形思考, Das bildnerische Denken)』(1956), 『일기(Tagebucher)』(1957)가 있으며, 작품수장집은 스위스의 베른미술관 내 클레 재단에 약 3,000점이 소장되어 있다. 대표작으로는 「새의 섬」, 「항구」, 「정원 속의 인물」, 「죽음과 불」 등이다.



목차

1부: 꿈과 몽상

2부: 여행

3부: 놀이와 교육론

편집자 해제: 발터 벤야민과 말장난의 흡인력

주

편집자의 말

파울 클레에 관하여





문학에 발이 넓지 않은 나라서 발터 벤야민은 첨 들어보는 작가이지만 1890~1940년에 활동한 작가이자 철학가 외에 많은 활동한 분이다.

제목이 고독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책 내용이 그것에 대해서 통찰하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이건 작가의 짧은 단편 모음집이다. 

무려 42편의 단편들이 묶여있는데 그중에서 꿈에 대한, 여행에 대한, 놀이와 교육론에 대한 3개의 이야기로 크게 묶어 놓고 있다.

그중에서 난 꿈에 대한 이야기들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꿈에 대한 벤야민의 세계는 상당히 매력적인 이야기들뿐이다. 사람의 상상력을 계속 자극해 주는 말들이라고 해야 할까? 분위기가 너무 좋다!!

내가 한때 일러스트 검색하고 홈페이지 구경을 엄청 할 때가 있었다. 그중에서 일본 일러스트 커뮤니티 픽시브(pixiv) + 일본 일러스트 작가 개인 홈페이지를 돌아다니면서  그림을 보곤 했었다. 일러스트를 1장 혹은 2~4장을 올리고 그 밑으로 상황에 대한, 인물들의 대화, 작가의 생각 등등을 짧게 달아놓고 그림의 느낌을 명확하게 시킨다. 이게 참.. 사람 안 달라게 하는 여운과 상상력을 끌어올린다. 

그래서 글을 읽는 내내 그때 내가 느꼈던 감정을 다시 떠오르게 한다. 읽다 보면 꿈과 그림과 같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 6줄짜리 단편을 읽고 잠깐 당황했지만!!)

그림을 보면서 엄청 좋아했는데 벤야민은 말로서 몽환적인 그림을 그리며 사람을 흔들어 버린다. 이제껏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이 있던가?




여자는 황제가 일으킨 전쟁이 자기를 얼마나 가난하게 만들었는지를 증언하겠다고 했다. 그러고는 증언을 뒷받침할 물건 두 개를 꺼냈다. 자기에게 남은 것은 이게 다라면서. 하나는 긴 빗자루였다. 또 하나는 해골바가지였다. 그녀는 말했다. "황제가 나를 너무 가난하게 만든 탓에 나는 내 아이가 물 마실 때 다른 그릇을 내줄 수도 없었습니다."

고독의 이야기들   65


시간 창고 안에 들어가 보면 사용되지 않은 하루하루가 쌓여 있는 광경을 보게 된다.  -175p

"맞습니다. 다만 독박을 하는 사람은 뭔가가 당장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도박이 나쁘다는 거죠." -281p

기차역은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문턱이다. -324p



사람의 생각은 무궁무진하고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받아 글의 느낌이 달라진다. 

그중에서 이 벤야민은 보고 느낀 사실을 표현하는 말은 이 사람이 얼마나 폭넓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말해주는 것 같았다. 

어떻게 저런 표현과 말을 지어낼 수 있는 건지.. 말이 너무 멋있잖아!!

기차역을 누가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문턱이라 표현하겠어! 그런데 막상 생각해 보면 또 맞는 말이다. 

내 머리론 사실 표현이 전분데 쩝.. 나도 저런 표현력이 갖고 싶다. 



반면에 트록슬러 또는 쉰들러 같은 사람들은 꿈과 몽상을, 무의식의 식물적, 동물적 발현을 피난처로 삼고자 했다.  그들은 전략적 후퇴를 감행함으로써, 수준 높은 신비주의적 삶의 영역으로부터 철수함으로써, 자연에 정박한 삶의 영역을 더 차지하고자 했다. 그들이 꿈과 몽상을 향했던 것은 영혼의 귀향길이었다기 보다 그 길이 이미 가로막혀 있다는 증거였고, 그런 의미에서 그 자체로 신호였다. 

고독의 이야기들   102



이 부분을 읽으면 '심리학자 프로이트' 가 계속 떠오른다. 

두 사람이 같은 시대에 살았나? 하고 찾아보면 그건 아니지만 이 전부터 꿈(무의식)에 대해서 사람들의 탐구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벤야민은 꿈에 대해서 적음으로써 인간의 무의식에 다가가려 했던 것이 아닐까~ 살짝 생각해 본다. 

만약 벤야민과 프로이트가 만났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이건 이거 나름대로 재미있는 글들이 잔뜩 나왔을 것 같다. ㅋㅋ


※ 편집자 해제를 꼭!! 꼭!!  읽어보세요! 



그걸로 당신이 얻는 게 뭔데요?"

"셔츠 한 장이요."

고독의 이야기들   - 264



그리고 3부에서 즐겁게 읽었던 단편! 

「단편 38번 네 가지 이야기」

4개의 짧은 글 [경고], [서명], [소원], [감사]으로 묶여 있는 이야기인데 각자 다른 이야기들이다. 그중에 [소원]이 눈길이 많이 간다.

어느 하시딤 마을, 안식일이 끝나가는 어느 저녁, 유대인들이 한 허름한 식당에 모여 만약 하나의 소원을 무슨 소원을 빌 거냐는 이야기이다. 각자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소원을 말하지 않은 한 명의 모두의 앞에서 자신의 소원(이 소원이 좀 웃겼다)을 말하는데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사람이 의문을 갖고 질문을 한다. 그 소원으로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냐며.. 그런데 나에게 있어서 이 내용이 재미있었다. 만약 이 마지막에서 더 이어진다면 어떤 이야기가 진행될까? 궁금하다.

벤야민은 기발하고 즐거운 글을 적는 사람은 맞는 것 같다. 




나도 그냥 지나치고 글을 읽었는데 다 읽고 다시 펼쳐들어서 읽었다.

중간에 조금 어렵고 이해가 힘든 부분이 있어서  작가를 소개하는 글을 읽고 지나가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아.. 마



익숙하지 않은 단어

※ 해제  解題 : 명사 책의 저자·내용·체재·출판 연월일 따위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함. 또는 그런 설명.

※ 궁륭 穹窿 :  활이나 무지개같이 한가운데가 높고 길게 굽은 형상. 또는 그렇게 만든 천장이나 지붕.

※ 프뤼겔프로이데 : 아이에게 체벌을 가할 때 기쁨을 느끼는 심리. ( 이거 가학? 아닌가..)



https://blog.naver.com/komkom_yun/223827318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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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은
파올라 퀸타발레 지음, 미겔 탕코 그림, 정원정 외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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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은


파올라 퀸타발레 / 미겔 탕코


- 본 포스팅은 문학동네에서 도서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동화책은 좋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색감이 편안하다.

주요 대상이 어린이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면 생각의 폭을 엄청 넓게 해야 하는 주제를 다룰 때도 많다. 철학을 다룬 동화책을 읽을 때면 짧지만 묵직한 한방을 날려준다.

그런데 책 번역가님이 하루는 어떻게 충만해지고 삶은 어떻게 아름다워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문뜩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이거 뭔가 심상치 않는 동화책 같다. 


작가 소개 : 파올라 퀸타발레

이탈리아에서 태어났습니다. 로마의 그림책 전문 출판사에서 일하다 뉴욕으로 이주해, 수년간 아이들과 다양한 도서 활동을 해 왔어요. 글을 쓴 그림책으로 『크레센도 Crescendo』가 있습니다.


작가 소개 : 미겔 탕코 (Miguel Tanco

어린이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스페인에서 태어나 자랐다. 어린 시절 책을 읽으며 이미지에 매료되었고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에서 공부하였다. 지금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어린이,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워크샵을 운영하며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치고 있다. 그림책 『쫌 이상한 사람들』, 『내가 아빠에게 가르쳐 준 것들』, 『수학에 빠진 아이』를 쓰고 그렸고, 『대단한 무엇』에 그림을 그렸다.



책 소개

삶의 반짝이는 순간을 포착하고 간직하는 방법에 대한 파올라 퀸타발레와 미겔 탕코, 두 작가의 찬란한 시도


일분일초, 한 시간, 하루, 한 달, 일 년.... 눈앞으로 스쳐 지나는 매일의 반짝임을 우리는 어떻게 간직할 수 있을까요? 오랜 시간 그림책 편집자로 일하며 아이들과 다양한 도서 활동을 해 온 파올라 퀸타발레와 『쫌 이상한 사람들』 『대단한 무엇』 등 밝고 자유로운 그림으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미겔 탕코가 『어떤 날은』을 통해 그 찬란한 시도를 전합니다. “씨앗을 심어요. 그리고 자라는 걸 지켜봐요. 가끔은 망칠 수도 있어요. 비밀을 소중히 여기고 두려움 앞에 마주 서 봐요.” 두 작가가 발견한, 삶의 반짝이는 순간을 포착하고 간직하는 방법은 대단히 거창하지도 위대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멈추어 서는 것. 그렇게 세상과 마주한 찰나의 틈에서 용기 내고, 기다리고, 손을 맞잡고, 함께 추억하는 우리의 마음과 태도가 반짝이는 모든 ‘어떤 날들’을 만듭니다.

<출처 예스24>





흠.. 이 책은 우리가 가져야 할 삶의 태도를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가 세상에서 태어나 다른 씨앗을 심고 씨앗이 태어나는 모습을 지켜본다.

그 사이 아이들은 실수도 하고, 무언가 비밀도 만들어보고, 그러다 무서움 앞에도 서본다. 


성인도 마찬가지다. 

무언가를  만들고 그저 지켜보기만 해야 할 때가 있고, 사람인지라 실수도 하고, 그 실수를 감추어 비밀도 만들어보고,

도전의 앞에 서서 두려움을 느껴보기도 한다.



우리는 잘하는 일에 몰두도 해보고 그러다 힘들면 멈추기도 한다.



그런데 

난 좋아하는 일에 얼마나 몰 둘을 해보았을까?

멈출 때를 알고 잘 멈추었던가?

작은 의문이 들었다.




떠나야 할 때를 모르고 멈춰 있거나 놓아줘야 할 미련을 아직도 갖고 있지는 않는지.

잡고서 놓아달라 소리쳐도 놓아주지 않는 사람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삶의 시간은 흐르고

계절도 흐른다. 


흐르지 못한 물은 썩듯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같이 흘러가지 못한 마음은 썩어간다. 


잠시 내 주위, 내 삶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도전은 무섭고 어렵다.

실수하면 어쩌지란 생각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못하는 나날이 계속된다면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


일단 해봐요.

망가지더라도 고치면 돼요.



 모두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

그리고 나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짧은 생각-

이번 동화책은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 책이었다. 


하루의 충실함. 


하루하루가 모이고 모여 하나의 삶을 만들어낸다. 

그 삶의 빛을 만들어 내는 것은 자신. 

삶의 마지막에 서서 지금까지의 내 삶을 돌아보았을 때 만족은 할까?

난 충실하게 하루를 임하고 있던가에 대해 반성과 고민을 하게 만드는 시간들이었다. 


- 본 포스팅은 문학동네에서 도서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https://blog.naver.com/komkom_yun/223808054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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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무법자
크리스 휘타커 지음, 김해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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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무법자

We begin at the end


크리스 휘타커


- 본 포스팅은 위즈덤하우스에서 도서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범죄소설이란다~

오랜만에 옳거니 하고 집어올렸는데 .. 뒤표지를 보니 쎄~.. 하다.

표창원 님이 뒤표지에 감상평을 써주셨다. 그리고 이번에 정말 재미있게 일었던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의 서미애님의 감상평이다..  그 소설 엄청 슬픔이 넘쳐났었지....

어.. 

이.. 이거 내가 생각했던 스릴 넘치는 신사 품격의 범죄소설이 아닌.. 드읏?

이.. 일단 열어보자고!




작가 소개 : 크리스 휘타커 (Chris Whitaker)

영국에서 태어나 《Tall Oaks》 《All the Wicked Girls》 《The Forevers》 등을 썼다. 데뷔작인 《Tall Oaks》로 2017년 존 크리시 신인 대거상을 받았으며, 2021년 《나의 작은 무법자(We Begin at the End)》로 골드대거상, 식스턴(Theakston) 올해의 범죄소설상, 네드 켈리(Ned Kelly) 국제상, 2023년 일본 서점 대상 번역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2024년 발표한 신작 《All the Colors of the Dark》는 굿리즈 초이스 2024년 최고의 책, 보스턴 글로브(The Boston Globe) 미스터리 스릴러 부문 1위를 달성했으며, 아마존, 워터스톤스, 오더블, 워싱턴포스트, 커커스 리뷰 등 여러 매체에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목차

1부 무법자

2부 빅스카이

3부 보상

4부 여자를 울리는 남자

나오며 - 한국 독자들에게



깎아지른 절벽 너머로 햇살이 아름답게 떨어지는 안식처와 같은 곶(串) 케이프 헤이븐. 

그곳 경찰 서장 ‘워크’의 시계는 30년 전, 열다섯 살의 ‘빈센트 킹’이 ‘시시 래들리’라는 아이를 죽이고 살인죄로 성인 교도소에 수감된 사건 이후로 멈춰 있다. 그런 워크를 걷게 하는 단 하나가 있다면 바로 죽은 시시의 언니이자 소꿉친구였던 스타 래들리와 그녀의 아이들이다.

술과 약에 빠져 사는 엄마 스타를 대신해 순진무구한 어린 동생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에 나이보다 빠르게 성숙해버린 더치스. 빌어먹을 세상에 대한 증오로 ‘무법자’가 되길 자처한 열세 살의 소녀는 살인자 ‘빈센트 킹’이 출소해 돌아온다는 소식에 온 신경을 곤두세운다. 그러던 어느 날, 더치스는 거구의 남자와 몸싸움에 휘말린 엄마를 도우려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고 문밖에 서 있는 또 다른 남자의 그림자를 마주한다. “서로 교차하며 온몸을 감싼 무수한 상처들이 새로 난 듯 성나고 부풀어 있는” 살인자의 모습을…….

찬란해야 할 소녀의 삶에 버석한 모래 바람이 나부끼고, 복수라는 사슬에 묶여 거리를 횡단하며, 끝난 줄 알았던 비극의 서막이 다시금 시작될 때 단 한 번의 실수로 달라질 운명의 잔혹한 소용돌이에서 소녀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출처 네이버 도서>





WE BEGIN AT THE END


더치스가 그저 바라만 보자 스타는 울었고, 더치스는 병실을 가로질러 어머니 가슴에 뺨을 대고 어떻게 아직 그 심장이 뛰는지 의아해했다. 둘은 함께 여명 속에 누워 있었고, 새날이 왔지만 희망의 빛은 보이지 않았다. 희망이 거짓이라는 것을 더치스가 알고 있으므로.

나의 작은 무법자   24


한 부모 가정.

첫 시작부터 무언가 이상하게 가라앉는 느낌이다. 

스타는 바에서 일하면서 술과 마약을 하고 떡이 되어 집에 돌아오던가 어느 날은 맞아서 멍이 들어 오곤 한다. 

엉망인 상태로 집에 도라와 아이들을 보면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며 돌보려 하지만 정작 스타를 볼보는 것은 딸 더치스. 

그녀는 거친 행동과 언행을 보여며 자신을 '무법자'라 이야기한다. 

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자신은 언제든 위협받을 수 있으니 안전하다 생각이 들지 않을 테고 소녀는 어리지만 자신을, 엄마 스타를, 왕자 동생 로빈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 아니었을까.. 란 생각을 해본다. 

그 어느 나라든 가지고 있는 어두운 면을 보는 듯했다. 

그래서 그녀는 '무법자'가 될 수밖에 없던 것이 아닐까..


"그냥 중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이 사는 데는 거기니까요. 꼭 이쪽이 아니면 저쪽일 필요는 없잖아요······, 가라앉거나 아니면 헤엄치거나, 그럴 필요가 없잖아요. 사람들은 대부분 그냥 물을 헤치고 걸어가고, 그걸로 충분하다고요. 어머니가 가라앉으면 우리까지 같이 끌고 들어가니까요." 

나의 작은 무법자   73


아.. 

더치스는 현실에 필요한 말을 적절하게 말해주었다 생각했다. 

신은 세상을 어둠과 빛으로 나누지 않는다. 

그렇기에 인간은 서로 선을 나누지 않고 손을 잡을 수 있고, 세상은 무한 변동성이 작동하고 있어 꼭 하나의 답만이 정답이라고 하지 않는다.

아니 할 수가 없다. 

그 중간과 적절함을 저 어린 소녀가 이야기한다. 

요즘 모두가 잊어버리는 사실을 소녀가 외치고 있다. 



"내가 널 지켜줄게. 그게 엄마들이 하는 거니까."

나의 작은 무법자   130


아...... 악!!!!

문장을 읽는 순간 작가가 이걸 사용할 줄 몰랐다. 

보통 저런 말 하면 게임에서 혹은 애니에서 사망 플러그가 세워진다고... !!!!!!!!!!!!!!!!



"네가 아직 충분히 젊다는 건 알지. 나는 늙을 때까지도 알아 내지 못했거든." 

"뭘 알아내요?"

 "세상에 나 혼자가 아니었다는걸." 198

나의 작은 무법자   198


우리는 이 사실을 항상 잊고 사는지 모른다. 

세상을 살다 보니 각박해져서 아무도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어두운 방구석에 들어가 버리던가, 미쳐버려 날뛰던가, 중독자가 되어 버리는 길을 선택하거나 어두운 길을 너무 힘들게 자신이 걸어간다 느낄 때,

고개를 들어 주위를 바라보았으면 좋겠다. 

자신이 닫아버린 문을 열고 나왔으면 좋겠다.

세상은 아직 따뜻하고 주위에 자신들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희망은 세속적인 거요. 삶은 쉽게 깨지는 거고. 그리고 우리는 이따금 너무 꽉 매달리지, 부서질 거라는 걸 알면서도. "

나의 작은 무법자   220


작가가 너무 밉다.

읽는 내내 독자에게 어스름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빛을 바라보면 빛에 대한 동경을 깨버린다. 

자신이 서있는 자리는 행복 따윈 없고 어둠만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주듯이 말이다.

이 소설에 나오는 주요 인물들은 모두 어둠 같은 늪에 서있다. 

나도 그 늪에 같이 서있는 기분이다. 

어둡고, 우울하고, 슬픈 늪에 서서 서로를 보지 못한 체 빠져들어간다. 


더치스는 무자비한 주먹 한 방으로 메리 루를 눕혔다.

나의 작은 무법자   437


ㅋㅋㅋ 사실 이 장면이 이야기 중에서 가장 신나고 통쾌했다! 

우리 더치스 다 컸어! 

무시하는 놈, 년들 다 쓸어버려라!!




-짧은 생각-

다 읽고서 이 책이 범죄 소설이라는 것을 깜박하고 있었다는 알았다.

주인공 더치스에게 집중하다 보니 성장소설로 잠시 탈바꿈해 있었다.  (하지만 장르는 범죄소설임!)

그리고 후반부에 반전으로 몇 번을 머리를 맞는지 모르겠다.

이 분.. 좀 재미있네 ?

반면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감정을 다듬으니 좀 우울하고 너~~~~무 너~~~~~~무 슬펐다. 

슬픈 과거 속에 헤어나오지 못한 채 괴로워하는 사람들.

누구는 분노했고, 누구는 울부짖는다. 어떤 이는 침식 당해서 포기해버렸다. 피하고자 마주 보지 않음을 선택한 이도 있었다. 

한 사람의 죽음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의 슬픔이 그냥 전해져왔다. 


그리고 책 표지의 말과 더치스의 말이 등장하는 인물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이자 이 소설의 전부를 보여주는 말 같았다.

저걸 보고 있자니 진짜.. 코가 찡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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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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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은 또 다른 시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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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끝내는 지구과학 - 극변하는 지구의 미래를 해독하자
니나가와 마사하루 지음, 송경원 옮김 / 모스그린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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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끝내는 지구과학

-극변하는 지구의 미래를 해독하자!-


니나가와 마사하루


- 본 포스팅은 모스그린에서 도서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와아아아아!! 지구과학이다!

이런 책을 잡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내가 생각보다 과학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어.. 물리 빼고 ( 양자역학은 배우는 것이 아니야.. )

그중에서 지구과학을 가장 좋아했고 이거 보다 보면 일단 물리 때문에 눈탱이 밤탱이 맞고 화학에 잠시 머물렀다가 (화학 공식 때문에 눈물이 난다..) 생명과 학로 이어지면서 

아~ 재미있.. 다.

지구 과학은 어찌 되었든 힘에 의한 현상이라 물리를 버릴 수가 없지만.. 

재미있지요 암~ ㅎㅎㅎ 신난다아아아아아!!!

자자 그럼 Let' go! 



작가 소개 : 니나가와 마사하루

도쿄대학 대학원 이학계 연구과 석사 과정을 수료하고, 일본 3대 입시학원으로 꼽히는 요요기 세미나에서 지구과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림을 이용해 차근차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수업 방식으로 수강생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대학 입학 공통 테스트 대비, 도쿄대학을 비롯한 국공립 2차 시험 대비를 위한 수업도 진행한다. 입시학원 시험만 아니라 전국 모의시험의 문제 작성도 맡는 실력자이다. 저서로는 『대학 입학 공통 테스트-지학 기초 점수를 쉽게 올려주는 책』『지학 기초- 빨리 이해하는 일문일답』, 공저로 『네코네코 일본사로 이해하는 지구의 비밀』, 『Geo월드 보소반도 즐거운 지학 여행』 등이 있다

<출처 예스24>




목차

제1장 지구의 구조  지구의 개관

제2장 판의 운동  판의 분포

제3장 지진  지진의 발생과 지진동

제4장 화산 활동  화산 분화

제5장 지구의 대기  대기권

제6장 대기의 운동  대기에 작용하는 힘

제7장 지구 환경  대기와 해양의 상호 작용




" 

지학의 교양을 몸에 익히면 자연재해가 많은 환경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크게 도움이 된다.

"



중력의 크기는 장소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우리의 몸무게도 재는 장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적도에서는 몸무게가 조금 줄지만 극도에서는 조금 늘어납니다. 

한권으로 끝내는 지구과학   19

지구에는 항상 중력이 존재한다. 

이건 지구가 만들어지게 한 힘이기도 하고 지금의 지구의 구성을 붙들고 있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중력이 장소에 따라 받는 힘이 다르다고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일정한 비율로 받고 있다고만 생각했는데.. 그런데 막상 이 문장을 읽고 생각해 보니 지구의 자전축은 기울어져있고 회전하고 있다. 

지구가 거의 원형인데 자전으로 인해 타원형의 형태를 갖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흠..  

그러면.. 내 몸무게를 좀 내릴 수 있겠군 으히히히히




 

일반적으로 나무 조각은 물보다 밀도가 낮아 물에 넣으면 위로 뜹니다. 마찬가지로 지각은 맨틀보다 밀도가 낮기 때문에 맨틀 위에 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략) 마치 물속에 넣은 나무 조각이 위로 향하는 부력을 받아 물 위로 뜨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한권으로 끝내는 지구과학   23


판이론을 이야기하면 너무 재미있는 것이 땅과 땅을 붙여보면 경계면이 비슷하게 맞아떨어진다. 

원래 하나의 땅이었으나 맨틀의 이동으로 대륙이 찢어졌고 그 사이로 바다가 모든 자리를 차지해 지금의 모양이 만들어졌다.

(이건 이거 나름대로 재미있음. 생태계, 인간의 이동, 문화에 대해 말할 것이 정말 많음)

아~ 주 아~~~주 먼 옛날에 일어나는 일인 것 같지만 지금도 이런 현상은 바닷속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고 현재 진행형이다. 

왜냐면.. 지금 아프리카 판에서 대륙이 찢어지고 있거든.. 

지구는 아직 식지 않았고 열이 움직이고 있어서 어디선가 융기와 침강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다. 

그래서 계속해서 대륙이 찢어지고 지진이 일어나는 것이다. 

2011년 일본 도호쿠 대지진이 최근 일어난 가장 큰 맨틀의 이동이 아니었나 싶다. 

그 근처 사람들의 인터뷰에 지진이 일어났을 당시 '쾅'하는 엄청난 소리가 일어났고 상공에서는 맨틀이 침강을 이루면서 소용돌이가 일어나는 것을 방송에서 보았다. 

이로 인해서 자전축이 기울기가 달라졌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의 큰 지진이고 했다. 

느낌은 고배 대지진보다 더 큰 기분인데.. 순식간에 지진으로 인한 해일이 마을을 덮치는 순간은 자연 앞에 인간은 너무나 작은 존재라는 것이었다.

지상과 바다가 만나는 경계에 해일 방지 방파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된 순간이기도 하다. 



 


일본과 한국의 진도 계급은 차이가 있다. 

일본은 불의 고리를 끼고 있고 한국은 그 뒤편에 있어서 지진 발생이 일본보다 낮다. 

그래서 진도의 계급이 좀 다르고 잦은 지진과 큰 지진이 시기에 따라오고 있어서 대비를 위한 시스템이 잘 갖춰져있다.

※지진에 대한 시스템은 일본이 세계 최고다. (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

우리나라에서 진도 3이라면 일본에서는 아마 진도 2~3 정도?? 

흠.. 지진을 한국, 일본, 필리핀에서 겪어보았는데 제주도에서 진도 5, 일본 진도 3~4??, 필리핀 진도.. 3~4? 정도였던 것 같다. 

한국에서 거의 일어날 일 없는 진도지만 진도 5는 정말 많이 흔들려서 물컵에 물이 출렁거림과 물건이 좀 흔들렸다.

첫 번째 지진 때는 내가 어지러워서 흔들리나 했는데 두 번 지진은 알아버려서 긴장했다...  여차하면 집에서 나가야 하니!

일본에서는 내가 느꼈을 때 진도 3은 되겠지 하고 있었는데.. 안내는 진도 4.4로 받았다. 

필리핀은 건물이 흔들렸는데 .. 나라가 그냥 평온했다.. 폰도 평온했다.

일본 고베 해안에 접해있는 곳에 고베 대지진으로 인한 흔적이 남아있다. 

학원 일본어 선생님이 이 지진의 생존자셨는데 자신의 옆집이 지진에 의해 무너지는 것을 직접 목격하셨다고 한다. 

또 고가 도로가 전부 옆으로 무너진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그것이 진도 6의 모습이었다. (사람 목숨 순식간이다..)

맨틀은 아직도 움직이면서 지진을 일으키니 진도 계급을 알아두고 지진이 일어났을 때 재빠르게 피하는 것을 추천한다. 



 

 

P파는 고체, 액체, 기체를 모두 통과할 수 있지만, S파는 고체만 통과할 수 있다. 지진이 일어날 때 진원에서는 P파와 S파가 동시에 발생합니다.

한권으로 끝내는 지구과학   26


지진 하면 뺄 수가 없는 것이 p파, s파다. 

파동이 어떻게 올 것인가인데 p파는 좌우로 흔드는 힘이고 s파는 위아래로 흔드는 힘이다. 

보통 내진설계가 p파를 견딜 수 있게 되어있다고 들었다. 

일본의 경우 높은 건물이 거의 없고, 집 기둥 아래 지지대로 돌을 넣는 것으로 지진을 견디며, 목조 주택이 대부분이어서 무너져도 쉽게 나올 수 있도록 한다고 들은 적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일본 고층 건물이 (아마 도쿄? 힐즈?? ) 좌우로 흔들리다 무너지게 되면 옆으로 쓰러지지 않고 수직으로 가라앉는 설계를 한다고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데 이건 더 알아봐야겠다. (아닐 수도 있다. 기억이 아주 .. 희미해서)

그래서 조금 높이가 나오는 건물을 보면 베란다에 유리가 없거나 유리가 있는 곳에는  빨간색 삼각형이 붙여져 있다. 

이건 지진 시 비상 대피 시, 긴급 상황 때  깰 수 있는 유리다.

이건 좌우로 흔들리는 힘을 견디기 위해 준비가 잘 되어있는 것인데 만약 s파로 지진이 온다면 그땐 진짜 답이 없다. 

위아래로 흔드는 힘을 견딜 건물이 어디 있을까?

그리고 p파가 왔을 때 문제점이 땅이 액상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예: 홋카이도 지진 2018)

이게 땅이 멀쩡에 보이는데 그 위에 서면 늪처럼 빠진다거나 원래 갖고 있던 흙의 틈이 좁아지면서 지하수를 압박해 분출되거나 지반이 내려앉는 지반침하 (싱크홀)가 일어나게 만든다.

뭐 하나 좋은 것 하나 없는 진동파들이다.. 에효.



 



 상부 맨틀에서 감람암이 부분 용융되면서 생성된 현무암질 마그마는 지각 내를 상승하면서 온도가 내려갑니다. 마그마의 온도가 내려가면 그 속에 녹아 있던 성문이 결정(광물)이 되어 굳습니다. 일반적으로 마그마에서 정출(결정이 생성되는 것) 되는 광물은 석영, 사장석, 갈륨 장석, 흑운모, 각섬석, 휘석, 감람석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광물들이 같은 온도에서 동시에 냉각되어 굳는 것은 아닙니다. 높은 온도에서 굳는 광물도 있고, 낮은 온도에서 굳는 광물도 있다.

한권으로 끝내는 지구과학   93

지진과 화산은 친구다. 

내핵은 고체, 외핵은 액체, 맨틀, 지각은 고체인데 외핵과 맨틀 사이 고온, 고압으로 암석이 녹아서 형성된 마그마가 만들어진다. 

※ 땅 아래 있으면 마그마, 땅 위로 올라오면 용암이라 부른다. 

맨틀이 움직이면서 압력이 지각에 가해지면서 지각의 약한 부분에 마그마 방이 생기면서 평상시에는 얌전히 있다가 압력에 의해 수증기가 점점 많아지면 세상구경 나가는 것이다.  세상구경을 나오면 그곳에 화산이 생겨난다. 

흠.. 압력밥솥 혹은 열심히 흔든 캔 음료와 비슷하달까?. 

 화산 분화 종류가 나뉠 거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그로 인한 피해는 확실히 알 수 있다.

아일랜드 화산 분화(2010.04.10)로 유럽 항공이 한동안 멈 추웠다. 

화산 분화가 대기와 만나면 바람의 방향에 따라서 화산재가 옮겨가는데 화산 입구 쪽은 화산재 구름 내에서 전하 분리로 인해 강한 전기장이 형성된다. 전기장이 충분히 강해지면 방전이 일어나 번개가 발생한다. 그리고 화산재는 열감을 띄고 있어서 지상으로 내려가면 건물, 식물을 태우고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면 그곳도 타 들어간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비행기를 띄운다면 엔진으로 화산재가 들어가면서 마비되고, 시아 확보 안돼.. 항공 레이더 작동이 안 될 가능성이 높기에  안전상 이유로 모든 공항이 비행 금지를 시키는 것이다.

( 비행기는 상공에서 레이더/항공관제 지시를 못 받으면 미아가 되거나 마주 오는 비행기를 발견 못해 충돌이 일어난다./비행 사고는 대형사고임)

또 마그마와 맨틀이 받는 압력에 따라 분자들이 다양한 광물 만들어지고 모여모여 암석이 만들어진다. 

예를 들어 석영/수정 (망상형 이산화규소(SiO₂), 금강석/다이아몬드 ( 탄소 C) 분자들이 압력에 의해 변화해 만들어진 산물들이다. 

이것들이 모여모여 우리가 바라보는 암석들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뭔가.. 분자식, 분자구조로 모두를 괴롭히고 싶다는 생각이 엄청든다.ㅋㅋㅋㅋㅋ)

이게 땅을 구성하기도 하고 건물을 만들 때도 이용되며 [희토류]라고 해서 이것을 차지하기 위해 나라 간의 분쟁도 발생한다. (진짜 비싼 애임)

그저 맨틀이 움직여서 마그마가 나왔을 뿐인데 이로 인한 만들어진 결과는 정말 무궁무진하다고 생각된다. 



" 구름은 생성되는 고도와 모양에 따라 10가지로 분류합니다. 이것은 10종 운형이라고 합니다. 먼저 고도에 따른 분류로는 지표 부근! 고도 약 2km에 나타나는 구름을 하층운, 고도 약 2~7km에 뜨는 구름은 중층운, 고도 약 5~13km에 나타나는 구름을 상층운이라고 합니다. 하층운에는 층운과 증적운이 있고, 중층운에는 고적운, 고층운, 난층운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층운에는 권적운, 권층운, 권운이 있습니다. 또한 하층에서 상층에서 걸쳐 수직으로 발달하는 적운과 적란운이 있습니다. - 109p "





















지구과학을 이야기하면 대기를 뺄 수가 없다. 

지구를 잡고 있는 것은 중력이고 그 아래 대기와 해수가 또 그 아래는 지각, 맨틀이 존재한다. 지구 자체가 열에 의한 순환시스템으로 작동되고 있어서 땅에서뿐만 아니라 물속에서, 공기 속에서도 열의 이동은 계속되고 있다. 

땅도 그렇지만 대기도 지상에서 우주로 갈수록 열의 점점 떨어진다. 



 


 


여름철 오후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질 때가 있습니다. 낮 동안 강한 햇빛에 지면이 데워지면 지표 부근의 기온이 올라갑니다. 이때 지표 부근과 상공의 기온 차이(기온 감률)가 커지기 때문에 대기가 절대 불안정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여름에는 기온이 높아지기 때문에 포화 수증기량이 증가하여 공기 중에 많은 수증기를 포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기가 절대 불안정 상태일 때 따뜻하고 스안 공기가 유입되면서 상승 기류가 발생합니다. 이 상승 기류에 의해 적란운이 발달하여 소나기나 뇌우와 같은 거센 비가 내리게 되는 것입니다. 오전보다 오후에 지표 부근의 기온이 더 높기 때문에 오후에는 대기가 절대 불안정 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한권으로 끝내는 지구과학   113

대기권으로 들어오면 우리가 흔히 겪는 기상 이야기가 이 부분에 들어간다. 

지표地表, 해수면에 열이 가해지면서 수분이 기체가 되고 기체는 서로서로 모여 구름을 만들고, 구름이 무거워지면 다시 물이 돼서 땅으로 돌아간다. 이 순환에서 환경 (산, 바다, 평야, 건물, 지형, 전선)에 따라서 만들어지는 구름과 현상들이 나뉜다. 

갑자기 구름이 피어오르던가 산 반대편은 바람이 따뜻한데 넘어오니 칼바람이 되어 부는가 하면 평야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등의 현상이다. 

이건 맨틀보다 예민하게 반응해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가벼워서 그런가?)

한국은 산세가 험하고 4개의 기단이 만나는 곳인데 바다까지 끼고 있어서(해수 온도가 영향을 줌) 바람이 수시로 변화해 토네이도가 발생이 안된다. 그 대신 갑작스러운 기상변화를 맞이하기 쉽고 미국은 이런 것이 없는 넒은 평야라서 토네이도가 발생되는 것이다. 

요즘 한국으로 태풍이 튕겨 나가는 이유도 이런 점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이다. 




 

저위도의 대기가 가열되면 밀도가 낮아져 상승하고, 고위도의 대기가 냉각되면 밀도가 높아져 하강하므로 대기의 대순환은 저위도와 고위도의 온도 차이에 의해 발생합니다. 또한 대기에 기압 경도력과 전향력이 작용하여 무역풍이나 편서풍 같은 바람이 불게 됩니다. 무역풍이나 편서풍 등이 해상에서 불면 해수의 흐름이 만들어집니다.

한권으로 끝내는 지구과학   135

 지구는 태양 복사 에너지를 흡수할 뿐만 아니라, 우주 공간으로 에너지를 방출하기도 합니다. 지구의 온도가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는 이유는 지구가 흡수하는 태양 복사 에너지와 같은 양의 에너지를 우주 공간으로 방출하기 때문입니다. - 120p


지구가 자전을 하면서 만들어지는 열 순환시스템은 바다에서도 볼 수 있다. 

극과 극에는 유지되는 바람이, 무역풍은 중심으로 모여드는 바람이, 중간에는 위아래가 다르게 움직여서 열 순환 바람이 만들어지고, 천구의 적도는 생각보다 얌전한 바람이 분다. 

그래서 바람은 편동풍 -> 편서풍-> 무역풍(북/남동풍)으로 바람이 돌아가고 한국은 편서풍 지대에 있다. 

이 덕분에 요즘 중국에서 미세먼지를 엄청 받고 있고 올라오는 태풍을 밀어내 일본으로 보내는 것이다. (단군 님.. 자리 정말 잘못 잡았어)

흠.. 곰곰이 생각해 보면 자전축을 중심으로 돌게 만드는 힘이 적도 부근이고 그곳에서 발생한 힘은 해류와 대기를 움직이며 만들어진 현상을 상상만 해도 재미있다. 이게 힘의 이동에 따른 변화니까!! 

그런데 이런 지표들을 바라보면 [+, - = 0 ]의 법칙을 준수하는 것인지 아니면 절대 안정을 유지하려는 것인지, 왜 이런 균형을 잡아가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든다. (이래서 신의 존재를 과학자들도 가끔 이야기하는듯하다. ) 지구과학은 힘에 의해 생겨난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데 그곳에는 항상 균형을 잡고 있다. 신기하지 않나?

정말 까도 까도 재미있는 지구과학이 아닐 수 없다. 



다음엔 우주과학도 부탁해용~

생물 과학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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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1 ㅣ 강풀 순정만화 5
강풀 글.그림 / 재미주의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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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1권

강풀

- 본 포스팅은 재미주의에서 도서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강풀이다!
다음 웹툰에서 연재할 때부터 재미있게 봤었는데 요즘 작품들이 다시 인기가 올라서 영화로,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 작품은 벌써 방영되었겠다.. 2월 15일에 첫 방영 이랬는데
웹툰 '타이밍'을 정말 좋아해서 애니메이션까지 저장해서 보았는데 다른 작품이 드라마로 다시 나온다니 독자로서는 너무 좋다!
작품이 그림은 안 이쁘지만(취향 있음 ㅋㅋ) 미스터리를 기반으로 풀어가는데 항상 따뜻함이 담겨 있었다. 그 어떤 작품에서도 마지막에는 희망을 툭 하니 던져주니 이야기의 끝이 너무 슬프지가 않달까?
책만 들어도 즐거우니 어서 읽어봐야징~

※ 전체 내용이 아닌 마녀 1권에 대한 리뷰입니다.


작가 소개 : 강풀
만화가. 드라마 작가. 1997년 영서신문사에 만평을 연재하면서 데뷔하였고, 2001년부터 개인 홈페이지에 웹툰을 그리기 시작하며 온라인만화 시대를 열었다. 독특한 상상력, 생동감 있는 캐릭터 구축, 긴장감 넘치는 전개, 허를 찌르는 반전, 그리고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믿음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작품이 영화, 드라마, 연극 등으로 재탄생하여 호평을 받았다.
만화 『일쌍다반사』(2002), 『영화야 놀자!』(2002), 『순정만화』(2003), 『아파트』(2004), 『바보』(2004), 『타이밍』(2005), 『26년』(2006), 『그대를 사랑합니다』(2007), 『이웃 사람』(2008), 『어게인』(2009), 『당신의 모든 순간』(2010), 『조명가게』(2011), 『마녀』(2013), 『무빙』(2015), 『브릿지』(2017), 동화 『안녕, 친구야』, 『얼음 땡!』을 쓰고 그렸다. 또한 드라마 「무빙」, 「조명가게」의 극본을 집필했다.

오늘의 우리 만화상(『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무빙』),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순정만화』), 독자만화대상(『순정만화』, 『타이밍』), 부천국제만화대상(『아파트』), 2015 대한민국 SF어워드 만화 부문 우수상(『무빙』), 드라마 「무빙」으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극본상,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나 그녀에게 간다.


어느 날 밤.
한참 문서 작업을 하고 있던 중혁(경찰)은 동진으로부터 ‘나 그녀에게 간다.’라는 한 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는다.
워낙 밝은 녀석이라서 장난이려니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마음에 걸려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게 한 달 전의 일이다.
그 이후로 동진과의 연락이 두절되고, 허은실이라는 여자가 찾아와 동진의 실종을 알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중혁은 허은실의 질문을 받다 그녀의 말이 머리를 때리는 듯했다.

"이동진 씨 죽었을지도 몰라요. "



그녀의 말에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와 문뜩 과거 동진과 공원에서 대화를 놔두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 동진인은 이런 질문을 던졌다.

[ 마녀가 있다고 생각해? ]

혹시 그녀가.. 마녀인 거야?


이야기는 사건의 현재에서 과거의 시작점으로 돌아가
학교 운동장으로 영구차가 한 바퀴 돌면서 친구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아이들은 신기한 듯, 이상한 듯 그 장면을 보고 있었다.

난 이 장면을 보고 이 웹툰을 기억해 냈다.
이 장면이 가장 인상이 깊었달까? 이때 학생이 죽으면 운구차가 학교 운동장을 한 바퀴 돌고 나간다는 것을 알았다.
보통 볼 일도 없거니와 내 학생 시절에 학우가 자살로 너무 빨리 하늘로 가버렸을 때도 그저 학교는 조용했었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상이 이어져 갔다.
그래서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그런데 학교에서, 한 반에서 유독 남학생들이 다치는 사고가 많이 일어났는데 이번에는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상해.. 이상해!

이상한 일이 자꾸 일상에서 일어난다면 사람들의 마음에는 조금씩 불안감이 싹튼다.
자신에게도 사고가 일어나는 것이 아닐지,
아니면 이번처럼 죽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모두의 마음속에서 싹이 트는 것은 절대 좋은 일이 아니다.


모두가 싱숭생숭한 마음을 갖고 있어도 그 안에선 사랑이 싹튼다고 동진의 눈에는 수수한 차림의 여학생인 미정이 눈에 들어온다.
다른 학생들과는 다르게 단정한 모습이 이상하게 [ 예뻤다 ] ..
(그래.. 안다 알아. 너도 남자구나..ㅋㅋ)



그녀는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 혼자 운구차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저 바라보고만 있는 줄 알았는데 울고 있었던 모습을 본 동진은 그 이후 미정이 자꾸 눈에 밟힌다.
동진의 눈에 미정은 항상 혼자였다.
꽃이 피는 봄이 되어도, 햇살 뜨거운 여름이 되어도, 낙엽 날리는 가을이 되어도, 눈이 내리는 겨울에도

그녀는 언제나 혼자였다.


사람들의 마음속 불안감은 조용히, 이미 많이 커져 있었다.
커진 불안감은 소문으로 입과 입으로 퍼져나간다.
퍼져나간 소문은 소문의 주인공 둘러쌓아 감옥을 만든다.
감옥..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피 보지 않고 사람의 입으로 잔인하게 사람을 죽여버린다.



3학년이 되던 겨울 또 한 명의 남학생이 죽으면서 미정은 조용히 자퇴를 하게 된다.



소문은 살아 있다.
"재를 좋아한 애가 다쳤대."
같은 단어에 조사가 바뀌어도 살아 있다.
"재를 좋아하면 다친대."
소문이란 단어가 바뀌어도 살아 있다.
"재를 좋아하면 죽는대."
단어들에 형용사가 붙어도 소문은 살아있다.
"재를 좋아하면 다 끔찍하게 죽는대."
모든 단어가 처음과 달라도 소문은 살아 움직인다.
"말만 걸어도 죽는대."
모든 것이 달라도 소문은 살아 있다.
"주변 사람들은 다 죽는대." " 개가 누구야?"
소문은 그렇게 자란다.


강풀 작가님의 이 표현은 참 마음이 아팠다.
헛된 말들이 사람을 어떻게 죽이게 되는지에 명확하게 바라보고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말은 입과 입을 지나면서 살이 붙어 와전되어 점점 커져간다.
말은 칼이 되어 사람을 찌른다.
막상 소문의 진원지를 찾아 물어보면 '그냥', '장난이었다'.. 억측에 의한 말들뿐이었다.
입이 하나인 이유는 신중하게 말하라고 주어진 것이다.


이야기 내내 여주인공 미정이는 세상 외롭다.
한참 웃고 떠들고 즐겨야 하는 학생 시절에 그 누구와 이야기할 수 없었고, 감정을 나눌 수도 없었다.
이걸.. 마녀라고 하기에는 좀 가혹하지 않나 싶다.
오히려 마녀가 그녀에게 건 저주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미정의 생각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쓸쓸하고 외롭고 고통스럽다.
씨... 안타까워 ㅠㅠ


안타까움의 절정은 이때 같다.
자신의 유일한 편인 아버지가 자신에 의해 돌아가게 된다.
사람들의 소문보다 자신이 세상에 혼자가 되었음과 이제는 아무도 자신을 구할 수 없음이
어둡고 끝을 모르는 외로움의 수렁으로 밀어 넣어버리는 기분이다.
작가님.. 밉게 마음이 좀 아팠다.

그래도 이건 미스터리 순정물!
이대로 슬프게 끝낼 수 없어 ;ㅁ;

동진이가 미정이를 그냥 놔두지 않는다. (내가 간다!!)
마지막 헤어질 때 그저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던 자신의 마음을 이제는 움직여 그녀를 구하러 가려 한다.
그녀가 세상 밖으로 나오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미정은 그저 부모의 사랑으로 세상에 태어났을 뿐인데, 상대가 그녀에게 말 한마디 걸었을 뿐인데,
일어나는 비극적 사건, 사고는 왜곡된 정보와 수많은 말이 전해지면서 그녀에게 마녀라는 굴레를 씌워 버린다.
사람들의 두려움이 낳은 결과물은 사람을 철저하게 고립시켜버린다.
고립된 사람은 멀쩡한 사고를 갖기 힘들다..
수많은 생각들, 수많은 목소리들이 자신의 목을 조여올 텐데 어떻게 멀쩡할 수 있을까..
그러다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울부짖음을 보고 다들 미쳤다고 손가락질하고 위험한 존재라 돌을 던진다.

이 작품을 통해 조금 물어보고 싶다.

[ 누가 이들을 괴물로 만들었는가 ]

재미삼아 당신이 뱉고 있는 말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알고 있는가.

강풀 작가가 동진과 미정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를 많은 사람들이 진심!!!! 마음속 깊이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완결은 ... 다음 달 결제하고 보도록 합시다..
하아.. 이번달.. 지갑이..




리뷰를 쓰는 동안 김새롬 배우의 부고 소식을 접했다.
이 책이 전하는 내용과 많이 겹치지 않나 싶어 읽는 동안 더 마음이 아팠던 것 같다.
- 본 포스팅은 재미주의에서 도서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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