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은
파올라 퀸타발레 지음, 미겔 탕코 그림, 정원정 외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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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은


파올라 퀸타발레 / 미겔 탕코


- 본 포스팅은 문학동네에서 도서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동화책은 좋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색감이 편안하다.

주요 대상이 어린이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면 생각의 폭을 엄청 넓게 해야 하는 주제를 다룰 때도 많다. 철학을 다룬 동화책을 읽을 때면 짧지만 묵직한 한방을 날려준다.

그런데 책 번역가님이 하루는 어떻게 충만해지고 삶은 어떻게 아름다워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문뜩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이거 뭔가 심상치 않는 동화책 같다. 


작가 소개 : 파올라 퀸타발레

이탈리아에서 태어났습니다. 로마의 그림책 전문 출판사에서 일하다 뉴욕으로 이주해, 수년간 아이들과 다양한 도서 활동을 해 왔어요. 글을 쓴 그림책으로 『크레센도 Crescendo』가 있습니다.


작가 소개 : 미겔 탕코 (Miguel Tanco

어린이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스페인에서 태어나 자랐다. 어린 시절 책을 읽으며 이미지에 매료되었고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에서 공부하였다. 지금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어린이,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워크샵을 운영하며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치고 있다. 그림책 『쫌 이상한 사람들』, 『내가 아빠에게 가르쳐 준 것들』, 『수학에 빠진 아이』를 쓰고 그렸고, 『대단한 무엇』에 그림을 그렸다.



책 소개

삶의 반짝이는 순간을 포착하고 간직하는 방법에 대한 파올라 퀸타발레와 미겔 탕코, 두 작가의 찬란한 시도


일분일초, 한 시간, 하루, 한 달, 일 년.... 눈앞으로 스쳐 지나는 매일의 반짝임을 우리는 어떻게 간직할 수 있을까요? 오랜 시간 그림책 편집자로 일하며 아이들과 다양한 도서 활동을 해 온 파올라 퀸타발레와 『쫌 이상한 사람들』 『대단한 무엇』 등 밝고 자유로운 그림으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미겔 탕코가 『어떤 날은』을 통해 그 찬란한 시도를 전합니다. “씨앗을 심어요. 그리고 자라는 걸 지켜봐요. 가끔은 망칠 수도 있어요. 비밀을 소중히 여기고 두려움 앞에 마주 서 봐요.” 두 작가가 발견한, 삶의 반짝이는 순간을 포착하고 간직하는 방법은 대단히 거창하지도 위대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멈추어 서는 것. 그렇게 세상과 마주한 찰나의 틈에서 용기 내고, 기다리고, 손을 맞잡고, 함께 추억하는 우리의 마음과 태도가 반짝이는 모든 ‘어떤 날들’을 만듭니다.

<출처 예스24>





흠.. 이 책은 우리가 가져야 할 삶의 태도를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가 세상에서 태어나 다른 씨앗을 심고 씨앗이 태어나는 모습을 지켜본다.

그 사이 아이들은 실수도 하고, 무언가 비밀도 만들어보고, 그러다 무서움 앞에도 서본다. 


성인도 마찬가지다. 

무언가를  만들고 그저 지켜보기만 해야 할 때가 있고, 사람인지라 실수도 하고, 그 실수를 감추어 비밀도 만들어보고,

도전의 앞에 서서 두려움을 느껴보기도 한다.



우리는 잘하는 일에 몰두도 해보고 그러다 힘들면 멈추기도 한다.



그런데 

난 좋아하는 일에 얼마나 몰 둘을 해보았을까?

멈출 때를 알고 잘 멈추었던가?

작은 의문이 들었다.




떠나야 할 때를 모르고 멈춰 있거나 놓아줘야 할 미련을 아직도 갖고 있지는 않는지.

잡고서 놓아달라 소리쳐도 놓아주지 않는 사람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삶의 시간은 흐르고

계절도 흐른다. 


흐르지 못한 물은 썩듯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같이 흘러가지 못한 마음은 썩어간다. 


잠시 내 주위, 내 삶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도전은 무섭고 어렵다.

실수하면 어쩌지란 생각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못하는 나날이 계속된다면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


일단 해봐요.

망가지더라도 고치면 돼요.



 모두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

그리고 나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짧은 생각-

이번 동화책은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 책이었다. 


하루의 충실함. 


하루하루가 모이고 모여 하나의 삶을 만들어낸다. 

그 삶의 빛을 만들어 내는 것은 자신. 

삶의 마지막에 서서 지금까지의 내 삶을 돌아보았을 때 만족은 할까?

난 충실하게 하루를 임하고 있던가에 대해 반성과 고민을 하게 만드는 시간들이었다. 


- 본 포스팅은 문학동네에서 도서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https://blog.naver.com/komkom_yun/223808054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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