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살림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읽다가 교훈을 얻게되는, 편하게 읽기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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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재밌다 - 성품이 자라는 그림책 코칭
최지영.김소라 지음 / 이비컴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그림책은 재밌다


아동도서를 판매하는 회사를 오래다녀서그런지(진행형 아님) 아동도서에 관심이 많아요
저는 청소년 도서를 좋아하구요ㅋㅋㅋ

아침마다 출판사에 책을 주문하다보면 자주 주문하게되는 책이 있는데,
어떤건 매일 열부이상 주문하고, 어떤건 많은 수는 아니지만 꾸준히 조금씩 주문하고

어떤건 500부이상 매절을 치기도 하고
그런 출판사는 주로 비룡소, 시공주니어. 아이세움, 예림당

그 다음순위가 베틀북, 웅진주니어 이정도인것같아요(진행형이 아니기때문에 다음 순위는 잘 기억나지 않음)

심하게 잘나가는 아동도서 유아도서들을 보면서
대체 이 책에 어떤내용이 있길래 저렇게 많이 팔리는거야? 이런생각이 들었었는데

제가 아이엄마도아니고(그 때가 20대초중반이었으니) 읽어볼생각도 안들었고
저는 그저 점심시간 쪼개서 제가 자기계발서에 읽기에 바빴거든요 ㅋㅋㅋㅋㅋ


아동도서와 함께 한두개씩 주문되는건 아이들 관련한 책들.
그 중에는 육아책도 있고, 아이 잘키우는법 뭐 요런것들인데요

그림책을 읽어주는 방법이 나온 책들은 없었던 것 같아요

 


크게 감사 - 배려 - 이상 품기 - 성실 - 인내 - 용기 - 우정으로 나누어서
각각의 주제가 담긴 책들을 소개했어요

전체적으로 에버그린풍의 연한 색상들로 그림이 이루어져있어서 눈이 편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제목과 함께 출판사, 저자 표시
이 책이 어떤상을 받았는지, 어떤 교훈을 주는 책인지 설명하고 있구요

그 주제를 어떤식으로 표현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얘기해줘요
  
 


우리 아빠가 최고야는 정말 매일매일 판매됐던 책이고,
마녀위니도 꽤 인기가 있었어요

 


아이와 책에 대해서 토론을 해볼수있게
어떤 질문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나와있어서
초보엄마아빠라도 부담없을듯!

 

 

 


좋은 그림책 고르는 방법, 도서관 활용하기

 


각각의 주제에 대한 추천목록들도 나와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의 공통점을 잘 봐뒀다가 요걸 보고 사줘도 좋을것같고
 
아이가 있는 지인에게 어떤선물을 할지 고민될때
그림책+그림책은 재밌다를 함께 선물해주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한 출판사에 치우쳐있지않은 책 목록, 정말 잘팔리는 그림책들이 가득들어있어서(저에게 친숙한 책이름들)
믿을만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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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상처받지 않기로 했다 - 강철 멘탈을 가진 사람은 절대 하지 않는 13가지
에이미 모린 지음, 유혜인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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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상처받지 않기로 했다
심리치료사가 쓴 책이에요.
저자가 어머니와 농구경기를 같이 본 다음날 갑자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내가 내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상태인데 누구를 치료해'라는 생각에 몇주 휴식을 가지며
'내가 정말 잃은것이 무엇일까' 차분히 생각하기도하고, 울기도 했다고해요

어느새 엄마를 생각해도 슬프지 않고 미소가 나올만큼이 되었고,
어머니의 3주기를 맞아 추억하기위해 남편과 함께 <그 경기장>을 가서 즐겁게 경기를 봤어요.

'난 이제 상처를 극복했어!!'라며 안도했는데, 남편이 갑자기 아프다고하더니 갑자기 쓰러져요.
병원에서 들은 병명은 '심장마비'

와.. 이쯤되면 저자는 평생 농구장에 갈수없는 사람이 되지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정도는 아니지만 엎친데 덮친격, 왼쪽뺨맞고 오른쪽 뺨맞기같이
무슨 나쁜일이 폭죽놀이 피날레처럼 터졌을때가 있었는데, 그때 정말 미치는줄 알았거든요.
이건 뭐 죽으라는건가 왜 이렇게 나쁜일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건가 싶을정도로 화나는 일의 연속이었죠

이때 저를 토닥거려준 사람들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몰라요 ㅠㅠ

남편이 죽고 4년이 지나 새로운 사람과 결혼을 한지 얼마안되어서
남편의 <유쾌하고 좋은 아버지> 저자의 <가장 반가운 손님>이 암이걸린걸 알게되었을 때
왜 나만 이렇게 소중한 사람들을 계속 잃어야하는것인가 하는 생각으로 괴로워하다

또 다른 슬픔의 구렁텅이에 빠지기 전에 쓴 목록이 바로 <나는 상처받지 않기로 했다>에 있는
강철 멘탈을 가진 사람은 절대 하지 않는 13가지였어요

힘든일이 연속적으로 일어날때 그것을 벗어나오는데만 한참이 걸리는데
그 상황에서 멘탈이 강한 사람은 하지않는 13가지를 쓸수있어야 심리치료사의 자격이 있는걸까

심리치료사중에서도 저자가 매우 특별한 사람이었을까.

제가 우울의 구렁텅이에 빠져있을때 인력개발센터에서 받았던 집단상담프로그램에서
저랑 동갑이었던, 배우기도 많이했던 청소년 상담사였던분이,
결혼해서 쉰지 한달밖에 안되었는데도 자존감이 떨어진다고 고백하며 우는것을 보고
꼭 멘탈이 강해서 남을 상담할 수 있는건 아닌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지난날이 생각나네요  

역시 책은 아무나 쓰는것이 아니고, 상담을 하는 사람이라고해서 전부 멘탈이 강한것도 아니란걸 느끼며


세상이 있고 그 다음에 니가 있는거니까, 불공평하다고 하지말라는
로버트 존스 버데트의 다소 냉정한 한마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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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포로원정대
펠리체 베누치 지음, 윤석영 옮김 / 박하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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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친 포로원정대
제목한번 적나라함 ㅋㅋ 처음 들어보는 제목인데 되게 유명한책이래요

 
책을 고를때 가장 먼저 보는게 제목. 그 다음이 독특하거나 뭔가 와닿는 표지
그 다음이 글씨체. 그 다음이 독특한 내용이냐이고, 베스트셀러가 아닐것(자기계발서의 경우)
 
베스트셀러는 마케팅의 승리인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실제로 읽었을때는 실망일때가 많은데
요 책은 외국에서 되게 유명해서 엄청나게 재판을 찍어냈다고해요
 

열정적인 산악인 부모를 따라 등반을 자주하던 저자가 공무원이 되어 파견나간 에디오피아에서 일을하다
이탈리아군이 점령했던 펠리체 베누치가 일하던 지역이 연합군에게 점령되는바람에 포로수용소에 들어가게된 저자의 이야기
(그렇게 들어가서 겪었던 일에 픽션을 섞은 이야기인줄 알았음)
 
저는 미친 포로원정대를 읽기전까지는 소설인줄 알았다는 ㅋㅋㅋㅋㅋ
소설아니에요. 아니 이걸 누가 에세이이라고 생각하겠어요
 
표지부터가 그냥 유쾌한소설같은데?
책이 도착하고나서야 띠지를 읽어봤더니 '픽션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인간적이며 감동적인 팩트'
 

 


저자가 포로수용소를 들어가면서 그 안에서 무료함을 달래려 소설을 쓴게아니라
실제로 포로수용소를 탈출해서 등반을 갔다가온거에요. 도망친것도 아니고 다시 돌아옴.
 
철조망 밖으로 보이는 5,200미터의 산을 올라가고싶다고 생각하고, 실천했던 똘끼가득한 저자는
전쟁이후 외무고시를 봐서 여러나라의 대사로도 활동하고, 외교관도 하고, 산도 오르고, 책도 쓰면서
한사람이 살기도 힘든 인생을 살았는데요.
 

 


'난 너에게 교훈을 주겠다' '이렇게 열심히 살았다'
'나는 이렇게 살아서 이정도 이루었으니 너도 이렇게 살아라'아니라
 
'산이 올라가고싶어서 산을 올라갔어. 근데 이런일이 있었다?'를 써놓은 일기같은데
일반인이 상상할수 없는 일이라 에세이가 아닌 소설처럼 읽기좋았던 신기한 책이에요
 
여행갈때 읽기에도 좋을것같고, 산악인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것같은 소설이 아닌 <에세이>
 
 


그림도 잘그려.. 못하는게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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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만을 보았다
그레구아르 들라쿠르 지음, 이선민 옮김 / 문학테라피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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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만을 보았다?
행복을 어떻게 볼수가 있지?

살면서 기분좋다는건 느껴봤어도, 행운이 따랐네!라고 느껴봤어도
행복하다고 느낀적은 과연 얼마나 있었나-_-;;

얼마전에 읽은책도 행복은 가까이 있다고했고
이론적으로는 가까이 있는것이 맞는건데 그렇게 생각하는것이 잘 안되니까 자꾸 힐링관련책들을 읽게되더라구요.

표지에는 꽃이 가득한데,
꽃을 칠한 색상에서는 주인공의 우중충한 기분이 느껴지는 차분한 색상이에요

중간이 비어있고 그 안에 써있는 글씨가
답답한 현실속에서 행복을 찾게되었다 뭐 이런내용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1부 2부 3부의 주제에서는 느껴지지 않는 행복.
그래서 끝까지 읽어봐야 주인공의 행복을 찾을수 있는 책.

 


날 흔들지 마요. 눈물이 넘쳐흐르잖아요

요즘 제가 하고싶은 말인데 초반부터 이런말이 나와서 울컥할뻔

문장 하나하나가 다크해요 -_-;;

 
저자의 '뭐뭐해서 이런 이야기를 써보았다. 이렇게 읽어주시라' 이런내용 없이 바로 시작되는 내용

사람의 목숨의 가치는 얼마다.
세월호 관련기사를 보면서 경악했던것이 바로 사람의 가치였어요.

희생자 배상금이 나왔던 기사였는데,
선생님은 평균 7억6천, 학생은 4억 2천,
그리고 일반인은 소득과 나이에따라 1억 5천에서 6억원-_-

"그래서 일반인은 100만원월급받던사람이랑 천만원받던사람이랑 돈다르게주겠다는거네!!!!!!!!"
라며 분개했죠-_-

적게 벌던 사람은 진짜 열심히 살아야겠네? 이러면서


행복만을 보았다에 나오는 주인공은 남자인데 왠지모르게 여자같은 여린감성이 있어보여요.
말투에서는 무덤덤하고싶지만 그게 안되는, 그래서 상처가 많아보이는?


대부분의 내용이 독백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소설 내용이 어두워서 독자를 배려한건지
문단이 짧게짧게 엔터를 친것같이 되어있어서 읽기 답답하지 않아요.

1부 2부는 주인공의 일기, 3부는 화자가 주인공의 딸이 되어 일기인지 <주인공에게 쓰는 편지>인지 알수없게
존댓말을 썼다가 반말을 썼다가하면서 심경변화를 보여주는 방식.

예전에 읽었던 불법의 제왕이라는 책은 변호사가 타락을 했다가 정신차리는 과정으로 이루어졌다면
행복만을 보았다에 나오는 손해사정사가 딸을 총으로 쐈다가, 행복을 찾는(응?)

끝까지 읽으면서 서서히 마음에 빛이 들어오는 그런책이라고 해야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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