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NING 0.0 - 세상에 없던 ‘기획’
허영훈 지음 / 메이킹북스 / 2021년 5월
평점 :
절판


"품질향상을 위한 기획서 제출하세요"

"자재관리 기획서 한 번 작성하세요"

"올해 생산관리는 어떻게 되는지 연간기획서 한 번 봅시다"

회사에서 매년 또는 매월 무언가를 기획하라고 한다.

기획에 관해 배운적도 없고 또 전문적으로 가르쳐 준다는 것도 못들어봤는데 직장이라는 곳은 무언가를 기획하거나 계획하기를 좋아한다.

기획은 무엇인가.

이 책에선 기획이란 말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기획을 한자로 쓰면 '企' 는 '꾀하다' '기대하다' '바라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劃' 은 '나누다' '새기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바랄 기' 와 '새길 획' 을 합쳐서

'바라는 것을 새기다' 라는 뜻으로 그 해석이 완성된다.

즉 기획이란 '바라는 것을 새기다' 라는 뜻이다.

이 책은 기획전문가를 위한 입문서와 같다. 그래서 먼저 "기획" 이라는 말과 같이 단어가 가지고 있는 속뜻을 이해하는게 중요하다. 흔히 제대로 된 말의 뜻을 모르기 때문에 엉뚱한 해석으로 다른 방법을 강구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기획력? 그것은 바라는 것을 새기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고, 기획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바라고 새기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략기획팀은 '전략적으로 바라는 것을 새기는 일을 하는 팀'

기획조정실은 '바라는 것을 새기는 일을 조정하는 곳' 이 된다.

이 책엔 많은 단어의 정의를 새롭게 볼 수 있다.

Planning 은 앞으로 할 일의 절차, 방법, 규모 따위를 계속해서 쉬지 않고 점검하고, 시험해보고 만들어보고, 평가해보고 작정하는 일련의 작업을 말한다.

그 밖에도 지휘자는 "앞에서 조화롭게 이끄는" '모델' 이란 단어의 정의,

'문서' 의 정의, '계약서" "성공" 의 정의 등 올바른 뜻을 많이 강조한다.

그동안 올바른 뜻을 무시한채 단순히 기획을 한다면서 잘못된 기획을 하고 있었던 셈이다.


기획의 구성요소는 14가지 이다.

그리고 'KASH' 의 법칙을 따라야 한다.

K ; Knowledge

A ; Attitude

S ; Skill

H ; Habit

이 구성요소를 이해한다면 '기획전문가' 로서

'무엇이든 기획할 수 있는 전문가' 가 될 준비가 된다.

'무엇이든 기획할 수 있다' 는 것은 자신이 배우지 않았거나 경험해 보지 않은 분야라 하더라도 기획의 여러 원칙에 따라 해당 분야의 전문가 이상으로 기획안을 작성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제 취업기획, 업무기획, 인생기획, 사망기획까지..

모든 것을 설계하는 기획전문가가 되는 기회를 만났다.

물론 저자의 주관이 많은 내용이지만

이 책은 세상이 말하는 관습화된 정의에서 벗어나 나만의 새로운 기획을 만들기 위해서

꼭 한번 읽어야 되는 책으로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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