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양자역학 4 - 원자 폭탄의 비밀 초등학생을 위한 양자역학 4
홍승우 그림, 이억주 글, 최준곤 감수, 어린이과학동아 편집부 기획 / 해나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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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에는 두 번의 '기적의 해' 가 있다.

첫 번째는 뉴턴이 '만유인력 법칙' 과 운동법칙을 발견하여 달과 사과의 움직임을 설명한 1666년이고,

두 번째는 아인슈타인이 빛과 전자의 성질에 대한 위대한 논문을 발표해서 양자역학의 기초를 다진 1905년 이다.

뉴턴의 운동 법칙은 눈으로 볼 수 있는 거시 세계를 설명하는 반면,

양자역학은 눈으로 볼 수 없는 미시 세계를 설명한다. 즉 원자같이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단위 안에서 벌어지는 물리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 양자 量子역학이다.

일단 이 책은 만화책이다. 그리고 초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아직 초등학생이 물리 화학을 배울리는 없겠지만 그래도 빛이 얼마나 빠른지 한 번쯤 궁금해 본적 이 없는 아이들은 없을 것이다. 이 정도의 호기심이라면 양자역학에 한 번 도전해봐도 괜찮다.

물론 F= M×a 운동의 제 2법칙 같은 용어가 낯설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이 책을 읽기에 아주 부담이 되는 정도는 아니다. 이젠 어벤져스 같은 영화에서도 양자학이 소개되는 정도이니 아빠와 함께 재미있게 읽을 만한 책이다.

갈릴레오의 낙하실험과 중성자와 양성자, 우라늄, 핵분열과 핵융합, 원자폭탄 등의 용어를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책 속의 주인공 민서와 다운이 처럼 물리학의 세계의 빠져들지도.

어느 날 갑자기 자녀들과 함께 과학책을 읽고 싶은 날이면 이 책이 도움이 많이 되겠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각종 이름들이 어른들의 뇌세포를 깨우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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