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나를 인정할 시간 - 지나온 삶, 지금의 자리, 다가올 변화를 받아들여야 할 나이
양은우 지음 / 예문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제 50이란 나이가 멀리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더 불안하다.

자꾸 내 미래에 대하여 젊고 어렸을때보다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20대에 여전히 철이 없었고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기 바빠 미래의 일에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그렇다고 30대엔 구체적이고 더 열심히 미래를 대비하며 살았었느냐 하면 그 역시 그렇지 않다.

지금껏 살아온 삶을 돌아보면 서글프지만 후회가 더 많은 삶이었다.

이제서야 내 삶을, 내 미래를 생각해 보다니...그래서 불안한 마음에 어느때보다 더 책을 읽게된되는거 같다.

이 책은 말한다. 지나온 삶을 인정하자고.

아무리 후회가 남은 과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과거를 돌아보며 후회하는 대신 다가올 미래를 후회하지 않게 살아보자고.

과거에 어떻게 살았든 지금의 나와 앞으로의 내가 더 소중할 따름이다.

톨스토이가 말했다고 한다.

"후회해 봤자 소용없다는 말이 있지만, 후회한다고 이미 늦은 것은 아니다."

젊은날의 내 모습에 후회가 있다면 지금부턴 좀 덜 후회하도록 나의 삶을 살아보도록 하자.

내가 지금껏 살아온 삶보다 앞으로 시대가 급변할 것은 불을 보듯 훤하다.

시간에 쫓기듯 살아왔다면 좀 더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

'뉴트로' 라는 말처럼 밀레니얼 세대가 아버지 세대의 것을 가져와 유행시키는 시대이다. 50대에도 미래를 위해 준비할 시간과 기회가 분명히 있다. 지나간 경험이 과거의 유물처럼 전혀 쓸모없는 것은 아닌 것이다.

지나온 삶, 지금의 자리, 다가올 시간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잠시 나를 돌아보고 또 지금의 내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이 책을 읽으며 지금껏 잘 살아왔다고 자기 위로가 될 수도 있고, 지금 더 열심히 살아보자는 다짐이 될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지금의 나의 모습을 후회한다면 앞으로의 나를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의 나를 냉철하게 살펴보고 앞으로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다짐해야 한다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