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역시나 좋은 책을 이렇게 접하게 되었네요..
제가 이번에 읽은 책은 <유코의 지름길>이라는 책인데
정말 스토리가 순수하고 이뻐요..
여성들을 위한 책이라고 할까요?
여성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에요..
<유코의 지름길>은 7개의 단편이야기들로 구성되어서
각각의 스토리가 따스하고 정겨웠어요..
후라코코라는 앤티크 서양골동품 전문점에서 시작되는 스토리다..
처음부터 후라코코를 묘사하며 써내려간 문체가
딱 제 스타일이었다는.....
작가님께서 써 내려간 후라코코의 사소한 이야기들이 그림으로 그려졌다...
이야기를 서술하는 “나”라는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바라본
자신의 시각을 글로 표현해 두었어요.. 후라코코 2층으로 이사를 와서 그려나가는 이야기..
첫 번째 스토리는 후라코코 무늬만 단골인 미즈에씨의 이야기인데요..
물건은 사지도 않으면서 가게의 쇼파에서 놀거나 요쿠르트를 마시며 지내지요..
그런 미즈에씨의 관심사가 있었는데 면허... 오토바이면허인데 신분증으로 쓰기 위한 거였다.
오토바이 면허를 따기 위해 만화로 된 문제집을 사들고 열심히 공부를 했다...
일러스트레이터인 미즈에씨는 아마 직업상 만화에 끌려서 그 문제집을 고른게 아닌가 생각했다.
드디어 시험을 치루고 합격을 받는 미즈에씨는
후라코코의 건너편에 있는 오토바이숍에서 스쿠터를 하나 샀다..
단순한 스토리지만 왠지 모를 따스한 우리네 이야기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항상 무언가를 만드는 후라코코 점장님의 딸 아사코씨의 이야기도 있었다.
두 번째 스토리는 후라코코 점장님의 딸 아사코의 동생 유코의 이야기...
이책의 제목이기도한 <유코의 지름길> 역시나 소녀 유코양이 이용하는 지름길은
자전거 주차장을 통한 길이었다.
자전거 주차장을 지나 이상한 골목과 길과 벽을 오르 내리며 다닌 길은
유코가 이용하는 지름길이었던 것이다.
유코양의 관심사는 코믹마켓 코스프레,,, 가족들몰래 후라코코 2층에 사는 청년과의 비밀이야기..
어린 유코양이 벽을 넘어 이상한 길로만 다니는 그런 지름길이지만
그런 길로 내 마음도 풋풋해 졌다.
이런 소소한 이야기들이 내 마음에 닿았을 때
정말 나 또한 이 책에서 서술되는 후라코코에 가 있는 것만 같았다.
마치 내가 그 후라코코 동네의 주민인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다.
작은 스토리들로 엮어져 가는 후라코코 주민들의 이야기들로
내 마음도 따스함으로 채워져만 갔다.
책의 스토리가 너무 좋아요..ㅎ 책표지도 너무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