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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말 - 법정에 쏟아진 말들, 그 속에 숨겨진 범죄의 흔적
송영훈.박희원 지음 / 북플랫 / 2024년 12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죄를 지은 사람들의 말(변명)에 대한 내용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죄에 따른 대가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려주고 있다.
죄를 지은 사람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고 오히려 합리화시키는 말을 스스럼 없이 한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자주 보듯 범죄에 따른 죗값을 제대로 치뤄야 하지만
자신을 변호하는 말을 잘 함으로 형량을 줄이게 되는 경우도 자주 봐왔다.
하지만 말을 아무리 잘해도 결코 자기의 죄를 완전히 단죄할 수는 없다.
이 책 속의 등장하는 사건들은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다양한 재판 사례이다.
나는 평소 범죄, 스릴러 물의 드라마나 영화를 자주 보기에 이 책의 내용들이 너무 궁금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다루던 스토리와는 차원이 다르고 다양한 범죄 스토리가 재미있었다.
범행 동기가 무엇이냐? 하면 자질구레한 호소와 억울함을 토로하는 범죄 용의자들...
그리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오히려 당당한 범죄자들까지 참 다양하다.
재판을 하는 법원에서는 이러한 범죄자들의 말을 면밀히 바라보고 들으며 죗값을 먹인다.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진심어린 반성과 뉘우침이 보이면 형량은 줄어들지만
죄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 죄의 형량은 더 늘어난다.
범죄자들은 자신의 형량을 줄이기 위해 값비싼 변호사를 선임한다.
자신의 형량이 타당치 않다고 생각하면 몇번이고 재심을 청구한다.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말로 죄를 낮추려는 범죄자들의 심리를 다시금 알게되었다.
이 책에서는 살인, 사기, 성범죄, 마약, 경제사범 까지... 다양한 범죄를 다루었다.
지금도 우리나라에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범죄들이 이러한 재판 사례를 통해 줄어들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