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아름다운 쇼펜하우어의 철학수업 작고 아름다운 수업
지연리 지음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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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아이들에게 맞는 수준에 맞는 알찬 철학 수업에 대한 책을 읽었다.

쇼펜하우어 하면 철학 이라고 하는데 어린이들은 철학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어린이들을 위하여 철학에 대해 쉽고도 즐겁게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나는 읽은 후 조카에게 선물하려고 생각 중이다.

아직 7살 밖에 안된 조카가 내년이면 1학년이 되는데, 아마 이 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이 책의 큰 특징은 어린이가 읽고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책의 두께 또한 두껍지 않고 크기도 작은 편이라 아이들이 읽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글만 빼곡히 써져있고, 두껍고 큰 크기이면 아이들이 기피할텐데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책을 펼치니 컬러풀한 그림과 눈에 잘 띄는 글씨체, 글자크기가 맘에 든다.

1~2페이지 마다 그림이 함께 있어 이해하기 쉽고,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본론을 보자면 100명의 아이들이 100가지 질문을 통해 100가지 철학 수업을 듣는다.

첫부분에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마법의 주문 설명서가 있다.

애니메이션에서 들었을 법한 10가지 단어가 있다.

메로제에리제, 아이스쿨라피우스, 아브라카다브라, 비비디 바비디 부, 디에세오스타, 하쿠나마타타, 마하켄다프펠도문, 오블리비아테, 카스트로폴로스, 마크튭

이 큰 10가지 주제로 철학 이야기가 전개된다.

책의 큰 특징은 딱딱하지 않고 이야기 하듯, 대화를 하듯 자연스럽고 부드럽다.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가 직업 읽어주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관점에서 시작되며, 쇼펜하우어를 할아버지라 지칭한다.

아이들이 책을 봄으로서 쇼펜하우어라는 할아버지와 대화하며, 조언을 받는다.

수업이 아니라 쇼펜하우어 할아버지와 대화를 하며 철학, 삶을 배운다.


아이들에게는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철학이 아주 쉽게 풀이되어 있었다.

책을 한장 한장 넘길때 마다 다양한 그림과 철학 내용들이 수업이 아닌 100가지의 스토리로 느껴진다.

어른들도 어렵게 생각하는 철학 수업이 이렇게 쉬운 거였다니?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강력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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