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인과 빈센트 반고흐의 만남은 너무 잘 어울렸다.고흐의 그림들과 윤동주 시인의 시들의 조합이 자칫 어색하게 보일수 있으나 전혀 그렇지 않다.양장본으로 출간되어 더욱더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유광표지가 매우 맘에 들었다.선물하기에도 좋은 책으로 표지가 눈을 사로잡고, 책속의 그림과 시들이 더욱 시선을 끈다.윤동주 시인의 스토리가 영화로도 나와서 성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제일 많이 알고 있는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제일 많이 보았다.책의 첫 부분은 윤동주의 <서시>와 고흐의 <론 강의 별이 빛나는 밤>로 시작한다.첫 부분과 잘어울리는 시와 그림이 아닐까 생각한다."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라는 시의 마지막 부분에 걸맞는 고흐의 그림 한 점.특히 나는 이 책의 구성이 너무 맘에 든다. 시의 내용에 맞는 그림이 있어서인지 서정적인 느낌이 배가 된다.윤동주 시인은 감성적인 시, 따뜻한 느낌의 시들이 많다.윤동주의 유명한 시들도 보고, 처음 보는 장문의 시도 있었다.흔한 그런 시들과는 사뭇 다른 시들을 읽으니 윤동주 시인의 시에 대해 새로움을 느꼈다.또한 고흐의 유명 작품들이 많은데 그 외의 그림도 볼 수가 있어서 좋았다.우리들이 흔하게 아는 고흐의 그림은 자화상, 해바라기가 있다.그 외의 고흐의 그림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유명 작품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일부러 검색해서 찾아보기도 어려운 고흐의 작품들을 시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부분이 새롭다.책을 보다 보면 '이런 시도 있구나, 이런 그림도 있구나' 할 것이다.더운 이 계절에는 달아오른 마음과 육체의 열을 식히고, 추운 겨울에는 따뜻함을 주는 서정적인 도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