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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더 이상 껌을 씹지 않을까 - 대한민국 소비자 심리 탐사 보고서
최상학.Team RED PILL 지음 / 어바웃어북 / 2024년 4월
평점 :

책의 표지가 눈에 확 들어왔다. 책 제목에서 거론된 껌을 모티브로 한 껌 밟은 듯한 표지 그림이 신선하다.
제목도 특이하고 표지도 특색이 있어 내용이 궁금해지지 않는가?
책을 펼치는 순간 내가 껌을 언제 마지막을 씹어봤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사탕, 과자는 꾸준히 먹어왔어도 껌은 언제 씹었었는지 기억이 안났다.
그나마 요즘 프로야구 시즌이 되어 야구선수들이 껌을 씹는 모습을 오랫만에 보게되었다.
껌은 제일 저렴하면서도 추억이 깃든 기호식품이다.
이 저렴한 식품이 왜 지금은 사라지는 추세일까? 그 이유는 소비자들의 심리, 경제적인 변화에 있다.
껌보다도 비싸지만 맛있고 색다르고 특이한 과자와 해외수입 과자까지 다양한 기호식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소비자들이 점점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알려준다.
소비의 역사? 라고 해야 될까. 다양한 부분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여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특히 컬러풀한게 너무 맘에 들었다. 중간중간 그림과 사진들이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다.
사진과 그림들을 보며 옛 추억을 소환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요즘 핫한 브랜드들을 낱낱히 파헤친 내용들이 신박하게 느껴졌다.
여성들의 성지 "올리브영", 우리나라의 핫한 카페 "스타벅스", 코로나로 인해 히트친 "배달앱" 등...
내용들 모두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다양한 방면으로 소비패턴을 알려주었다.
한장 한장 읽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남편한테도 읽어주고 서로 공감을 했다.
이 책의 제일 큰 장점은 컬러풀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사진과 그림들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읽는데 지루하지가 않고 뒷편의 내용이 궁금해지는 묘미가 있었다.
요즘 고물가의 시대이지만 인기 있는 소비시장은 무너질 줄을 모른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새로운 소비재가 생겨나고 소비패턴도 변화하는게 현실이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