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알고 먹너 보세요~

디저트 사전 - 그 맛있는 디저트는 어디에서 왔을까?
나가이 후미에 지음, 이노우에 아야 그림, 김수정 옮김 / 윌스타일 / 2024년 1월

처음 받아보는 순간 표지가 참 사랑스럽고 책 내용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실제 디저트의 사진을 찍어 표지에 올렸다면 유치해 보였을텐데 직접 그린 그림으로 만든 표지가 포근하게 느껴졌다.

표지에 장식된 그림은 실제 디저트와 매우 흡사하게 잘 그려져 있었다.

또한 책 속의 디저트마다 디저트를 그림으로 실감나게 묘사한 부분이 눈을 즐겁게 했다.

요즘 카페에 가면 음료 메뉴 말고도 디저트를 함께 판매하는 곳이 많다.

나 또한 달달한 디저트와 커피를 함께 먹는 것을 즐겨한다.

내가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실 때도 간단한 비스킷이나 쿠키를 곁들어 먹는 것이 습관화 되있다.

다양한 디저트들을 중세부터 현대가지 시대적으로 나열하여 디저트의 역사를 알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시대 별로 다양한 재료와 새로운 모양으로 만들어진 디저트가 새롭게 느껴졌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디저트 몇가지를 책 속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중세의 치즈 케이크, 근세의 마카롱과 슈크림, 근대의 브라우니, 현대의 티라미슈

이렇게 다섯가지의 디저트가 내가 좋아하는 메뉴이다.

치즈 케이크는 내가 좋아하는 디저트 중 최애 메뉴인데, 중세시대에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맛있어서 먹기만 했던 치즈 케이크의 역사와 유래를 알게되니 조금더 고급스럽고 유식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냥 맛있어서 먹었던 다양한 디저트들의 뜻을 알고나니 색다른 맛과 즐거움이 느껴졌다.

대부분의 디저트들은 프랑스에서 만들어졌는데 우리나라까지 건너와서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디저트를 단순하게 먹는데에만 그쳤던 부분들을 다시금 되돌아보며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베이킹에 관심이 많은데 예술 감각이 담긴 이 많은 디저트들을 내가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디저트 레시피가 몇개 나와있는데 재료를 준비하여 만들어보고 싶었다.

크지 않은 책의 크기, 디저트에 관련된 알찬 내용들이 내 지식 수준을 한 층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