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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자이너의 모든 것 - 여자의 몸과 성에 관한 내밀한 질문들
실라 드 리즈 지음, 문항심 옮김 / 은행나무 / 2023년 2월
평점 :
우선 여성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있는 남편 또는 여친이 있는 남친이 상대방 여성에게 선물하면 좋을 추천도서로 픽합니다.
이 책의 원서는 독일어로 되어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국내도서로 옮겨주신 분께 대단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30대 중반 여성인데 30대에 들어서면서 국가건강검진에서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혼한지 6개월차인 새댁이다보니, 임신이나 성적인 부분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답니다.
과연 제가 지금까지 얼마나 내 몸을 잘 지켜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지켜야 될지 이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총 11장의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고, 책의 첫부분에는 책의 사용 설명서가 있는데 독특했답니다.
1장은 여성의 생식기에 대한 설명이 주로 되어 있는데 이해하기 쉽도록 간단하게 잘 설명되있었습니다.
2장은 성관계에 관련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동안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도 새롭게 깨닫게 되었고, 성관계를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나와있는데 상당히 전문가적인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장은 여성들이라면 한달에 한번 겪게 되는 월경(생리)에 대해 이야기해주는데, 여성마다 다양한 월경의 특징이 있고, 그에 따른 어려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알려줍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이 있었다면 <월경 기간에 도움을 주는 물건들>이었는데 여성들이 생리기간에 보통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은 생리대인데, 이 책에서는 탐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생리컵과, 생리팬티에 대해서도 알려주는데, 다양한 생리용품을 자세하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장은 질 건강 상태를 미리 예상할 수 있는 신호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 다양한 신호를 미리 숙지해두면 질병을 빨리 캐치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5장, 성병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저는 성병이 이렇게 많은 줄 이번에서야 알게되었습니다.
그동안 성병이라고는 에이즈 정도만 알았는데 이렇게 다양한 성병이 있다니, 조심하며 지내야겠습니다.
6장은 1장보다 여성의 성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임신에 대한 부분도 함께 알려주며, 임신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7장, 여성 호르몬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폐경 이후의 여성 호르몬 부분도 함께 알려주고 있습니다.
8장, 남녀가 피임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참 많지 않을까 싶은데, 피임에 대해 자세히 알려줍니다.
첫번째, 호르몬 피임법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경구피임약인데, 경구피임약의 괴소문이 충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구피임약의 괴소문은 괴소문일 뿐, 먹는 사람이 안심하도록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두번째, 비호르몬 피임법은 뭘까 궁금했는데 성관계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콘돔이었습니다.
또한 여성의 자궁 내 설치하는 비호르몬 구리로 된 루프, 체인, 볼 등의 피임기구들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세번째, 자연피임법은 여성의 배란일을 피해 성관계를 갖는 부분인데 이부분은 확실한 피임이 될 수 없다고 합니다.
9장은 여성의 유방에 대해 알려주는데, 스스로 자가 진단하여 건강체크하는 부분도 알려주어 좋았습니다.
10장, 방광과 항문 부분은 관심이 없는 부분이긴 했지만, 몰랐던 부분도 새롭게 깨닫게 되었답니다.
마지막 11장은 산부인과 방문시에 알아두어야 할 부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도 자궁경부암 건강검진을 받기위해 산부인과를 가본 적이 있는데, 그 검사를 하는 방법에 대해 나와있었습니다.
그냥 누워서 검사만 받았기에 아무것도 몰랐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검사에 대해 새로운 부분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여성의 성과 임신, 피임, 산부인과까지... 참으로 유익한 도서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