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학생 사이 우리 사이 시리즈 3
하임 기너트 지음, 신홍민 옮김 / 양철북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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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책을 대학 3학년 때 읽었습니다.

'좋지 못한 교사'와 '좋은 교사'가 대조적으로 묘사되어 있어서 그다지 감동적이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학교현장에 나와서 보니, 이 책에서 읽은 여러 사례들이 실제상황에 펼쳐지는 때가 더러 있더라구요.

한 예로, 교탁에 귤껍데기가 버려져 있는 경우... 어떤 교사는 자존심이 상해 누가 버렸는지를 추궁하고 성을 낸다. 하지만 사려깊은 교사는 '누가 이런걸 올려놓았지? 선생님은 껍데기보다 알맹이가 든 걸 더 좋아한단다.'이렇게 덮어준다는 것이였죠.

교실에 들어섰을때 쓰레기가 교탁 위에 있으면 기분이 팍 상하는데, 그때 나에게 도움이 된 건 이 책이 아닌가 합니다. 교사와 학생 사이의 관계는 교사가 먼저 인내하고,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메세지를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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