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페이지는 건졌으나...

평양프로젝트 - 얼렁뚱땅 오공식의 만화 북한기행
오영진 지음 / 창비 / 2006년 12월

수업에 활용하려구 구입했는데,

막상 수업에 쓸만한 부분은 몇 페이지 되지 않는군요.

그림이 그다지 호감가지 않구요,

새책 냄새가 강하게 나네요.

칼라 만화라서 잉크를 많이 써서 그런가봐요.

잉크값 생각하면 비싼 가격이 아니지만,

조금 아쉬움이 남는 책입니다.

내용에서 가끔씩 보여지는 익살에 공감가지 않는다구 해야 할까.

북한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도는 참 좋으나

남한 사회 문화와 체제의 우월성을 전제로 하는 시각이 느껴져서요...

그래도 몇 페이지 건졌으니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