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임이네 2007-03-02  

친구 ..
어제는 혼자 강남 교보에 갔다 왔단다 . 아주 여유롭게 가방하나메고 책 두권 넣고는 ... 이젠 조금씩 나의 시간을 자져 볼란다 . 남푠과 아이들만 남겨놓고 나왔지만 엄마 없이도 놀수 있을 많큼 커 준것 같아서 동생 잘보고 놀고 있는 큰애를 볼때 지금은 나의 시간을 좀 줘 하지만 나중에는 애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없어서 투정하겠지 ... 삼일절날 봄같은 날씨에 콧 바람 맞고 사람들 의 각양 각색의 표정을 보며 나만의 4시간을 보내고 왔단다 . 벌써 3월이다 . 잘 지내고 ...또 발자취 남기고 간다 .
 
 
sadoflove 2007-03-13 0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자만의 여유라...부럽다.. 지난 11일이 막내 돌이였어..그간 좀 맘적으로 바빴단다..이젠 느슨하지만.. 손님 초대하면 여러가지 치울것도 있고 음식장만한다고 딴엔 바빴어.. 혼자 해야하니 부담감이 많았지만 치르고 나니 홀가분해..

애들 아빠랑 좀 싸웠어.. 평생 같이 할 친구줄 알았는데 이게 아닌듯싶어.. 내가 변하는게 싫어졌어... 처음엔 맞지 않는 부분 내가 더 많이 노력했는데 지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친구야..이럴땐 어떻게 하니? 참으로 심난하다...

꽃임이네 2007-03-15 0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안하다 친구야 막내 돌도 축하 선물도 못 챙겨 주고 ..
아들 학교 보내고 정신이 없다 ..
요즘은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이 들어 좀 힘들다 .
한국의 학교는 문제가 많은 듯해 ....
남푠은 그냥 너가 맘이 편안대로 하는게 좋은것같다 .
자꾸 상대편대로 맞추다 보면 나 자신을 포기하다 결국 더 아프고 힘들더라
친구야 너가 맘이 편해야 행복하단다 ,,처음은 힘들지만 조금씩 너의 마음은
이런거라고 말해보렴 ,,화이팅 가까이에서 위로도 못해주고 ..
미안해 친구야 ....잘지내고
뭐 필요한거 있으면 말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