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냥팔이 소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길지연 옮김 / 삼성당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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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을 켜서 자신의 환상을 보는 소녀.
그러나 성냥 갯수는 한정되어 있고
성냥으로는 자신의 온 몸을 덥힐 수 없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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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의 공동체 - 신형철 산문 2006~2009
신형철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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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시를 꿈꾼 흔적이 없는 산문은 시시하다.-11쪽

좋은 작품은 내게 와서 내가 결코 되찾을 수 없을 것을 앗아가거나 끝내 돌려줄 수 없을 것을 놓고 갔다.-12쪽

그들이 옳다. 그들은 늘 옳다. 그래서 싫다.-1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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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자의 초상 - 지젝부터 베컴까지 삐딱하게 읽는 서구 지성사 이매진 컨텍스트 7
테리 이글턴 지음, 김지선 옮김 / 이매진 / 2010년 8월
절판


모더니즘은 일상을 권태로운 교외의 삶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으며, 진실은 극단적으로만 모습을 드러낸다고 본다. (그러나) 비극적 주인공이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8시 15분 패딩턴행 통근 열차에서 아무나 끄집어 내어 극한적 상황에 던져 넣어 보라.-36쪽

조지 오웰의 <1984>를 인용하자면 101호 감방 신드롬도 있다. 그것은 방 안에 득시글대는 굶주린 쥐떼에게 양 빰을 파먹히고 혓바닥을 갉아먹힐 상황에서 주인공이 하는 말이 진실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좀 이상하다. 만에 하나 우리가 이런 상황에 놓인다면 나오는 대로 일단 무슨 말이라도 하고 보지 않을까. 왜 꼭 진실과 극단은 서로 잠자리를 같이한다고 생각할까?
한가지 대답을 제시하면, 지금은 일상이라는 것이 극도로 소외되어 있어서, 그것을 뒤집거나 낯설게 만드는 것만이 유일한 구제책이라는 것이다.-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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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의 공동체 - 신형철 산문 2006~2009
신형철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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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히트가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말할 때 첼란은 말들로부터 진실을 지켜내야 한다고 말한다 ... 진실은, 그것이 참으로 진실인 한에서, 말로 표현되지 않는다 ... 시는 진실이 표현되(며 훼손되)는 장소가 아니라 은닉되(면서 보존되)는 장소다. 재현해야 할 진실이 객관적으로 존재하고 언어는 그 진실을 투명하게 담아낼 수 있다는 느슨한 믿음은 미학적으로 보수적이다.-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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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 이후 삶 - 데리다와 현대이론을 말하다
자크 데리다 외 지음, 마이클 페인.존 샤드 엮음, 강우성.정소영 옮김 / 민음사 / 2007년 8월
품절


데리다는 어떠한 법칙도 없는 곳에서만 윤리학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내가 무엇을 할지 모를 때 책임이 시작됩니다."-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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