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 내 삶을 바꾼 아웃사이더 아트
이소영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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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

이소영 지음

창비 스위치

-내 삶을 바꾼 아웃사이더 아트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출연

창비 스위치 <내 손안의 미술관 북클럽> 참여한 내용입니다📑



 

'하찮은 예술도 없고, 하찮은 삶도 없다.'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책은 알려지지 않은 화가의 삶과 작품의 내용이 담겨 있다. 

책의 첫 번째 화가는 ‘앙리루소’ 이다. 그의 작품에는 달이 항상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 경계선에 있는 작가들 중에서는 가장 인지도가 있는 화가이다. 나이 40이 넘어 시작했는데 도전과 경계선 안으로 가기보다 경계선을 넘나드는 사람으로 기억에 남는다.



 

나는 지금까지 그림을 너무 대충 보았다는 것과 유명한 작가의 작품만 보고, 알고 싶어했구나 반성하게 되었다. 미술작품을 이해하기 위해 작가를 알고 그림을 그린 배경과 이유에 대해 알아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줌 강의를 통해 더 알게되었다.

줌 강의를 듣고 ‘빌 트레일러’의 인물에 대해 알고 그림을 보니 창착을 위해 가난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생각을 가진 멋진 사람이었다. 책을 읽을 때와 강의는 너무 달랐다. 


 

미술에 조예가 깊지 않은 나로써는 책을 그냥 읽기에는 조금 지루한 것 같았는데 강의를 들으니 귀에 쏙쏙 들어왔다. ㅎㅎ 강의 너무 좋았기도 했지만 열정적으로 준비를 해주신 성의에 너무 감동이었다. 나는 작품과 작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려하지 않고 그냥 모른다고 답을 해버렸는데 이제 미술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갖고 보아야 할 지 이 책을 읽기 전과는 확실히 달라졌다고 말할 수 있다. 


❤️ 책에 나오지 않지만 최근에 작품을 보고 내가 좋아하게 된 아티스트

우연히 '김찬송' 이라는 작가님의 그림을 보게 되었다. 나뭇잎을 들고 있는 손 그림을 보았는데 알 수 없는 감정들이 밀려왔다. 나뭇가지 하나인데 왜 저는 그 나뭇가지가 회초리처럼 느껴졌을까. 작품의 의도한 바와는 전혀 다르겠지만 슬픈 감정이 든 것은 내가 그 때의 실수에 대해 반성하고 싶어했던 것은 아닐까. 지금 다시 작품을 보아도 손이 들고 있는 나뭇가지는 쓸쓸한 느낌이다. 

신체에 대한 그림을 많이 그리는데 손과 발을 그린 그림들이 참 좋다. 😉

 


🎨 <프리들 디커브랜다이스> 화가 이야기

화가는 테레진 수용소 유대인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리고 공포를 잊고 희망을 그리고 분노를 표출할 수 있도록 알려주었고, 제자들과 가스실에서 생을 마감했다. 어린이들이 자신의 어린 삶에 의미를 부여하도록 꾸준히 돕고 예술적 자유와 아름다움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이소영 저가는 '미술의 진짜 힘은 가장 힘든 순간에도 자유를 싹 틔운다'라고 하며, 너무나 쉽게 예술치료나 미술치료라는 이름을 붙이는 이 시대는 치료하려는 사람이 치료받으려는 사람보다 많은 듯하다고 진정한 미술치유의 힘을 프리들 디커브랜다이스의 삶에서 배운다고 하였다.

미술을 억압과 통제 속에서 결과를 위한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의 자유와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진정한 미술이 아닐까. 

📖 어린이들은 꽃병, 들판, 지나가는 기차, 바닷속 생물들 같은 것을 그렸고 작품의 제목들은 ‘꿈’ ‘우리 집’ ‘연날리기’ 등이었다. 이들의 그림에는 분노가 보이지 않는다. 수용소의 환경 역시 많이 그려지지 않았다. 자신들을 감시하는 군인도, 무료 급식소도, 시체도, 어둠도 없다. 어떤 그림은 확대해보니 눈사람이 있었다. 그 아이는 겨울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가을에 죽었다. 

P32 자유를 그려낸 아이들



 

🎨 <위니프레드 나이츠(Winifred Knight)> 화가 이야기

그림에 대해 잘 알지 못해도 그림을 보았을 때 끌리는 매력적인 그림이 있다. 

이 책에서는 '홍수(Deluge)' 그림이었는데 사람들이 어딘가로 급하게 가고 있는 모습들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약 100년전 그린 그림으로 성경 속 노아와 그 가족들을 표현한 그림이라고 했다. 어디에 쫓기듯 가는 사람들을 나이츠가 겪은 전쟁 경험을 투영하여 그렸다고 했는데 사람들이 도망쳐야 할 방주는 그림에서는 없다. 사람들이 안도할 수 있는 장소를 제시하지 않음으로 긴장감을 높였다고 설명을 들으니 도망치는 사람들에게 더 집중되었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기록하지 않으면 어느 날 먼지가 되어 사라질까봐.” 작가 SNS프로필에 적힌 문장인데 화가들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 일기를 쓰는 것과 같다는 표현이 좋았다.

📖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들은 자신만의 시간과 고독 속에서 창작활동을 했다. 입을 꾹 다물고, 또랑또랑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림 속 주인공은 그래서 더 실뱅 푸스코 자신처럼 보인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들어 주지 않는 세상을 향한 외침과 열망이 작품으로 바뀐 것은 아닐까. 입을 닫은 그에게 유일한 소통은 창작이 아니었을까. 굳게 닫힌 입은 아직도 이런 말을 하는 것 같다.

“나를 잊지 말아요.”

P43 실뱅 푸스코 SYLVAIN FUSCO

🎨 <알로이즈 코르바스 ALOISE CORBAZ> 화가 이야기

코르바스는 색채들이 강해서 순수한 아이가 그린 그림 같았다. 

무엇보다 그림속 여성은 예쁘게 꾸미고 있고 행복해 보인다. 비록 현실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은 짝사랑이지만 자신의 사랑을 그림안에서는 이루어준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영원히 이별 없는 사랑으로 남을 수 있을테니 그녀는 그림을 그리는 동안은 행복했을 것 같다.

📖코르바스는 그림 속에서 만큼은 카이저와 마음껏 연애하고 데이트하고 결혼도 할 수 있었다. 어쩌면 왕자보다 더 크게 그려진 공주의 모습은 코르바스 자신의 자아가 반영된 결과 아닐까. 한평생 사랑했던 마음을 담은 그림들은 부치지 못한 연애편지를 훔쳐보는 듯하다. P51 

📖언젠가부터 내 안에 담았던 순수한 세계를 잊고 그저 살아내기에만 바쁜 것은 아닌지, 좋아하는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지 않고 삶의 기쁨을 충만하게 표현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아닌지. P51

🎨 <아우구스트 나터러. 마법의 비전: 마녀의 머리> 화가 이야기

<AUGUST NATTERER. Spellbinding Vision: Witch’s Head> 

그냥 보았을 때와 그림에 빛을 비추면 집집마다 불이 켜지고 다른 그림으로 보이는 그림이 그냥 착시효과 처럼 보이고자 그린것은 아닐 것 같다. 대재앙과 종말이 찾아왔다는 믿음으로 마음을 분리했듯, 분리한 마음들을 그림에서도 어둠의 반대인 빛을 비추어 나쁜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과연 광기가 유행하는 시대가 따로 있는 걸까. 누구나 마음 안에 미로가 생겨 복잡해지면 매일 광기와 함께 살게된다. 사람들의 광기는 마음 안에 늘 숨어 있다. P63

#서랍에서꺼낸미술관 #이소영 #창비스위치 #창비 #스위치 #신간도서 #유퀴즈온더블록 #아웃사이더 #아트 #북클럽 #내손안의미술관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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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닫힌 문 창비시선 429
박소란 지음 / 창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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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닫힌 문』 

박소란 시집

창비 출판

 

 

 

* 창비 스위치 <겨울, 시 필사 북클럽> 활동하며 느낀 점을 올려요.

기쁘지 않은 채로, 특별하지 않은 채로 보내도 그만이겠어요. 

그러니 이 편지가 환희에 찬 선물이 되지 못한 것을 두고 미안해하지는 않겠습니다. 

-박소란 시인의 레터 중


 

나는 시 읽는 것이 어려운 사람이다. 

은유도 잘 알지 못하고 숨은 의도를 파악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도대체 무엇을 말하기 위한 시인지 수십번을 읽어도 이해되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럴 때는 나는 글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인가? 질문까지 하며 시를 점점 멀리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런 이유로 시 필사, 시 읽기, 시인의 온라인 강좌를 시간이 될 때에는 참여를 한다. 

내가 문제가 있는지 혹시나 알 수 있을까하고 말이다. 

이번 시 필사 북클럽도 연인이나 사랑처럼 달콤한 감정이 아니라 어두운 면을 담고 있어 시를 알고 싶었다. 

왜 쓴 것인지 어떤 이유인지 어떤 내가 알지 못하는 숨은 뜻이 있을지 궁금해하면서..

『한 사람의 닫힌 문』 시집은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쓴 시로 대체적으로 어둡다. 

그 속에서 나는 그리움, 추억, 못하단 말, 후회 등의 감정들을 읽었는데..

아직도 완전히 이해하진 못했다. ㅠㅠ


🌿 북클럽 참여하며 필사한 시 

「내일」

유리창이 깨어졌습니다

놀라지 않았습니다

누가 돌을 던졌을까요?

막무가내로 들이친 햇살을

넋 없이 바라보았습니다

깨어진 창으로

한발 한발 조심스레 다가섰을 때

반짝이는 파편이

나를 조금 달뜨게 했지요

피 흘리는 낯으로

밥을 먹고 잠을 잤습니다 새벽이 오면

습관처럼 서성대는 어둠을 달래러 나갔습니다

깨어진 창으로

누가 사과하러 올까요?


 


「점」

점이 있었다 한참을 들여다보자

새카만 점이 꿈틀,꿈틀거리는 것 같았다

가슴을 들먹이며 숨을쉬다 이따금 고운 혀를 내어 어떤

살뜰한 말을 건네려는 것도 같았다

방바닥에 점이 있었다

가만히 엎드려 점을 보았다 점의 말을 들었다

먼지 같은 농담이 귓가를 간지럽힐 때마다 나직한 웃음을

웃었다 우리는,

웃었다

아무도 노크하지 않는 방

이 방을 사랑한다고 신에게, 신이라는 이름의 작고 둥근

세계에 기도를 올렸다

점이 있었다 점의 곁에서 잠이 들었다

잠은 새하얀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밥상 같은 것 그 앞에

앉아 잠시 쉬는 것

잠에서 깼을 때

한 마리 개미가 왔다 점을 향해 왔다 눈을 꼭 감고

미동도 않는 점을

입안 가득 물로 어디론가 멀리 떠나는 모습을

저물도록 나는 바라보았다


 

 

 

「불쑥」

 

 

#한사람의닫힌문 #박소란 #시집 #창비 #스위치 #겨울 #시 #필사 #북클럽 #위로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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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스트 Axt 2022.11.12 - no.045 악스트 Axt
악스트 편집부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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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t』 악스트 
2022.11/12. (45호)


『Axt』 Art&text
은행나무 문학잡지 “악스트”는 일년 구독하면 6번이 홀수달에 받아볼 수 있다. 

✏️

책이 무수히 쏟아지는 현대시대에 나는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잘 모를때’ 악스트의 작가들의 리뷰를 참고하여 책을 고른다. 

신간들은 홍보성 리뷰들이 많아 진짜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도 하고 다른 작가들의 리뷰 생각을 읽고 내가 읽었을 때의 같은 느낌이들면 왠지 모르게 작가님과 가까워진듯한 착각에 혼자 흐뭇해 하기도 한다. 



일년에 200권이상 읽기를 목표를 세웠다. 문제는 어떤 작가님의 글을 읽을지 읽을 책의 작가님은 어떤 분인지 궁금증이 생겼다. 글을 쓰게 된 배경, 이유, 힘든 점 등의 이야기들을 듣고 나면 글이 더 이해가 쉬웠고 기억에 오래남았다. 

무엇보다 유명하거나 남들 다 읽는 책보다 재미있어하는 SF, 판타지, 로맨스 소설만 볼 것이 아니라 영역을 확장해야 사고도 넓어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다양한 작가님들의 에세이, 책리뷰, 인터뷰, 단편소설 등을 읽어보고 체크해두었다가 작가님의 책을 읽어보는 방법도 하고 있다. 나만의 책을 고르는 방법이 생긴 것 같아 짜릿하다 😊 정리가 조금 되면 사람들에게도 방법들을 공유하며 함께 책을 읽고 고르고 추천해주고 싶다. 



연재소설은 주말 드라마 같아요.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다음이 너무 기다려져요😹

🏷️그 시절의 공통점이 있다는 것인데, 무엇이든지 정말이지 웅장하고 크다는 것이다. 그들은 무엇을 바라보고 그렇게 큰마음을 먹고 작업을 했는지, 결과만 놓고 보자면 신기한 일이다. P25

ㅡreview. 백가흠. <백민석 『장원의 심부름꾼 소년』 >



💬20대의 나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 때의 나는 큰 무엇을 쫓아가는지도 몰랐고 글을 쓰면서도 몰랐고 버거웠는데 요즘은 소설을 쓰는데 마음이 좀 편하다고 느끼는 이유가 작은 것들을 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는 장면에서 나를 확 잡아끌었다. 





🏷️만약 내가 그릇이라면, 물론 나는 한낱 사람일 뿐이지만, 만약 내가 손잡이가 달린 컵이라면, 나는 무엇을 얼마큼 담을 수 있을까. P33

ㅡreview 김멜라, <안윤. 『방어가 제철』>





🏷️요컨대 폭력은 기만 없이는 지속될 수 없는 것이다. 누군가 폭력을 지속한다는 것은 반드히 그가 자신을 기만하고 있다는 뜻이다. 사실 이것은 누아르 영화의 주인공들이 끝에서는 거의 항상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들은 폭력을 찬미하고 그것을 순수한 것으로 착각하며 심지어 그것에 심취한 대가를 치른다. 겉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이더라도 말이다. P49

ㅡreview 강보원, <리처드 브라우티건. 『워터멜론 슈가에서』>





🏷️이방인이라고 할 때 우리는 그 용어를 언어, 혹은 관습이나 문화와 관련해서 주로 사용해요. 외국어를 쓰는 사람, 우리와 다른 언어를 쓰고 관습과 문화가 이질적인 사람, 그래서 통하지 않는 사람이 이방인이지요. 예컨대 외국인이나 이방인을 가르는 데는 내용이 있어요. 외부인과 내부인을 가르는 데는 내용이 없어요. 국적, 언어, 관습, 그런 거 문제 삼지 않고, 그냥 밖에 있는 사람이 외부인이지요. 밖이 어딘가요? 어디나 밖이 될 수 있어요. 내용이 없어도 되니 자의적으로 칸막이를 세우면 거기가 밖이 돼요. P60 

―이승우, 「cover story」 최근 장편소설 



💬『이국에서』를 통해 독자를 만난 소설가 이승우 작가님들의 허심탄회한 생각들이다. 





🏷️ biography. 김병운 소설가 <세 번의 만남>

💬재미있다. 작가님의 북토크 뒷이야기를 듣는 시간 같았다. 

북토크 이야기 출간에서 독자 만남까지. 

앞으로 내가 쓸 소설과 그 소설을 어딘가에서 ‘우리의 이야기’라며 읽어줄 분들을 위하는 마음이 있는 작가님의 글는 좋지 않을 수 없다 😌





🏷️이해할 수 없는 존재를 끝끝내 내 삶의 한 자락에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힘, 그게 내가 생각하는 소설의 힘이있다. 나는 소설이 전지전능하다고 믿지 않았다. 그래서 소설을 사랑했다. 소설은 한 인간의 진실을 드러낼 뿐, 어떤 사실을 완벽하게 보여주진 못한다. P98

ㅡ biography. 정은우 소설가 <계속 쓸 결심>



💬글을 계속 쓰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글이 좋지만 생계를 위해 다른 일과 병행해야 했던 힘든 점을 말하는 솔직한 매력이 있었다. 연재소설의 성공담을 듣고나니 포기하지 않고 계속 쓰다보면 좋을 일이 생길 것 같다는 긍정에너지가 나온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기 곤란해서 그냥 바보가 되기를 선택한다. 나의 상식을 말했다가는 나맘 싸가지 없는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까지 비난받을 테니까 침묵한다. P143

ㅡdiary. 최진영 『무제 폴더 Ⅲ』 



💬소설가는 일기도 에세이같다. 글을 써야햐는 일과 잘 써지지 않는 스트레스을 적기도 하고, 명절에 으레 일어나는 마음의 상처들을 적은 일상이었다. 

🏷️hyper-essay. Art+Vostok <Rendered> 



Sally Jo 사진 위에 그래픽작업을 해서 실제 색과 다른 사진을 연출했다. 



💬진짜 꽃의 원래 모습인 것일까?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꽃 사진은 원래의 꽃과 같다고 할 수 있을까? 🌼

🏷️거울 저편에 나의 존재를 이루는 누군가 있음을 아는 것. 

이따금, 만난 적도 없는 그의 기척을 느낀다는 것. 

이 삶의 원인이 이곳에 있지 않고 저곳에 있음을 생각한다는 것. 그렇게 생각할 때에야 이해할 수 있는 삶의 비밀이 있다는 것. P155-156 

ㅡhyper-essay. 시인 장혜령 <‘한강’ 여성 작가의 작품>을 읽고 글쓰기로서 그에 화답한 기록

🏷️새로운 거울을 통해 우리 자신을 낯설데 바라보는 색다른 경험을.P240

ㅡing. 정혜윤 번역가 <‘H마트에서 울다‘ 를 오역으로 번역을 새로하는 것이 아닌 번역가가 바라보는 시각으로 해석>





🏷️그가 만든 허구의 세계에사 그의 초점은 현실보다 훨씬 어린 상태로 조정되어 있는 것이다. 어쩌면 적어도 이 소설을 쓰고 있는동안 샐린더는 홀든 콜필드가 진짜 자신의 모습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P250

ㅡcolors. <J.D.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



💬손정수 문학평론가, 김종옥 소설가 두분이 책을 맛깔나게 이끌어준다. 아직도 평론이 어렵지만 읽기가 재미있어진 것으로 보아 연습하면 이해되고 언젠가 나도 비평을 할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 믿는다. 😉





🏷️나는 아무것에도 저항하지 않는다. 동시에 그것들이 없어도 내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고집스럽게 모든 것에 저항한다. 그렇게 나는 여행함으로써 지연된다. 나는 생각의 표면과 마찰을 일으키고 나는 점점 느려진다. 그러다 마침내 역 하나 없는 황야 한가운데 멈추어 선 기차처럼. P269

ㅡ novel. 배수아<속삭임 우묵한 정원(1회)>



💬나도 여행하다 어느 순간 길을 잃었는데 왠지 나를 잃어버린 듯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여기 여행자는 느긋하다. 이 여행은 예정되어 있다고 생각해서 일까. 주인공은 꿈속을 헤매는 듯한데 현실과 꿈이 분간이 안되는 병이 있는 것인지 판타지같은지 다음편이 궁금해진다. 

#Axt #악스트 #정기구독 #문학잡지 #은행나무 @ehbook @axt_ehbook #인문 #교양 #소설 #문학잡지구독 #Art&text #책추천 #에세이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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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많은 바닥을 닦으며 - 어느 여성 청소노동자의 일기
마이아 에켈뢰브 지음, 이유진 옮김 / 교유서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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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많은 바닥을 닦으며 🧹

마이아 에켈뢰브 지음

이유진 옮김

교유서가 출판



『수없이 많은 바닥을 닦으며』 책은 1965년부터 1969년까지 에켈뢰브의 일기를 모은책으로 52세가 된 1970년 스웨덴의 한 출판사 공모전을 통해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됐다. 스웨덴 노동문학상인 ‘비바르 루유한손 상’(1987)을 받았고 2009년에는 스웨덴 ‘1,000대고전’에 이름을 올렸다. 덴마크어, 노르웨이어, 핀란드어, 페르시아어로 번역이 됐으며, 국내에서는 반세기 만에 처음 번역이 되었다.

이혼 후 다섯 아이의 엄마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청소 노동자로 일해 온 저자는 글쓰기가 유일한 취미이자 탈출구였다. 교육의 열망은 높았으나 정규 교육과는 거리가 멀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많지 않았다. 

하루 일과를 나열하듯 일기는 사건 사고 없이 감정과 느낀점보다는 사실이야기들이 쭉 나온다. 어쩌면 지겹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1960년대 스웨덴 노동자의 일상을 잘 묘사해주고 있어 그 시대의 스웨덴 서민들은 어떠했는지 알 수 있는 사회적 일기와 같았다. 그녀의 삶은 노동의 고단함과 세상을 향한 비관적인 생각도 있었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즐거움과 아이들을 돌보는 일과들이 우리 삶을 들여다보는 듯했다.

똑똑한 머리와 날카로운 팔꿈치를 갖춘 고소득층과 자신과 같은 저소득층의 차별적인 환경에 대해서도 토로한다. 사회복지과로 가는 일이 창피하고 짜증나면서도 혜택을 받기 위해 갈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신세한탄을 하기도 하고, 법의 이름이 ‘빈민 구제’가 아닌 ‘사회 복지’로 자신들이 불렀지만 빈민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사회 복지라는 말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단어만 바뀌었을 뿐 빈민 구제나 사회 복지나 사회계층을 나뉘어 구분하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 아닐까.

느긋하게 향긋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부러워하는 장면이 나온다. 커피는 휘리릭 타서 마시는 믹스커피가 있는 반면 블렌딩 원두로 천천히 내린 드립커피의 차이가 있듯 삶의 휴식을 커피 한잔이지만 시간적 여유와 값비싼 커피를 살 수 있는 사람들과의 사회적 격차를 보여주는 듯 했다. 

책의 중간 중간에 청소하는 일이 좋다고 말한다. 아마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스트레스가 심한데 육체적으로는 힘든 노동이지만 사람들과 부딪히며 발생하는 정신적 에너지 소모는 비교적 덜한 청소부 일을 택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택할 수 있는 직업이 한정적인 가운데 청소일을 하지만 이렇게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겠지 싶다.

차별적인 발언하는 사람들이 잘못되었다고 꼬집지만 왜 당신이 소외계층에게 그런말을 해서는 안되는지에 대해 논리적으로 말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다. 자신의 한계임에도 불구하고 저임금노동자로 대변해주고 싶었던 마음을 담았음을 읽는 독자들은 알 수 있다.

자신의 입장과 같은 노동자들의 부당한 대우에 대해 마음이 편하지 않아했다. 그들이 그런 대우를 받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것과 노동조합도 아무 손을 쓸 수 없었다는 것, 그런 부당한 대우를 당연하다는 듯 행하는 공장측을 이야기하며 불공평함에 대해 말했다. 일기 초반부보다 후반부에가면서 이런 노동자들의 일에 대해 기사 내용만 기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불공평한 사회상에 자신의 의견들을 더해 노동자와 관련된 뉴스와 기사들을 읽으며 그들을 외면하면 안된다고 말한다. 

청소에 관하여 청소를 하는 방법, 세제, 도구, 노동의 강도 등의 청소의 직접적인 글을 쓰지는 않았다. 다른 나라의 전쟁, 노동자 등의 세계정세에 대해 기록하고, 아이들에 관하여 간략한 사실들을 기록했지만 아주 상세하게 말하지는 않는다. 쌀쌀맞은 엄마라고 말하지만 일을 하면서 청소일을 하며 남편없이 아이 다섯을 키운다는 것은 상상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힘든 삶이기에 일기 속에서만큼은 하루와 자신의 이런 저런 생각들을 푸념하고 대화하듯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썼다. 

에켈뢰브 저자는 청소하는 일을 하면서도 공부를 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신세 한탄하며 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아이들을 양육해야하는 보호자로서 의무도 있었겠지만 삶의 외로움과 청소 노동의 힘듦을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자긍심을 키우고 더 성장 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책을 꾸준히 읽고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멈추지 않게 했다. 일기를 쓰고 읽게 될 나를 상정하고, 나에 대한 삶의 희망을 갖고 살아가야겠다.



📖책속에서

🏷️🏷️나는 일기를 계속 쓴다. 내가 글을 쓸 수 있다고 믿어서가 아니라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내 삶은 좀 더 편안해질 것이다. P49

🏷️ 노동자는 그런 취급을 받았다. 청년은 돈이 떨어질 때까지 일자리를 찾으러 다녔다. 이후 청년은 핀란드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청년은 이곳의 일에 만족하며 번 돈으로 핀란드에 있는 가족을 보살폈다. 이 일로 이번 주에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P57

🏷️세상에서 제일 힘든 역할이자 가장 어려운 직업은 엄마로 사는 일 같다. 일종의 책임이 생기고 날마다 무능력을 실감한다. 모성의 행복을 느낄 겨를이 없다. 적어도 몇 분 정도는 그럴 것이다. P59

🏷️🏷️ 나는 아마도 청소부로 계속 살 것이다. 청소하는 일이 정말 좋다. (늘 일을 하면서 투덜거리기는 하지만) 꽤 독립적이고 옆에서 폭발하는 반장도 없다. 압력계도 없다. P92

🏷️가난하다는 것은 가슴속이 항상 큰 응어리가 맺혀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담배를 피우거나 다른 식으로 낭비할 때 늘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이다. P93

🏷️그란룬드는 호기심이 생겨 택시 기사에게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물었다. “셰익스피어입니디.” 택시 기사가 말했다. “저는 셰익스피어를 읽는 스웨덴 택시 기사를 총으로 잡아서 박제하여 북유럽박물관에 전시하고 싶어요.” 그란룬드가 말했다. 내 생각에는 오만한 일이었다. ‘우리’ 택시 기사들이 셰익스피어도 읽지 않는다고 그녀는 어떻게 저리도 확신할 수 있는 것일까? 우리 저임금노동자 대부분은 고전 읽기 교육을 받지는 못했지만 알아서 책을 읽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나는 그 점을 입증할 수 있다. P104

🏷️유감이다. 나는 내 스스로를 보살필 수 있게 배울 필요가 있었다. 일종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 처한 느낌이 든다. P112

🏷️진절머리가나도 이 일은 중요하다고 여긴다……. 만일 모든 것이 깨끗하게 유지되지 않는다면 황폐해진다. 환경미화원들이 일주일 동안 파업했을 때 뉴욕의 모습이 어떨지 생각해보라. 아무도 쓰레기를 치우지 않는다면 도시는 이내 파괴된다. P137

🏷️확실히 가난한 사람들은 스웨덴에서 잘 살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고임금소득자와 저임금소득자 사이의 차이는 너무 크다. 스웨덴에서 사회보호대상자가 되려면 양심 없이 태어나야 한다. 사회복지과에 가는 일을 짜증나고 창피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인권’ 조항도 외워야 한다. 그러고 나면 아마 더 쉬울 것이다. P174

🏷️이제 요리해야 해서 멋진 사무직 여성처럼 앉아 있을 시간이 없지만 펜을 쥐고 있으면 엄청나게 재미있다. 바람은 잠잠해졌고 제대로 된 휴가를 보낼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 청소 걱정. 돈 걱정 없이 하는 숲 산책. P182

🏷️우리의 거리에는 새로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22년 전 이곳으로 이사했을 때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 아무도 자기 말고 다른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 거리의 모든 사람은 어떤 면에서는 뒤처지고 있다. 우리는 늘 그래왔듯이 삶을 살고 있으며, 또한 늘 그래왔던 것에서 달라질 수 있다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모든 것은 지속적이다. P223

🏷️ 청년들은 세상의 불합리한 상황들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것이 무엇에 대한 일인지 이해하는 중년은 많지 않다. 그저 스포츠와 정치를 엮지 말라고 말할 뿐이다. 정치는 바로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지 않은가. P224

🏷️🏷️살면서 여러 번 나를 불쌍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나를 딱하게 여겼다. 대신 내가 딱하게 여기고 싶었던 이들은 그들이었다. 그들보다 없이 살아도 내 삶은 그들보다 훨씬, 훨씬 더 넉넉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전혀 알지 못하는 것을 딱하게 여긴다. 그들은 나와는 다르게 삶의 가치를 평가한다. P291



#수없이많은바닥을닦으며 #마이아에퀠뢰브 #이유진 #교유당 #교유서가 #여성노동자 #청소노동자 #에세이 #책추천 #겨울독서 #독서 #읽을만한책 #뭐읽을까 #서포터즈3차 #12월 #서평 

❤교유당 출판사의 서포터즈로 도서를 지원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나는 일기를 계속 쓴다. 내가 글을 쓸 수 있다고 믿어서가 아니라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내 삶은 좀 더 편안해질 것이다. - P49

나는 아마도 청소부로 계속 살 것이다. 청소하는 일이 정말 좋다. (늘 일을 하면서 투덜거리기는 하지만) 꽤 독립적이고 옆에서 폭발하는 반장도 없다. 압력계도 없다. - P92

그란룬드는 호기심이 생겨 택시 기사에게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물었다. "셰익스피어입니디." 택시 기사가 말했다. "저는 셰익스피어를 읽는 스웨덴 택시 기사를 총으로 잡아서 박제하여 북유럽박물관에 전시하고 싶어요." 그란룬드가 말했다. 내 생각에는 오만한 일이었다. ‘우리’ 택시 기사들이 셰익스피어도 읽지 않는다고 그녀는 어떻게 저리도 확신할 수 있는 것일까? 우리 저임금노동자 대부분은 고전 읽기 교육을 받지는 못했지만 알아서 책을 읽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나는 그 점을 입증할 수 있다. - P104

확실히 가난한 사람들은 스웨덴에서 잘 살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고임금소득자와 저임금소득자 사이의 차이는 너무 크다. 스웨덴에서 사회보호대상자가 되려면 양심 없이 태어나야 한다. 사회복지과에 가는 일을 짜증나고 창피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인권’ 조항도 외워야 한다. 그러고 나면 아마 더 쉬울 것이다. - P174

이제 요리해야 해서 멋진 사무직 여성처럼 앉아 있을 시간이 없지만 펜을 쥐고 있으면 엄청나게 재미있다. 바람은 잠잠해졌고 제대로 된 휴가를 보낼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 청소 걱정. 돈 걱정 없이 하는 숲 산책. - P182

살면서 여러 번 나를 불쌍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나를 딱하게 여겼다. 대신 내가 딱하게 여기고 싶었던 이들은 그들이었다. 그들보다 없이 살아도 내 삶은 그들보다 훨씬, 훨씬 더 넉넉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전혀 알지 못하는 것을 딱하게 여긴다. 그들은 나와는 다르게 삶의 가치를 평가한다. - P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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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 1년은 사람이 바뀔 수 있는 충분한 시간
조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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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 1년은 사람이 바뀔 수 있는 충분한 시간
365 one a day, challenge wise saying 

조희 지음
리텍콘텐츠 출판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항상 긍정적일 수 없다. 좋지 않은 일이 생기지 않아도 불안으로 어두운 생각이 머릿속을 잠식해버리니까 말이다. 

『하루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의 “챌린지” 를 콘셉트로 제작한 문학, 철학, 재테크, 자기계발 등의 문장이 365개 실려있다. 하루 한장 읽고, 결심하고, 인생 문장인지 체크를 하고 20개의 인생문장을 마지막 ‘부록’에 기록하여 ‘나만의 인생문장집’을 만들 수 있다. 

계절의 변화에따라 미션의 주제가 다르다. 도전, 열정, 인내, 이성의 계절을 지나 일년의 마지막엔 내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인생문장을 보는 것도 재미있는 챌린지의 결과물이 될 것이다. 

🌿 SESSION 
1.운명에 맞서 개척하는 인생, 도전의 계절
2.달콤한 환상 꿈같은 사랑, 열정의 계절
3.어떨 때는 배반하는 인생, 인내의 계절
4.흐르는 시간 영원한 사랑, 이성의 계절

멘탈이 일반인보다 불안정한 나는 잠시라도 책을 읽지 않거나 바삐 움직이지 않으면 또 나약함이 스멀스멀 올라와 간신히 부여잡고 있는 멘탈을 또 흔들지도 모른다. 
이런 나와 같은 멘탈 관리가 꾸준하게 필요한 사람이 읽고 저자의 실천 방법을 따라한다면 도전한 미션만큼 인생에 자그마한 변화를 느낄것 같다. 

책 속 짧은 문장 하나이지만, 이 하나의 문장이 미래의 시간를 바꿔놓을 만한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미래가 좋을지 나쁠지 알 수 없지만 자신을 다듬고 단단하게 만들다보면 어느새
자신이 원하는 인생이 될지도 모른다고 상상도 하면서. 

2023년에는 다이어리에 매일 일기를 쓰려고 결심한 만큼 매일 하나의 문장들을 써가다보면 내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야할 때 다시금 다짐하고, 내 안에서부터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책 속 밑줄긋기

DAY 139.싸우지 않고 제압하는 법

  그를 바라보면 마치 나무를 깎아 만든 닭과 같습니다. 
  장자_장주

 “목계(木鷄)“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무를 깎아 만든 닭이죠. 싸움닭을 훈련할 때는 바로 이 목계로 훈련한다고 합니다. 
나무처럼 요지부동의 닭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목계의 경지에 이르면 최고의 싸움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대의 행동에 쉽게 반응하지 않고, 싸우지 않고 상대를 제압하게 되는 것이죠. 우리는 일상에서 많은 사람과 부딪힙니다. 전쟁같은 상황에 놓이는 날에는 목계의 자세을 가지고 상대를 대해보세요. 



DAY 331. 인생이라는 버스 점검하기

  버스에 타지 않은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라. 
  에너지 버스 _존 고든

  살면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인간관계입니다. 자신을 비판하거나 무관심한 사람에게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자신이 운전하는 버스에 태울 필요가 없는 것이죠. 
  사람을 잘 판단하여 버스에 태울지 안 태울지 결정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오늘은 내 버스에 누가 타고 있는지, 무임승차한 사람이 있지 않은지 검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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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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