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생각식당 - 생각으로 돈을 버는 기획자의 발상법
김우정 지음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획자의 생각식당>, 김우정 지음, 홍익출판미디어그룹, 2021


아이디어는 누구에게나 있다. 생각으로 그치는 아이디어와 행동으로 옮기는 아이디어로 나뉜다. 아이디어는 사업으로 실현해야 돈을 벌 수 있다. 생각만으로는 돈이 되지 않는다.


생각만으로도 돈을 지불한다면 돈이 된다. 사업으로 아이디어를 팔면 돈을 벌 수 있다. ‘생각을 파는 식당이 있다. 설마? 식당을 찾는 손님이 있냐고? 3년간 300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아이디어는 간단했다. 사람들은 생각을 주면 보통 돈보다는 밥을 사준다. 그렇다면 내가 밥을 주면 어떨까? 대신 밥값에 생각값을 얹어서 받자. 그래서 생각을 파는 식당, 생각식당이 탄생했다.(6)


생각식당김우정 마스터는 2010년부터 10년을 목표로 통찰을 공부하는 가운데 요리사는 음식을 파고, 사업가는 제품을 파는데, 통찰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써 무엇을 팔아야 할지 고민하다 2018년에 생각을 파는 식당, 생각식당을 오픈했다고 한다.


생각식당은 인생과 경험이 아닌 통찰을 파는 식당을 컨셉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을 때, 제안서를 써야 하는데 컨셉이 떠오르지 않을 때, 나의 퍼스널 브랜딩과 진로가 고민일 때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고 제안한다. 메뉴는 60분 통찰력 라떼, 90분 컨셉 브런치, 180분 경영의 양식 그리고 이름 미식회, 습관의 참맛이다.


생각에는 예술가의 혼이 담겨 있어야 한다. 그래야 값을 받을 수 있다. 예술혼이란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표면적 외형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내면의 가치를 추구하는 예술에 대한 정신이다.(16)


<기획자의 생각식당>생각식당의 이야기를 기록한 것이 아니라, 10년간 통찰력을 공부하며 자신만의 생각법을 만들어 훈련한 기록을 담았다고 한다. 5가지 기본 메뉴에 담긴 19가지 재료(단어)의 본질과 어원은 물론 경영 사례와 우화 등을 담고 있어 관련 지식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생각식당의 메뉴를 조금씩 맛볼 수 있는 뷔페 코스이자 테이스팅 코스라 할 수 있다.


언어는 수천 년 동안 굳어진 약속이다. 언어의 본질을 공부하면 약속의 힘을 배울 수 있다. 언어의 기원을 찾아 공부하는 습관을 가져보자. 분명히 깊어지는 생각을 느낄 수 있을 테니.(176)


<기획자의 생각식당>을 통해 갇혀 있는 생각의 틀을 깨고, 좁아진 시야를 넓힐 수 있으며, ‘아하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관점이 필요하거나, 새로운 도전에 용기가 필요하다면 <기획자의 생각식당>을 당신의 필요를 충족시켜 줄 것이다.


컨셉 브런치

생각 / 生角 / Idea


세상에 원래그런 것은 없다. 세상의 모든 규칙은 시작과 끝이 있다. 생각은 규칙을 만드는 작업이다. 시작한 것을 끝낼 수 있어야 좋은 생각이다. 생각은 누구나 하지만, 좋은 생각은 아무나  할 수 없다. 좋은 생각은 값이 있고, 가치가 높다.(12)


생각은 보이지 않는다. 절실함을 만나야 비로소 실체가 된다.(14)


생각의 경쟁은 돌고 돈다. 이기고 지고, 다시 이기고. 하지만 피 흘리는 사람은 없다. 지켜보는 사람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 뿐이다.(21)


원래부터 그런 것은 없다. 그런 믿음에서 새로운 생각이 싹튼다. 혁신가는 이런 생각이 습관인 사람이다. 좋은 기획자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좋은 습관을 만드는 사람이다.(24)


/ / Gambit


하수는 산의 한 수를 꿈꾸지만, 고수는 신의 한 수를 믿지 않는다. 신의 한수는 우연이다. 고수는 우연을 믿지 않는다. 고수는 의도를 가지고 인연을 기다린다. 신의 한수는 말 그대로 인간의 영역이 아니라 신의 영역이다.(25)


위인전을 읽는다고 모두 위인이 되는 것이 아니고, 훌륭한 사람을 안다고 내가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 성공의 비법은 모두 허구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성공사례만을 기준으로 비법을 꾸민다. 하지만 한 분야의 성공 기준을 다른 분야에 접목해서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은 높지 않다.(26~27)


좋은 수는 성공의 비법이 아니라, 실패를 하지 않는 방법이다.(27)


고수는 까불지 않는다. 얕은 지식과 경험을 섣불리 자랑하지 않는다. 진짜 고수는 기회를 기다린다. 마침내 기회가 왔을 때 순식간에 먹잇감을 잡아챈다.(35)


/ / Fortune


휴식은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선물은 꼭 비쌀 필요가 없다. 나의 몸을 잠시 쉬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휴식은 회복이다. 회복이 힘을 충전한다.(41)


준비하면 운은 찾아온다. 하지만 준비를 멈추면 운은 바로 우리 곁을 떠난다. 멈추지 않고 준비하는 일만이 운을 잡는 유일한 방법이다. 준비가 실력을 만든다. 운은 실력 있는 사람을 따른다.(43)


통찰력 라떼

선택 / 選擇 / Choice


선택은 찰나의 순간에 일어나고, 아주 작은 차이 하나로 결정된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산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의식적으로 벌어지는 이런 기재를 선택의 뇌라고 부른다.(47)


열심히 살았지만 선택받지 못하는 이유는 유니크 굿을 생산하지 않고 공통 속성만 열심히 만들었기 때문이다. 공통 속성은 제아무리 창의적이라도 삭제된다. 선택의 뇌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그래서 특별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50)


결국 성공은 좋은 선택을 받는 것이다. 일단 달라야 선택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남들이 한다고 두려워하지 말자. 따라가면 똑같아지고, 좋은 선택에서 멀어질 뿐이다.(53)


결핍 / 缺乏 / Lack


결핍을 채우면 불편함이 사라진다. 우리 주변에는 결핍이 차고 넘친다. 하지만 우리는 결핍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불편함을 억지로 참으며 살아가다. 결핍은 찾는 즉시 해결해야 한다. 그래야 아무것도 아닌 것을 모든 것으로 만들 수 있다.(54)


결핍을 찾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충분한 의도가 있어야 한다. 둘째, 공유된 경험을 찾아야 한다. 나만 불편한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셋째, 소비자의 행동을 관찰해야 한다.(55)


사람의 결핍을 찾으면 쉽게 친해질 수 있다. 결핍을 발견하면 아는 척하기보다는 대화의 주제를 결핍으로 이끌어 가면 된다. 그러면 공감대가 형성된다. 결핍 발견이 진짜 관계의 시작이다.(61)


모순 / 矛盾 / Contradiction


모순은 기회의 순간이다. 모순된 욕구를 채우면 소비자는 열광한다. 소위 히트상품이 탄생한다. 우리 주변의 히트상품은 대부분 모순을 극복하고 본질을 찾아서 만들어진다.(63)


삶은 모순투성이다. 모순을 받아들여야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모순의 쳇바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공과 과를 함께 보는 것이다.(67)


왜곡 / 歪曲 / Twist


왜곡을 활용하면 선택받는 제목을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수많은 제목을 지으며 산다. 보고서의 제목, 게시물의 제목, 책의 제목, 아이들의 이름까지. 단어의 왜곡을 찾아서 반대의 개념을 붙이면 낯설게 하기효과가 벌어진다.(73)


왜곡은 힘이 세다. 아무런 저항 없이 우리가 지키고 있는 원칙들도 우리가 기억하지 못할 뿐, 처음이 있었다. 그래서 새로운 것은 저항이 크다. 저항을 이겨내야 새로운 질서가 될 수 있다.(75)


경영의 양식

고객 / 顧客 / Customer


나는 고객의 본질은 손님이라고 생각한다. 손님은 잠시 들르는 사람이다. 한정된 시간을 함께하는 사람이다. 좋은 고객을 만났다고 기뻐할 필요도, 헤어졌다고 슬퍼할 필요도 없다. 결국 잠시 들렀다가 떠나고 다시 돌아오는 손님이니까.(78)


선수 / 選手 / Professional

선수는 프로다. 프로는 해당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가다.() 선수는 성공 확률이 높은 사람이 아니라 실패 확률이 낮은 사람이다. 선수는 아는 것이 많다. 선수는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한다. 선수는 과거의 경험이 아니라 현재의 실력으로 평가받는다. 그래서 진짜 선수는 매우 드물다.(87)


선수는 기존의 것을 과감히 버릴 줄 안다. 버려야 채워진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흔히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는 표현을 많이 쓴다.() 반대는() 물이 빠질 때 버리는 일이다. 물 들어오는 순간은 누구나 알 수 있다. 그런데 반대의 상황은 알아도 잘 인정하지 않는다.(93~94)


사람은 누구나 죽지, 하지만 죽을 날을 모르는 게 나아. 삶의 신비를 만끽하며 후회 없이 사는 거야.”
-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대사 중에서
(95
)


사부 / 師父 / Master


고민을 들어주는 수준의 멘토링 요청을 받을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꼭 해주는 말이 있다. 오늘 내게 상담한 것처럼 다른 분들과도 상의하라는 것이다. 특히 부모님과 배우자와는 반드시 상의하라고 조언한다.() 가족의 조언을 무조건 따를 필요는 없다. 하지만 나 외에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의 진심 어린 조언이라면 시간을 투자할 가치는 충분하다.(104)


마케팅은 회사의 자리에 고객을 놓고, 제품의 자리에 욕구를 놓고, 나의 자리에 너를 놓는 것이다.”
-
황인선 작가
(106
)


멘토링에 나이 제한은 없다. 오직 겸손함이란 자격이 있을 뿐이다.(107)


악당 / 惡黨 / Villain


술자리에서 직원들에게 우리는 가족이다’, ‘영원히 함께하자’, ‘끝까지 가보자는 등의 끈끈한 가족애를 강조하는 상사들을 경계해야 한다. 이런 회사에서도 이직은 빈번하게 발생한다.() 공과 사를 뒤섞는 일은 경영에서 철저하게 배제되어야 하는 적폐다.(110)


생존의 시대에는 착한 악당이 되어야 한다. 착한 악당이란 망하지 않는 사람이다. 기업이 망하면 악마가 된다. 악마가 되지 않으려면 인간성을 회복해야 한다. 직원과 파트너가 존엄해져야 한다. 그래야 기업의 인간성이 회복되고, 행동하는 기업문화가 만들어진다.(114~115)


승부 / 勝負 / Match


영원한 승부는 없다. 승부는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다. 잘 끝낼 줄 알아야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 잘 사는 것보다 잘 죽는 일이 중요하다. 결국 인생은 자신과의 승부이기 때문이다.(128)


체계 / 體系 / System


사업을 시작하고 7년 넘게 계약서에 갑을을 표기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회사와 제휴를 맺게 되었다. 그 회사가 보내온 계약서 초안에는 갑을이 없었다. 대신 가 적혀 있었다.(138)


습관의 참맛

습관 / 習慣 / Practice


좋은 습관은 나를 변화시킨다. 나쁜 습관은 나를 퇴화시킨다. 인생의 고민은 습관 만들기로 대부분 해결된다. 꾸준히 좋은 습관을 만드는 훈련만으로도 나를 변화시키기에 충분하다.(146)


변화 / 變化 / Change


변화는 새로움이다. 익숙함을 바꾸는 일이다. 완전히 새로운 것은 세상에 없다. 지금 익숙한 모든 것도 처움에는 변화된 새로움이 시작이었다. 변화는 발칙해 보이지만, 금방 익숙해진다. 조금의 변화라도 새로운 것은 처음엔 모두 낯설다.(157)


약속 / 約束 / Promise


상대의 약속만큼 나와의 약속도 중요하다. 나와의 약속은 말이 아니라 몸으로 지키는 것이다. 몸이 움직여야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시작된다.(164)


이름 미식회

언력 / 言力 / Wording Power


좋은 이름의 특징
첫째, 좋은 이름은 유일한 이름이다. 유일한 이름은 검색에 강하다. 소비자가 찾기 편하다.
둘째, 좋은 이름은 잘 인식되는 이름이다. 우리의 뇌는 이름의 뉘양스를 먼저 기억하고, 이후에 뜻을 궁금해한다.(
)
마지막으로, 좋은 이름은 오래 기억되는 이름이다.()
유일성, 특특한 개성, 기억 선호도를 모두 갖춘 것이 좋은 이름이다.(175)


기회 / 機會 / Chance


브랜딩은 매력을 만드는 작업으로 기회가 나를 반복적으로 찾아오게 만드는 기술이다. 브랜딩은 내가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남이 나를 찾아오게 만드는 능력이다.(180)


기회를 잡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완벽한 기회만 찾기 때문이다. 완벽한 기회란 없다. 위험이 없는 기회도 없다. 그래서 위기도 기회가 될 수 있다.(181)


진정성 / 眞情性 / Authenticity


진정성이란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다.() 진정성은 속이지 않는 마음이다.() 진정성은 쉽게 비판받는다. 진짜인지 거짓인지 누구도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진심은 도전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좌절이 없으면 성공의 이야기도 있을 수 없다. 위기와 실패는 진실로 극복하면 된다. 진정성은 나와 세상을 바꾼다.(183,188)


영원한 승리는 없다. 따라서 영원한 전략도 없다. 신의 한 수가 존재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또한 영원한 전략은 될 수 없다. 전략의 함정은 지속가능함을 맹신하는 일이다.(194)


누구나 알지만 아무나 실행하지 못하는 것이 다시 시작하는 일이다.(194)


* 해당 도서는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제 주관에 따라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