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댓 코스메틱 - 화장품 연구원의 똑똑한 화장품 멘토링
김동찬 지음 / 이담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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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댓 코스메틱>, 김동찬 지음, 이담북스, 2018


얼마 전 사용하고 있는 로션의 성분이 궁금해 전성분 정보를 찾아봤다.


정제수, 글리세린, 카프릴릭/카프릭트라이글리세라이드, 세틸에틸헥사노에이트, 폴리글리세릴-3다이스테아레이트, 프로판다이올, 펜틸렌글라이콜, 세테아릴알코올, 1,2-헥신다이올, 하이드롤라이즈드하이알루로닉애씨드, 캐롭씨추출물, 마트리카리아꽃추출물, 구주물푸레나무껍질추출물, 월계수잎추출물, 부들추출물, 가시칠엽수추출물, 홍차추출물, 아이브라이트추출물, 글리세릴스테아레이트, 펜타에리스리틸테트라에틸헥사노에이트, 폴리메틸실세스퀴옥세인, 암모늄아크릴로일다이메틸타우레이트/브이피코폴리머, 카프릴릴글라이콜, 하이드록시에틸아크릴레이트/소듐아크릴로일다이메틸타우레이트코폴리머, 글리세릴스테아레이트시트레이트, 하이드록시아세토페논, 아데노신, 솔비탄아이소스테아레이트, 하이드롤라이즈드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소듐폴리아크릴로일다메틸타우레이트, 하이드로제네이티드폴리데센, 부틸렌글라이콜, 트라이데세스-10, 포스포리피드, 세라마이드엔피, 콜레스테롤, 에틸헥실글리세린, 알지닌, 피토스테롤, 시트릭애씨드, 다이소듐이디티에이, 소듐벤조에이트, 향료


정제수와 각종 추출물은 무엇인지 알 것 같은데, 그 외의 성분은 읽기도 어려울 만큼 생소했고, 어떤 용도의 성분인지 알 수 없었다. 우리나라는 소비자 알권리 증진과 부작용 발생 시 원인 규명을 쉽게 하기 위해 2008년부터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를 시행중이다. 전성분 표시를 봐도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정보라면 소비자 알권리 증진이라기 보다는 행정 편의 증진 목적이 아닌가 싶다.


최근 연구된 논문에 따르면 전성분 표시제의 인지도가 남성 40.7%, 여성 54.2%라고 한다, 제도 시행 10년이 지났는데, 성인 남녀 둘 중에 한 명은 이러한 제도를 모른다는 것이다. 또한 화장품 구입 시 전성분을 확인하는 비율은 27.8%, 34.1%로 셋 중 한 명만 확인하는 꼴이다.(박송희 (2018)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에 대한 소비자 인식 및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소비자 알권리 중심으로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의 전폭적인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LG생활건강 화장품 연구원 김동원이 펴낸 <올 댓 코스메틱>은 나 같은 화장품 문맹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화장품 구성 성분과 종류에 대해 설명하고, 보습, 미백, 주름 개선 등 화장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와 계절, 성별, 시간, 장소 등 상황에 맞게 화장품 골라 쓰는 방법도 전하고 있다.


화장품을 구성하는 성분은 크게 정제수, 폴리올, 폴리머, 유화제와 계면활성제, 오일, 버터와 왁스, 방부제로 구분한다고 한다. 순수한 H2O인 정제수는 화장품에 사용되는 효능 물질을 피부로 전달해주는 버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한다. 전성분 중 정제수가 아닌 ‘OO‘OOO추출물로 표기되어 있는데, ‘효능 물질이 함유된 정제수라는 의미라고 한다.


글리세린’, ‘~글라이콜로 끝나는 성분은 폴리올(Polyol)’이라 부르는데, ‘보습력을 높여주는 피부 효과뿐만 아니라 균의 침입을 방어하고 효능 물질을 녹이는’(17) 역할을 한다고 한다.


‘~폴리머’, ‘잔탐검’, ‘셀루로오스’, ‘히알루론산등의 폴리머는 화장품의 안정성을 높여주고, 수분을 오랜 시간 잡고 있도록도와 준다고 한다. 히알루론산이 자신보다 몇 백만 배 무거운 물을 잡고 있는 원료라고 광고되는 이유라고 한다.


유화제와 계면활성제는 물과 기름을 섞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유화제는 크림, 에센스 등 기초화장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면활성제는 세정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오일은 피부를 아름답게 가꾸어 주는 에너지의 원천이라고 한다. ‘피부를 유연하게 만들고 막을 형성하여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27)하고, ‘화장품 사용감을 향상시킨다고 한다.


이 정도 알았다고 해서 화장품 전성분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형별로 구분 짓고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동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하얗게 뜨는 게 싫어서 바르지 않았는데,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식에 따라 하얗게 뜨지 않는 차단제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자외선 차단제에 표시되는 약어들과 효과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었고, ‘차단제 수치가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수치가 낮더라도 자주 발라주는 것이 효과가 더 크다’(64)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화장품도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같다. 알수록 더욱 궁금해지는 신기한 세계인 듯 하다.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제 주관에 따라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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