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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카피어블 - 아마존을 이긴 스타트업의 따라 할 수 없는 비즈니스 전략
짐 매켈비 지음, 정지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1월
평점 :
<언카피어블>, 짐 매켈비 지음, 정지현 옮김, 리더스북, 2020
스퀘어 공동창업자 짐 매켈비는 <언카피어블>을 통해 ‘완벽한 문제’를
통해 기존 시장을 파괴하지도 않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는 ‘혁신 쌓기 전략’에 대해 이야기한다. ‘혁신 쌓기 전략을 갖춘 기업가적 기업’ 4개의 사례를 통해 혁신 쌓기 전략이 무엇인지, 기업가 정신이 무엇인지, 혁신과 창조적 파괴는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신용카드를 받아본 적 없는 영세상인’을 위해 저렴한 수수료의 스마트폰용 카드리더기를 개발한 핀테크 기업 ‘스퀘어’, ‘버스를 타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던 사람들’, 한 번도 비행기를
타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저렴하게 비행기를 이용하도록 한 ‘사우스웨스트 항공’, 비싼 가구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는 ‘이케아’, ‘은행을 활용해 본적 없는 사람들에게 은행 서비스를 제공’한 ‘뱅크 오브 이탈리아’의 혁신 쌓기 전략을 전한다. ‘뱅크 오브 이탈리아’는 현재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전신으로 전 세게 모든 은행이 ‘뱅크 오브
이탈리아’의 시스템을 모방해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기업가적 기업은(…) 당신의 고객은 경쟁자로부터 훔친 고객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시장의 고객이라는 것이다.
지아니니는 한 번도 은행을 활용해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 은행 서비스를 제공했고,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버스를 타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던 사람들을 공항으로 옮겼다.
스퀘어의 고객들은 신용카드를 받아본 적 없은 영세상인들이었다.
그동안 아무도 신경 쓰지 않던 새로운 고객들이니
그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귀 기울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232쪽)
‘기업가(entrepreneur)’(…)
이 단어를 널리 퍼뜨린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는
기업가를 혁신가이자 ‘길들지 않은 정신’이라고
표현했다.
문명의 끄트머리로 쫓겨나 지금껏 누구도 해본 적 없는 일을 시도하는 사람.(21쪽)
한 가지 문제를 풀면 새로운 문제가 생긴다.
해결책을 찾으면 또 새로운 문제가 딸려온다.
문제-해결-문제의 사슬은 둘 중 한 가지 상황이
벌어질 때까지 계속된다.
문제 해결에 실패해 망하거나,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독립적인 혁신들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거나,
나는 이 혁신 과정을 ‘혁신 쌓기 전략’이라고
부른다.(…)
혁신 쌓기 전략은 의도적인 계획이 아닌, 외부
위협에 대한 일련의 반응이다.(81쪽)
일반적인 시장에서는 모방하는 것만으로 실패하지 않을 수 있음을, 아니
모방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혁신이 필요한 시장에서는 모방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주장은 일리가 있다.
혁신은 계획하는 것, 원하는 것, 열망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만 하니까 하는 것이다.
혁신은 혁신만이 유일한 대안인 상황에 부닥칠 때 시작된다.(…)
첫 번째 발명은 다른 무언가를 망칠 것이다.
그렇기에 또 혁신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란 뜻이다.
이 주기가 반복되다 보면 서로 연결되어 계속 진화하는 발명이 무더기로 나온다.(93쪽)
모방은 훌륭하지만 모방만 하면 안 된다.
모방은 경쟁자에게 반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상대를 완벽히 없애주지는 못한다.
모방은 편안함을 주지만 발명할 때의 흥분감을 주지는 못한다.
모방은 거의 항상 정답이지만 변화를 만들어내지는 못한다.(122쪽)
모방에 따르는 딱 한가지 문제는 바로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변화가 없으면 인류는 종으로서도 한 사회로서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120쪽)
새로움의 본질(…)
무언가가 실제로 존재하기 전까지는 그 어떤 그래프에도 나타나지 않는다.(236쪽)
새로운 생각을 전하려 하는 기업에게
특히나 해로운 세 가지 문제가 있다.
나는 그것을 익숙함의 저주, 언어의 관성,
애매모호한 피드백이라고 부른다.(240~241쪽)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이 얼마나 복잡한 것인지는 스스로 인식할 수가 없다.(…)
아무리 의식하려 애써도 우리는 자신에게 매우 친숙한 것이
사실은 얼마나 복잡한 것인지 깨닫지 못한다.(242쪽)
잘 모르는 분야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는 그 분야의 전문가를 찾곤 한다. 내가 전문가도 아닌데, 주변에 전문가도 없는데 낯설고 새로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고 결국 행동을 주저하게 한다. 하지만 ‘혁신에는
전문가가 없다’는 말이 맞는 듯 하다.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하고 싶지만
전문지식이 부족하다며 망설이는 이들을 자주 본다.
맞는 말이지만 전문지식이 전부는 아니다.
전문지식이 없는 것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마찬가지다.
세계 최고의 혁신가들도 그들이 해낸 일에 대한 공식적인 자격 같은 것은
갖추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면 완벽한 문제가 활짝 꽃필 것이다.
혁신에는 전문가가 없다.(288쪽)
혁신을 하고자 하는데 잘 모르고, 자격이 없다고 주저하게 될
때 <언카피어블>을 통해 혁신에 도전할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혁신을 통해 세상에 없던 시장을 만들고 싶다면 <언카피어블>을 통해 모방과 혁신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새로운 시장에서 혁신 쌓기 전략을 통해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갖는 방법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제 주관에 따라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