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 - 실리콘밸리 거물들은 왜 우주에서 미래를 찾는가
크리스천 데이븐포트 지음, 한정훈 옮김 / 리더스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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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 크리스천 데이븐포트 지음, 한정훈 옮김, 리더스북, 2020


우주선을 발사하기에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고, 기술력도 필요하다. 그래서 발전한 국가에서만 가능한 일로 여겼고, 민간에서 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사업영역을 우주로 넓힌 사람들이 있었다. 블루 오리진의 제프 베조스, 스페이스 X의 일론 머스크, 버진 캘럭틱의 리처드 브랜슨, 마이크로소프트의 폴 앨런이 그들이다.


<타이탄>은 인간의 거주 영역을 지구밖으로 확장하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들이 우주 사업에 뛰어든 배경과 주변의 우려와 실패를 딛고 우주 공간에 로켓을 쏘아 올리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담고 있다.


보잉과 록히드마틴이 독점하고 있는 나사의 로켓 사업에 뛰어드는 것부터 무모해보이지만, 이들은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하게 인간을 우주로 보내겠다는 목표를 달성했고, 화성을 인간이 거주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고 있다.


우리 대부분은 자신의 무지를 드러내길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달랐어요.
자기가 모르는 것에 대해 질문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성격이었으니까요.
모든 세부 사항을 흡수하길 갈망하며 질문을 던지고
파고드는 그의 성격이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그 정도로 자산의 전부를 바치는 사람은
모든 도움을 받을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87)


스페이스X의 모토는()
대담하고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세워라.
흔들리지 말고 앞만 보며 진진해라. 길을 개척해라.”(90)


회사의 문장 맨 아래에 적혀 있듯, 블루 오리진의 모토는
한 걸음씩 담대하게였다.
그러나 아마도 문장에 나타나 있는 상징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별을 향해 나아가는
한 쌍의 거북이일 것이다.
이는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에서 승리한 자에 대한 헌사였다.(
)
느림은 부드럽고 부드러움은 빠르다.”(105)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이기에, 그리고 아직까지 미지의 영역인 우주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무척 흥미로웠고, 인류 멸종에 대한 우려를 희망으로 바꾸기에 충분했다.


오늘날 우리가 이룬 문명은 화석원료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효과는 기후위기를 초래하였고, 화석연료에 의존한 경제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면 이번 세기가 끝나기 전에 지구는 더 이상 인간이 거주하기 불가능한 행성이 될 것이라고 한다.


지구와 같이 인간이 살 수 있는 행성이 또 있다면 좋겠지만, 아직까지 지구 외 거주 가능한 행성을 찾지 못했으며, 설령 찾는다고 해도, 인간의 수명으로 도달한 거리에 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지구 외에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행성을 찾거나, 인간이 도달 가능한 거리의 태양계 행성에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인류의 멸종을 피할 수 있다. 블루 오리진, 스페이스 X, 버진 갤럭틱의 성공 여하에 따라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린드버그의 대서양 횡단 비행 이후 열차보다 상업용 항공기 수가 더 많아졌듯, 블루 오리진, 스페이스 X, 버진 갤럭틱의 성공으로 우주선의 수가 더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린드버그 모멘트’()
린드버그는 항공 업계의 혁명이 일어나는 데 도움이 된 인물이었다.
1955
년에는 열차보다 상업용 항공기를 타고 여행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상업용 비행 티켓 판매가 급증했고 운항 비행기 수도
그만큼 늘어나는 데 있어 린드버그의 비행은 직접적 영향을 미친 요인이었다.(205)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광활한 우주에 생명체가 지구밖에 없다면 엄청난 공간 낭비라며 외계 생명체의 확률적 존재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분명 우주 어딘가에 지구와 같이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진 행성도 존재할 것이라 믿는다.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제 주관에 따라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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