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독서 노트의 힘 - 책 읽고 난 후 쓰기 습관 들이기
이은정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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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노트의 힘>, 이은정 지음, 미디어숲, 2020


누군가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잘한 일과 가장 후회하는 일을 묻는다면, 서른 즈음에 늦게라도 독서를 시작한 것을 가장 잘한 일이라 이야기하고, 서른 즈음에서야 독서를 시작한 것을 가장 후회한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간다 해도 여전히 책을 사서 읽을 돈도 없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 읽을 시간도 없다고 핑계를 대며 책을 읽지 않을 것이다. 서른 즈음에 책 값 아껴 성공한 사람 없다는 말에 뜨끔해 없는 돈을 쥐어짜 책을 사서 읽었으니, 조금만 일찍 각성했다면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좋은 책들을 탐독하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돈도 없고, 시간도 없다는 핑계 외에도 책 읽기가 교과서 읽는 것처럼 어렵고, 재미가 없었던 이유가 더 크다. 필독서로 추천된 도서들 중 상당부분 어려웠고, 국어 시간 문학작품을 다루듯 작품의 주제와 시대상을 분석하고, 작가의 의도를 파악해야만 제대로 이해한 것이란 풍토는 독서로부터 멀어지게 했다. 물론 이 또한 핑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초등 독서 노트의 힘>은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초등학생의 독서와 독서노트 쓰는 노하우를 전하는 책이다.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이 부담 없이 독서하고 독서노트 쓰는 것을 좋아하게 하고, 독서량보다 독서의 질을 강조하는 독서 노트 쓰는 법을 고민하면서 찾은 방법을 정리했다고 한다.


초등학생이 직접 읽고 독서노트법을 익혀도 좋지만, 부모님이 먼저 읽고 아이들과 함께 독서노트를 쓰면 더욱 효과가 좋을 것 같다. 물론 학생 뿐만 아니라 독서노트 쓰기를 고민하는 성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제대로 된 책 읽기를 도와주는 방법,
즉 책을 읽으며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방법에는
크게 대화를 통한 것과 을 통한 것, 두 가지가 있습니다.(105)


효과 좋은 독서 활동
1.
질문
2.
밑줄, 플래그, 메모
3.
인용 글귀 쓰기
4.
느낌 쓰기
5.
핵심 문장 찾기, 주제 찾기
6.
실천할 점 찾기


뉴턴은() 45개의 소제목을 만들어서 독서를 통해 배운
여러 지식을 분류하고 정리했습니다.(
)
과학자가 된 뒤부터는 세 가지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첫 번째는 질문 노트입니다.(
)
두번째로 문제들이라는 노트에는 자신이 알게 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잡기장이라는 노트에는 질문 노트에서 질문한 내용에 대한
자기만의 해답을 썼습니다.(66~67)


최고의 공부법
첫째, 자신이 뭘 알고 모르는지를 스스로 자각한다.
둘째, 스스로 질문하고 대답하고 판단하고 저울질한다.
셋째, 눈으로만 읽고 공부하는 쉬운 공부법이 아니다.
넷째, 제대로 소화하기 위한 인출 작업을 하는 공부법이다.
다섯째, 기억에 오래 남는 정교화 작업을 하는 공부법이다.
-
김병완의 <초서 독서법> (120)


독서는 충실한 인간을 만들고,
회의는 의지가 굳센 인간을 만들며,
쓰기는 정확한 인간을 만든다.
-
베이컨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제 주관에 따라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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