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다 - 세상을 놀라게 한 스타트업 40
박유연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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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다>, 박유연 지음, 원앤원북스, 2020


저성장의 뉴노멀 시대, 기업 성장이 둔화되면서 고용이 줄어 취업이 좁은 문이 되었다. 스타트업 창업이 일자리 창출과 혁신 성장의 길이라며 정부에서도 지원하고 있어, 2의 창업 붐이 일고 있다.


창업 기업의 10개 중 9개가 죽음의 계곡을 넘지 못하고 사라지지만, ‘죽음의 계곡에서 살아남은 기업 중 배달의민족, 쿠팡과 같은 기업은 기업가치 10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이 되기도 한다.


3D 프린터의 기술고도화로 프로토 타입 제작도 용이하고, 벤처캐피탈,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로 자금 조달도 보다 용이해져 그 어느 때보다 창업하기 가장 좋은 환경인 것 같다. 다만, ‘죽음의 계곡을 넘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는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다>는 저자가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에서 1년간 근무하며 만난 40개 스타트업들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창업 스토리를 담았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생존과 혁신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었다고 한다. 아이디어나 자금력 등은 다를 지라도, ‘죽음의 계곡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고민과 열정은 같았다는 것이다.


회사 뛰쳐나갈 때 사업성 조사, 시장조사, 서비스 기획이 완료돼 있어야 합니다.
저는 사업성과 시장조사는 웬만큼 됐지만,
서비스 기획은 안 된 상태에서 회사를 나왔어요.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완벽하게 되어 있지 않으면,
혼자만의 착각에 빠졌다가  실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드시 이 세가지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25)


완벽한 아이디어로, 충분한 자금력으로 창업한 사람들이 없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자금은 부족하더라도 개선의 여지가 있는 문제를 비즈니스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창업에 뛰어들어 나름의 성공스토리를 써가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대기업에서 오래 근무하며 현실에 안주해 매너리즘에 빠져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자 하는 열정마저 사그라지는 것은 아닌가 싶은 이때 새로운 것에도 도전하고자 하는 용기를 준다.


창업을 고민하고 있거나, 변화가 없는 조직과 업무 환경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싶거나, 비즈니스를 이용해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있다면 <나는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다>를 통해 도전에 대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 권의 책에 많은 기업을 다루다보니 사업모델이나 창업하게 된 동기 위주로 수록되어 있어, 비즈니스 모델을 깊이 이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지만 창업 단계에서의 시행착오를 다소나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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