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들의 이상한 과학책
신규진 지음 / 생각의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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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들의 이상한 과학책, 신규진 지음, 생각의길, 2020


<최고들의 이상한 과학책>은 원리와 법칙, 공식과 이론을 꿰뚫은 결정적 과학에 관한 28가지 이야기를 풀어 놓은 책이다. 각 장은 과학자의 일대기를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일반적인 전기와는 달리 과학 개념과 원리에 대한 설명이 상세한 편이다.


이 책은 과학자의 삶과 과학적 발견에 대한 내용이 뼈대를 이루고 있지만, 이해력이 높은 독자들은 과학자들의 이야기 속에서 교육과 과학, 철학과 역사, 신념과 종교, 신분과 성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1665년 여름부터 1666년 말엽까지 흑사병이 창궐하여
런던 시민 10만 명 정도가 목숨을 잃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대학은 문을 닫았고,
뉴턴은 고향인 울즈소프로 몸을 피했다.
18
개월 동안 시골에 머무르며 사색과 탐구의 시간을 가진 뉴턴은
장차 과학 업적의 토대가 되는 많은 생각들을 이 시기에 정리했다.
급수, 이항식, 유율법(미분법), 유율의 역관계(적분법), 색체론, 중력
.
(
어린이 책에 곧잘 소개되는 뉴턴의 사과나무는 이 시절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
)뉴턴은 세상이 빨갛거나 파랗게 보일 때까지 뚫어지게 태양을 쳐다보거나,
뜨개바늘을 자신의 눈 밑으로 넣어 안구를 찌그러뜨리는
위험한 실험도 하면서 광학 연구에 집중했다. (31)


몇 년 동안 학생의 자세로 즐겁게 배우고 열정적으로 탐구한 결과물인 이 책은 과학자들의 일생과 그들이 이룩한 과학적 발견에 대해 간결하지만 이해하기 쉽게 서술되어 있다. 과학 관련 서적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았던 독자라면 그 시발점으로 <최고들의 이상한 과학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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