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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 - 귀찮지만 집밥이 먹고 싶어서
이미경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6월
평점 :
<가정간편식>, 이미경 지음, 상상출판, 2020
하루에 한두 번 꼭 마주하는 질문이 있다. “뭘 먹지?” 사소한 질문이고 늘 마주하는 질문이지만 쉽게 대답할 수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해 먹든, 사 먹든, 뭘
먹을지는 선택해야 한다.
냉장고에 애매하게 남아 있는 재료들은 조금만 방치하면 기억에서 잊혀져 못 먹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보통 휴일에는 냉장고에 넣고 잊혀진 재료들을 이용해 간단하게 먹고자 한다. 새로움에 대한 욕구가 생겨 뭔가 새로운 요리가 없을까 고민하기도 하지만,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경험 너머를 상상할 수 없어 늘 비슷비슷한 메뉴로 귀결되곤 한다.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친근한 식재료에
다섯 가지 과정을 넘기지 않고 갖은 양념을 배제한
심플하고 건강한 음식’을 기본 철학으로 요리를 했어요.(8쪽)
한 상 차려야 한다는 부담감 대신 한 그릇으로 충분한 요리,
무엇을 먹일지 고민하는 대신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로 해결할 수 있는 요리,
그리고 식사만큼 중요한 간식까지 우리 집 부엌에서 직접 만드는 진짜 가정간편식입니다.
(9쪽)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로 할 수 있는 새로운 요리에 대한 고민은 요리연구가 이미경이 펴낸 <가정간편식>으로 덜어냈다. 기본 식재료별로 할 수 있는 요리들을 소개하고 있어,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기준으로 원하는 요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만드는 과정도 ‘다섯
가지’를 넘지 않아 시간도 많이 소요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식재료를 사며 ‘다 먹지 못하고 남겨서 버리면 어떻하지?’하는 고민은 접어도 될 것 같다. 200여 가지 요리가 소개되어
있으니 당분간 ‘뭘 먹지?’하는 고민도 함께 접어도 될 것
같다. 요리 시간 순으로 정리한 목록도 있으니 제한된 시간내에 요리를 해야 한다면 맨 뒤를 펼쳐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