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 시대, 주식이 답이다 - 은퇴 없는 평생직장, 주식투자로 준비하라!
김원기 지음 / 글로벌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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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게임 시대, 주식이 답이다, 김원기 지음, 글로벌북스, 2020.


1~2만원에 성공 투자 비법을 알 수 있다는 생각부터 투기가 아닐까?


당신이 성공한 투자자라면 당신만의 투자비법을 얼마에 공개할 것인가. 1~2만원? 1백만원? 1천만원? 1억원? 물론 몇 명에게 공개할 것인가가 함께 있어야 한다. 1~2만원이라도 1만명에게 공개하면 1~2억이고, 1백명에게 1백만원을 받으면 1억원이다. 그럼 모두가 볼 수 있는 책(일부는 사서 읽겠지만)을 통해 당신의 투자비법을 공개할 것인지 자문하면 1~2만원으로 성공 투자 비법을 알 수 있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운 것 아닐까 싶다.


한국의 주식시장은 여러모로 개인투자자에게는 불리한 시장이다. 정보불균형도 심하고, 소위 세력에 의한 작전이 난무한다. 인색한 배당, 기관외국인에게 유리하고 개인에게 불리한 공매도 제도, 매도 의견 없는 애널리스트 보고서 등도 개인투자자에게 불리한 시장을 조성한다. ‘개미필패, 기관필승, 외인필승의 시장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예외는 항상 있다. 주식 관련 서적도 당신도 예외가 될 수 있으니, ‘성공 투자법을 따라 투자하라고 이야기한다. 다만 책을 덮으면 어떻게해야 하는지 갸우뚱하게 된다는 것이 문제다. 그러니 책을 통해 투자 마인드나 원칙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는 있지만 성공 투자 비법을 알 수 있다는 생각은 고이 접자.


이 책을 통해서 한국 주식시장이 개인투자자에게는 불리한 시장임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세력이 차트를 만들어 일반투자자를 속이고 일반투자자가 추격매수하면 팔고 나오고’, ‘저점에서 매수하고 매스컴과 인맥을 통해 정보를 흘려 고가에 물량을 처분하고 빠져 나가고’, ‘외국인 수급에 따라 주가가 크게 변동되는 등의 모습이다.


세력은 추세를 따르면서 일반투자자의 입맛에 맞게 맞춰주기도 하고
속이기도 하면서 차트를 만들어 나간다.
주가가 상승해 일반투자자가 추격매수를 하면
일부를 팔아서 주가를 하락시키고,
또 어느 정도 하락하면 다시 매수하여 하락을 멈추고 반등하게 한다.(50)


매집이 완료된 후 주가가 모맨텀을 타고 상승하면
세력은 기다렸다는 듯이 정보를 매스컴과 인맥을 통해 유출시킨다.(
)
세력은 이 기간을 활용해 고가에 물량을 처분하고 유유히 빠져나온다.(51)


세력은 신고가라는 걸 속이려고 음봉을 출현시키는 일이 허다하다.(75)


재료를 미리 안다면 투자자 입장에서 그보다 좋은 일이 없을 것이다.()
그 기업에 몸담고 있지 않는 한 고급정보를 얻기란 매우 어렵다.()
재료가 나오면 그만큼 주식을 비싸게 사야 하므로 이를 매우 꺼린다.
재료가 노출되기 시작하는 시점은 주가가 이미 많이 올라 있는 상황이다.
재료를 노출시키면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주가를 더 위로 띄우거나
팔고 나오기 쉬운 조건이 만들어진다.(65~66)


외국인의 수급에 따라서 주가의 변동성이 심화된다.(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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