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 - 서울대 입학사정관이 알려주는 입시 맞춤형 공부법
진동섭 지음 / 포르체 / 202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 진동섭 지음, 포르체, 2020.


<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는 제목에서 반감이 살짝 생겼다. 고등학교를 입학한 후에나 입시를 준비했고,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라 철석같이 믿고 있는 부모님에게 입시는 그저 열심히 공부하면 되는 것이었기에 초등부터 입시 준비를 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란 생각에 든 반감이었다. 하지만 내 경우는 강산이 두세번 바뀔 수 있을 만큼 오래된 20 여년 전 이야기이고, 지금 주변 친구들은 이미 학부모가 되어 모두 자녀 교육 문제로 고민이 많다. 아이가 생긴다면 나도 반드시 고민하게 될 테니 선행학습을 한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서울대 입학사정관이었고 교육부 교육과정심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대학 입시의 최전선에 위치한 저자는 입시의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는 공부 역량 키우기에서부터 달라지는 입시 제도에 따른 준비법까지 상세히 전해주고 있다. 그리고, 입학사정관만이 알고 있는 평가방식, 입시에 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아줄 수 있는 정보, 각종 공부법에 대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책에 쏟아낸다.


학종은 학교가 학생들의 역량을 길러주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
학종은 이를 유지
ž발전시켜서
학교가 제 모습을 갖추도록 도우려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학교가 제 역할을 하게 되면
더 많은 학생이 좋은 역량을 갖출 것이므로
대학에서 고등 교육을 받을 학생들의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
이 제도가 가진 큰 흐름이다.
대학은 꼼수를 써서 좋아 보이게 화장을 한 학생보다는,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아
올곧게 성장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야
모든 교육적 상황이 바람직해진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대입 전형을 운영한다. (16)


학교 교육을 충실히 따를 수 있도록 돕는 독서 습관, 바른 생활(경청, 공책정리) 습관들이기 또한 적절한 보상을 통한 동기부여하기 등을 강조하며 기본기를 어떻게 다져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기초를 탄탄하게 쌓을 수 있는 지 안내한다


2021~2028년 이후 연도별 대학 입시 맞춤형 로드맵, 학종은 대입 준비의 기본, 교육과정을 이해해야 보이는 입시,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의 비밀 등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가 담겼다. 수능, 학종, 자기소개서, 내신 등 영역에 따른 입체적인 분석과 각종 의문점을 해결해 준다는 점에서 참고할 내용이 풍부해 입시 준비를 위한 필독서로써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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