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의 마법 - 펜 하나로 만드는 가장 쉽고 빠른 성공 습관
마에다 유지 지음, 김윤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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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의 마법, 마에다 유지 지음, 김윤경 옮김, 비즈니스북스, 2020.


이제 스마트폰 없는 일상은 상상되지 않는다. 전화 기능 외에도 주소록, 일정관리, 시간관리, 사진, 장소 검색, 정보 검색 등 많은 부분을 스마트폰에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아직까지 아날로그 갬성(?)이 남은 부분은 종이책과 자필 메모 정도이다.


책 읽기와 메모는 상호 보완의 관계라 생각한다. 책을 눈으로만 보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좋은 책 읽기방법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자필로 메모하는 것도 좋아해서 여기저기 메모도 많이 적는 편이다. 문제는 정말 여기저기적다 보니 너무 흩어져 있고 체계적이지 않아 다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메모의 마법>은 스스로도, 주변 사람들도 메모광이라 불릴 정도로 메모를 많이 하는 저자가 메모를 통해 인생의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을 소개하고 저자의 메모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저자는 8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가난한 환경에서 성공을 위해 메모하기 시작했고, 자신만의 메모방법으로 인생의 목표를 하나하나 이뤄가고 있다고 한다. 그에게 메모는 성공으로 안내한 나침반이었다고 한다. 이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이 책을 펴냈다고 한다.


정신이 아득해질 만큼 엄청난 분량을 보면서 왜 이렇게까지
메모에 집착하게 되었는지 나 자신에게 ‘Why’라는 질문을 던져봤다.
그렇게 얻은 답은 단순했다.
그저 맹렬하게 원하는 바가 있었기 때문이다.
내게는 생명을 깎아내는 한이 있더라도,
내 인생을 걸고라도 실현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128)


이 책은 메모의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일반화하고, ‘전용하는 메모를통해 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인생의 목표를 세워 실천함으로써 성공에 이를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메모의 기술보다는 메모의 영향력과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일상의 어떤 순간을 놓치지 않고 언어로 표현하는 습관이 관건(107)


나는 메모의 저력은 완전히 다른 곳에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정보 전달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지적 생산을 위한 도구로서
메모를 활용할 때 비로소 메모의 진가가 발휘된다.(25)


사업에서뿐만 아니라 내 머릿속에서 나오는 거의 모든 아이디어는
평소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것에 눈을 돌려 이를 놓치지 않고
언어화하는 작업에서 나온다.
나는 이런 지적 생산 과정을 통틀어 메모라고 일컫는다.(26)


메모의 장점
1.
지적 생산성이 증가한다.
2.
정보를 획득할 가능성이 늘어난다.
3.
경청하는 태도가 길러진다.
4.
구조화 능력이 발달된다.
5.
언어 표현력이 향상된다.(35)


사실을 바탕으로 일반화하고, ‘전용하는 과정은 본 것, 깨달은 것, 적용할 것이라는 ..적 독서법과 같다. 질문을 통해 깨닫는(일반화) 과정도 같다. 노트의 좌/우 페이지에 3단계 과정을 기록하고, 생각의 확장을 화살표로 연결하는 과정은 마인드맵과도 유사하다. 하나의 주제를 바탕으로 알게 된 여러 개의 사실들에 꼬리를 물고, 생각을 이어나가 실제 적용할 것을 찾는 과정을 연결함으로써 생각의 과정을 이미지화하여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메모의 마법>에도 저자의 메모법을 소개하고 있지만, 저자도 이야기하듯 기술적인 부분에중점을 둔 책이 아니라서, 기술적인 부분이 필요한 사람은 다른 메모 관련 책들을 참고하며 읽어도 좋을 것 같다.


메모는 생각하기 à 언어로 표현하기 à 메모하기순으로 이뤄진다.(34)


왼쪽 페이지에는 좌뇌 역할에 해당하는 사실을 적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우뇌 역할에 해당하는 발상을 적는 식(37)


메모법
1.
노트에 적은 사실을 바탕으로
2.
깨달은 점을 응용 가능한 크기로 일반화하고
3.
실제 행동으로 전용한다.(43)


메모를 하는 데는 크게 현상을 언어화하는 What 유형과
특징을 추출하는 How 유형, 일반화해서 본질을 알아보는 Why 유형이 존재한다.
(
) 지적 생산과 관련해서는 How 유형과 Why 유형이 좀 더 중요하다.(80)


체계적인 메모하기는 나에게 숙원사업과도 같다. 매년 새해가 되면 어학’, ‘운동과 같은 다른 숙원사업들과 같이 항상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데, 늘 작심삼일로 그치고 있다. 작심삼일도 100번하면 1년이라는데.


<메모의 마법>을 통해 메모를 단순히 기록하는 것을 넘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사고하고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음을 다시금 깨닫고, 습관화를 위해 노력해야겠다 다짐하는 계기 되었다. 작심삼일 100번을 목표로.


메모는 삶 그 자체다.
메모를 하면서 세상을 이해하고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며,
메모를 하면서 자신을 알아가고 인생의 나침반을 찾아가자.
메모를 하면서 꿈을 찾고 열정을 발산하라.
그 열정은 나를 움직이고 타인을 움직이며 결과적으로 인생을,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할 것이다.(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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