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조직은 왜 관계에 충실한가 - 성과를 내는 조직 문화의 비밀
랜디 로스 지음, 김정혜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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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조직은 왜 관계에 충실한가, 랜디 로스 지음, 김정혜 옮김, 현대지성, 2020.


 

<앞서가는 조직은 왜 관계에 충실한가>는 컨설팅 회사 리마커블의 창업자이자 최고 열정 책임자로 기업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컨설팅을 하고 있는 랜디 로스 박사가 성과를 내는 조직을 만드는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성과를 내는 조직의 핵심은 서번트 리더십으로 이를 위해서는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관계를 통해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개인도 조직도 모두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대부분의 리더들은 비즈니스의 목적이 돈을 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고의 리더들은 다르다.
그들에게 있어 비즈니스의 진짜 목적은
자신들이 대면하는 사람들의 삶에서 차이를 만드는 것이다.(18)


 

관계는 성장의 촉매다.
이런 상관관계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분야는
다름 아닌 비즈니스다.
비즈니스에서 사람들은 성장하기를 원하고
기업들도 성장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성장은 건강한 관계의 부산물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비즈니스 환경이 건강한 관계를 육성하는데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 냉엄한 현실이다.(20)


 

좋은 비즈니스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것과는 하등 관련이 없다고 말하고 싶다.
좋은 비즈니스는 정말이지 관계를 구축하고
사람들의 삶에 차이를 만드는 데에 달려 있다.
관계를 더 잘 구축할수록 당신은 그 관계 속의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이고 당신 자신은 더 많은 돈을 벌 것이다.(42~43)


 

좋은 관계 맺기를 위해서는 가치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를 실생활에서 실천하는사람은 많지 않다고 지적한다. 대부분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용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내 필요와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가치 창출자가 아닌 가치 추출자가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래를 쥔 주먹을 움켜쥐면 빠져나가기만 할뿐 채울 공간이 없어지고, 느슨하게 쥐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면 또 다른 누군가에게 받을 공간이 생기듯이 가치 창출자가 되어야만 더 크게 나누고 더 크게 받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본질적으로 볼 때 세상에는 두 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
가치 창출자와 가치 추출자다.
가치 추출자는 모든 상황에서 자신의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거의 혹은 전혀 상관하지 않은 채
오직 자신을 위해 가능한 한 많은 가치를 추출할 수 있는 자리를 차지한다.
쉽게 말해 그들은 세상에서 무언가를 취하는 사람이다.
그들은 희소성의 심리(Scarcity mentality)를 고수하는데,
결핍의 심리라고도 불리는 그 개념은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만큼
세상의 자원이 충분하지 않다는 가정에 토대를 둔다.(
)
반면 가치 창출자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가능한 한
많은 가치를 기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가치 창출적 사고방식은 풍요의 심리(abundance mentality),
우리가 힘을 합쳐 일한다면 각자 일한 결과를 합칠 때보다
더 많이 이룰 수 있다는 믿음에 뿌리를 둔다.(175)


 

가치 창출이라는 아이디어는 강력한 관계를 구축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다.
그리고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필요한 원칙과 실천 방법을
실생활에 잘 적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유는 한다. 두려움의 포로가 되었기 때문이다.(177)


 

이기심과 자기 증진이 만연하는 환경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나부터 사고방식의 쉬운 먹잇감으로 전락한다.
나부터 사고방식은 자기 보호와 근시안적인 성향을 낳을 뿐 아니라
가치 추출자가 다른 사람들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자기 잇속만 챙기게 만든다.(179)


 

무한경쟁의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기 잇속을 챙기는 가치 추출자가 숙명처럼 받아들여지는 세상인데, 이러한 리더, 팀원은 부와 명예, 행복이라는 측면에서 가난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가치 창출자가 되어 나눌 때 역설적으로 행복도, 부도, 명예도 커진다는 점은 나만 손해를 볼 것이라는 두려움을 떨치게 해준다. 성장을 위해서는 어제의 나와 경쟁하고, 다른 사람과 협업하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한 노력. 그것으로 충분해 보인다.


 

가장 효과적인 경쟁이란()
남들을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목표 고객들을 위해 가능한 한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경재이어야 한다.
여기에는 예외가 없다.
또한 다른 구성원들을 상대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안팎의 모든 고객들의 성장과 이득을 위해 경쟁해야 한다.(
)
우리 자신과 경쟁하면서 더 나아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성장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협업해야 한다.(59)


 

행복은 통장에 잔고가 얼마인지와는 거의 관련이 없다.
또한 행복은 얼마나 많은 교육을 받았는지,
직업적으로 얼마나 많은 직함을 보유했는지와도 전혀 관련이 없다.(
)
행복과 성취감을 보여주는 가장 커다란 예측인자는
우리가 관계에서 사랑을 어떻게 경험하는가이다.(327)


 

나무는 열매를 따먹는 사람이 아니라
열매 자체로 자신의 존재를 보여준다.
그러니 나무는 그저 본연의 역할,
즉 열매를 맺는 일에 충실하면 된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는 법이다.(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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