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절대 버리지 말아야 할 것 - 남다른 성공을 만드는 ‘내성적인 사람들’의 경쟁력
탄윈페이 지음, 하은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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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절대 버리지 말아야 할 것, 탄윈페이 지음, 하은지 옮김, 국일미디어, 2020.


<당신이 절대 버리지 말아야 할 것>남다른 성공을 만드는 내성적인 사람들의 경쟁력이라는 부제와 같이 내성적인 사람이 버리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외향적인 성격을 숭상하는 분위기로 인해서 내향적인 사람들이 이상한 취급을 받고 있고,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외향적이 될 것을 강요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마치 과거 가부장적 체제 속에서 가치관이 무시된 여성들처럼내향적인 사람들의 가치관이 무시되고 있다고 한다.


베스트셀러 <콰이어트>의 저자 수전 케인이 분석한 것처럼
이 사회는 외향적인 사람들이 주도하고 있다.
반면 내향적인 사람들은 일종의 루저처럼 취급당한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내향적인 사람들은
마치 가부장적 체제 속에서 가치관이 무시된 여성들처럼 살아가며
심지어 능력이 부족한 사람으로 평가되기도 한다.(21)


이에 저자 탄윈페이는 응용심리학을 전공하고 여러 기업에서 심리상담가로 활동하며 내향적인 성격의 강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내향적인 성격은 고치는 것이 아니라, ‘틀에 박히지 않은 남다른 성공을 거둘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자 이 책을 펴냈다고 한다.


효과적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내면의 힘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첫째, 성공적인 경험이 계속 쌓여야 한다.
그러면 생각이 바뀌고 자신감이 생긴다.
둘째, 두려움을 느끼는 영역에서 자신만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35)


우리는 이제 내향적인 사람들을 새롭게 바라보아야 한다.
주변의 내향적인 사람들에게 변화를 요구하며 억압해서는 안 되며,
자신이 내향적인 사람이라면 그 성격 때문에
너무 긴장하거나 불안해할 필요도 없다.
내향적인 성격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장점을 흡수한다면
더욱 멋진 인생을 가꾸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64)


모든 사람은 자기만의 독특한 경험을 지녔다.
그래서 이 세상이 이토록 변화무쌍한 것이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 우리 자신의 부족함을 발견하게 되고
더 나은 스스로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그로써 보다 더 충실한 인생을 살아낼 수 있는 것이다.
무작정 다른 사람을 좇는 인생이 아닌
온전한 나로 사는 인생을 위해 노력해보자.(91)


이 책을 읽으면서 가부장적 사회에서 가부장은 그 소속 가족의 고통을 모르듯 우리 사회의 기득권을 쥐고  살아가는 사람은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과 고통을 모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향적인 성격인 나는 살아가면서 외향적인 성격으로 인해 불편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런 면에서는 기득권적 특권을 누린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니 내성적인 사람들이 갖는 어려움이나 고통은 인지하지 못했다. <당신이 절대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을 통해 인지하고 이해하게 되었다.


저자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남다른 성공을 거둔 사람들, 아인슈타인, 워런 버핏, 빌 게이츠, 주성치, 제갈량 등을 소개하며 내성적 성격은 버릴 것이 아니라 계발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내성적인 사람들도 스스로를 옥죄이지 말고 내성적인 성격을 장점 삼아 변화되어야 하지만, 외향적인 사람들의 변화도 필요해 보인다. 기득권이 변하지 않는데 약자더러 강해져서 기득권과 같은 힘을 가지라고 하는 것은 또 다른 고통이지 않을까 싶다. 외향적, 내성적이라는 이분법적 구분보다는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한 가치관이 인정받는 사회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내성적 성격의 자신감을 줄 수 있을 것 같고, 외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는 나의 외향적인 성격으로 인해 내성적인 나의 친구들이 고통받고 있을 수도 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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