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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엽 스님의 힐링 약차 - 수제차 명인이 들려주는 최고의 약차 레시피
선엽 지음 / 마음서재 / 2020년 2월
평점 :
『선엽 스님의 힐링 약차』, 선엽 지음, 마음서재, 2020.
<선엽 스님의 힐링 약차>는 선천적으로 심장이 좋지 않아 힘든 시기를 보내고 부처님께 귀의한 선엽 스님이 수행을 하며 다도의 세계에
입문하고 공부하여 우리 땅에서 나는 재료들로 만든 약차를 소개하고 있다.
선엽 스님은 수행 중 차문화경영학을 전공하고 ‘산과 들에 지천으로
널린 꽃과 풀 등을 재료로 힐링 약차’를 200여 종 개발한
수제 명인으로 중국과 미국 등 해외에서 소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간, 심혈관, 소화기, 호흡기에 좋은 약차와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면역력을 길러주고, 여성의 몸을 지켜주는 약차로 구분해서 81가지의 약차를 소개하고
있다. 각 차마다 즐기기 좋은 계절과 함께 해당 식물의 특징과 효능을 소개하고, 차를 만드는 법과 마시는 법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몸은 건강할 때 돌보아야 합니다.
일단 병에 걸린 다음에는 아무리 좋은 약을 써도 건강을 되찾기 어렵습니다.
현대인들은 대부분 몸을 너무 혹사하거나 방치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폭식과 잘못된 섭생으로 몸이 점점 나빠지는데도
몸이 보내는 경고를 계속 무시하다가 병이 찾아온 뒤에야 후회합니다.(9쪽)
구기자차, 생강차, 모과차, 도라지차, 녹차, 칡차, 옥수수수염차 등 친숙한 이름의 차들도 있고, 곰담초차, 불두화차, 초석잠차 등 이름을 처음 듣는 생소한 식물의 차도 소개되고
있다. 또한 사과차, 무차,
생각차, 우엉차, 돼지감자차처럼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들로 만든 차도 소개하고 있으며, 심지어 버리는 재료로 만든 귤피차, 수박차, 감꼭지차 등도 소개하고 있어 무척 흥미로웠다. 필요 없는 부분이 없이 모두 차가 될 수 있구나 싶었다.
잡초인 줄 알고 가볍게 지나치는 식물들 중에도
약리 성분이 뛰어난 것들이 많다.
자연에서 나는 모든 식물은 약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길가에서 이름 없이 피고 지는 풀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식물이
우리 몸을 살리는 생명초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밉게 보면 다 잡초로 보이지만
내 몸을 살리는 약초라고 생각하면 풀 한 포기도
매우 귀하고 소중한 생명초임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약초가 바로 우리를 지키고 살리는 생명의 근원이 된다.(49쪽)
또한 차와 함께 하는 5분 차명상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차명상을 통해 불안과 긴장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삶의 균형, 육체의 균형, 영혼의 균형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한다. 차 한잔의 여유와 함께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