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돌보기로 마음먹었다 - 나를 알아가는 101가지 기록
엘렌 M. 바드 지음, 오지영 옮김 / 가디언 / 201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나를 돌보기로 마음먹었다, 엘렌 M. 바드 지음, 오지영 옮김, 가디언, 2020.


 

<나는 나를 돌보기로 마음먹었다>는 일종의 자기 돌봄워크북이다. 긍정적인 자기 돌봄 방법을 연구하는 직업심리학자인 저자 엘렌 M. 바드는 10여 년간 런던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자신을 돌볼 겨를도 없이 정신 없이 일을 했다고 한다. 그런 와중에 잠시 멈춰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인생에 도움이 되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한 끝에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는 자기 돌봄에 대해 강의하는 프리랜서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고, 이 책은 독자 스스로 자기 돌봄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자기 돌봄이라는 개념의 역사는 길고 다양하지만
그 핵심은 언제나 건강이었습니다.
처음에 환자에게 적용하던 의학 용어였던 자기 돌봄은(
)
상당 부분 육체적인 면에 중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고위험 군에 속하는 근로자들과 감정 소모가 많은 업무를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자기 돌봄은 정신적이고 감정적인 부분으로 확장(8~9)


 

, 마음, 감정, 관계, 시간, 집과 환경, , 창의성, 변화라는 9가지 테마로 자신의 몸에서 출발해 마음과 감정, 그리고 외부와의 관계, 시간적, 공간적 환경과 일 등 외부적 환경에 대해 돌아보고 창의성과 변화를 통해 자기 돌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대인들은 돈도 없고, 시간도 없다는 이유로, 그리고 자신을 위한 활동에 시간을 쓰는 것을 이기적이라 여기기 때문에 자신을 위해 단 5분의 시간도 내지 못한다고 이야기한다고 한다. 저자는 이는 변명에 불과하며, ‘자기 돌봄은 내 인생에서 반드시 필요한 책임감 있고 성숙한 행동이며, 욕구 관리를 통해 최상의 내가 되는 핵심 과정’(16)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 몸이 탈수가 되는 것을 정당화해주는 변명은 없습니다.
탈수의 원인은 단 한 가지, 게으르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우선 큰 병에 물을 넣고 준비해둡니다.
그리고 준비해 간 물을 직장에서 일하는 동안
컵이나 머그잔에 따라서 조금씩 마십니다.(36)


 

아니오라고 할 수 있는 사람 되기
1.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말합니다.
상대방에게 내가 거절을 했다는 사실과
무엇을 거절했는지를 확실하게 이야기합니다.
2.
사과하지 않습니다.
나는 상대방의 모든 부탁을 들어줄 의무가 없으므로
사과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는 나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
결정할 권리가 있습니다.
3.
너무 많이 설명하지 않습니다.
거절하는 이유를 하나하나 이야기하면
상대방은 그 이유를 반박하거나
나를 설득하려 할 수도 있습니다.
4.
솔직하고 정확하게 말하는 것과
정중함 사이의 균형을 유지합니다.(128)


 

계속되는 변화를 유연하고 편안하게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나의 성공뿐 아니라 실패까지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실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저지르는 것이며,
그런 실수를 외면하거나 그것 때문에 자신을 비난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232)


 

<나는 나를 돌보기로 마음먹었다>는 나를 찾아 떠나는 자기 돌봄 여행 안내서라고 할 수있다. ‘자기 돌봄과 관련한 이론들을 소개하여 자기 돌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테마별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질문이 수록되어 있어 스스로 자문 자답하며, 자신과 마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나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고, 나의 욕망과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우리는 기적을 바라는 것이 아니며
자신의 건강을 위해 작지만 꾸준히
조금씩 더 투자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238)


 

나를 책임져야 하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친구나 가족들을 기쁘게 해주는 만큼
자신을 돌보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세요.
나는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그것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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