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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 이길 수밖에 없는 제갈량의 전략기획서 - 마오쩌둥이 밥은 안 먹어도 열 번은 읽었다는 삼국지 속에 숨은
나단 지음 / 비즈니스인사이트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적벽대전, 이길 수밖에 없는 제갈량의
전략기획서 』, 나단 지음. 비즈니스인사이트, 2019
‘삼국지’도 ‘안 읽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읽어본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고전이다. 이런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 중 좋아하는 인물을 꼽으라고 하면 ‘제갈공명’은 1~2위를
다툴 정도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인물이다.
<적벽대전, 이길 수밖에 없는 제갈량의
전략기획서>는 이러한 제갈량의 전략을 마케터의 시각으로 전략을 분석하여 다양한 기업 사례와 함께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은 삼국지의 무대에 ‘제갈량’이 등장하는 ‘삼고초려’부터
시작해 ‘제갈량’의 능력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적벽대전’을 거쳐 촉을 세우고 승상으로서 유비 사후에 5차에 걸쳐 위나라를 선제공격하고 오장원에서 사망하는 시기까지 다루고 있다.
제갈량은 본인의 손으로 직접 지도를 그렸고,
그 지도 내에 인물, 세력에 대한 데이터를 머릿속에 모두 입력하고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유비에게 천하삼분지계의 중장기 전략을 쉽게 이해시켰다.
따라서 나만의 마케팅 전략도를 그려야 한다.
머릿속 그림을 시각화하면서, 계속 생각하라.
그렇다면 제갈량의 ‘천하삼분지계’와 같은 기발한
전략이 반드시 나올 것이다.(45쪽)
회사의 첫 번째 고객은 직원이다.
회사에서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내놓든지,
어떤 정책을 바꾸든지 제일 먼저 알아야 할 사람은 바로 회사의 직원이다.
첫 번째 고객인 직원이 만족해야 그 직원들도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그들이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도 그러한 마음이 반영될 것이다.
즉,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도 행복하다.(88쪽)
“우리는 매일 고객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하면서
기존 브랜드를 뛰어넘는 경쟁력을 갖추었다.
우리 제품은 캔에든 사이다처럼 슈퍼마켓 선반 위에 놓이지 않는다.
우리 파트너들은 고객의 음료와 이름 그리고 자녀들 이름까지
기억하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 (89~90쪽)
“나는 가는 곳마다 백성들을 위해 제도를 고치고 세금을 덜었다.
무언가를 베풀려고 애쓰고 도움 되기를 바랐다.
그러나 백성들은 고마워하기는 할지언정 나를 좋아하고 따르지는 않는다.
나는 그럼으로써 그들의 마음을 사려 했기 때문이다.
백성들은 오랜 경험으로 결국 그러한 사고팔기에서 보다 큰 이득을
보는 것은 사려고 애쓰는 쪽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ㅇㅣ다.”
- 조조 (91쪽)
삼국지라는
무대에서 일어났던 사건들과 현재의 경영환경에서의 사례를 비교하며 다양하게 담고 있어, 기업에 속한 직원으로써
마인드셋을 갖추기에도 부족함이 없지만, 기업가로서, 경영자로서
기업을 어떻게 운영할 지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스타트업을 하면서 결코 배우지 말아야 할 점
첫째, 비밀주의
둘때, 갖혀 있는 혁신
셋째, 빈틈없는 계획(229쪽)
“실패와 혁신은 쌍둥이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1,000억 달러의 매출을 내면서도
끊임없이 실패에 도전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나는 아마존을 가장 성공한 회사보다는
가장 편하게 실패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고자 합니다.”
- 제프 베조스, 2016년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265쪽)
“우리의 목표는 늘 우리의 한계 안에 있을 뿐이다.
우리가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최소한의 목표’로 자리 잡고 있을 뿐이다.
30분씩 운동하는 날을 일주일에 사흘 이상 만든다는 목표는
‘최소한의 성공’만을 얻겠다는 선언에 다름 아니다.
진정한 목표는, 이루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야 한다.
자신의 존재보다 더 커야 한다.”
- 크리스 앤더슨(284~285쪽)
삼국지에는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만큼, 인간관계나 처세술, 전략, 전술에 대해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누군가의 요약본으로는
절대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방대하므로 대부분 필독을 권한다. <적벽대전, 이길 수 밖에 없는 제갈량의 전략기획서>는 제갈량을 중점으로
다루고 있지만, 삼국지에서 워낙 출중한 인물이고, 책에서
삼국지의 사례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기업 사례들도 소개하고 있으니, 제갈량의 전략을 기업환경에 벤치마킹하고
싶다면 꼭 한번 필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