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에게 ‘운동하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제일 처음 읽는 책 - 25년 경력 피지컬 트레이닝 1인자가 밝히는 의학적으로 완벽한 최상의 운동법 의사에게 ‘운동하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제일 처음 읽는 책
나카노 제임스 슈이치 지음, 김현정 옮김, 다바타 쇼고 감수 / 북라이프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의사에게 운동하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제일 처음 읽는 책, 나카노 제임스 슈이치 지음, 김현정 옮김. 북라이프, 2019



<의사에게 운동하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제일 처음 읽는 책>, 제목이 정말 직관적이다.나 역시 매년 건강검진을 받고 결과 상담을 하면 반드시 듣는 말이었다. 의례적인 의사의 처방이라 여겨져, 나 역시 가볍게 웃으며 라고 의례적으로 대답했는데, 이 책을 보는 순간 왠지 안 읽으면 안될 것 같았다. 그리고 어떤 운동법을 알려줄지 궁금했다.


별도로 걷기 운동을 하지 않지만, 출퇴근 시간의 속보와 가끔 10km 달리기로 운동을 하고 있음을 위안삼고, 아직은 건강하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맹신하고 운동을 소홀히 한 듯하다. 이렇게 맹신하다가 결국 건강을 잃은 후 건강의 소중함을 깨우치며 후회할 것 같아 이번 기회에 운동 습관을 들이고자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의사에게 운동하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제일 처음 읽는 책>은 당뇨병, 대사증후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의 성인병이나 어깨결림, 요통, 무릎관절증, 골다공증, 만성피로, 우울감 등의 질환 예방을 위한 운동법을 소개하고 있다. 단계별로 집에서 간단한 도구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을 삽화와 함께 소개하고 있어,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다. 해당 질환의 증상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도 바로 잡아주고 있으며, 적절한 운동법을 소개하고 있다.


대부분의 질환은 눈에 익은 익숙한 질환들이었는데, ‘로코모티브 신드롬이라는 질환은 다소 생소했다. ‘로코모티브 신드롬은 운동기능저하증후군으로 관절과 뼈, 근육 등의 운동기관이 쇠약해져 자력으로 일상생활을 하기 힘든 상태라고 한다. 이렇게 근력이 떨어지면 골절 등의 위험이 높아지고, 장기 입원으로 운동을 하지 못해 다시금 근력이 약해지는 악순화에 빠지게 된다고 한다.



로코모티브 신드롬 여부를 테스트하기 위한 방법이 제시되어 있으니, 자신의 로

코모티브 위험도를 테스트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런 테스트가 나오게 되면 혹시 안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서는데, 다행히 양쪽 다리 모두 이상 없이 잘되어 안심이 되었다.


퇴근 후 트레드밀에서 30~40분 정도 달리고 나면 수분 보충을 위해 맥주 생각이 간절할 때도 있었다. 물만으로는 갈증 해소가 부족한 느낌이라 청량감 있는 맥주 한 캔이 그리워졌고, 가끔 편의점에서 한 캔씩 마시며 소소한 행복감에 젖기도 했었다. 그런데 맥주가 갈증해소, 수분보충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혈전을 일으킬 위험도 있다고 한다.



운동 후 맥주를 마시는 사람이 많은데 운동 직후에
맥주를 꿀꺽꿀꺽 들이켜는 행동은 위험하다.
땀을 흘리면 당연히 혈액 내 수분량이 감소한다.(
)
알코올에는 이뇨 작용이 있기 때문에 탈수를 초래할 우려가 있으며
알코올로 인해 혈류가 상승하면서 혈전을 일으킬 위험이 커진다.
맥주를 마시면 상쾌한 기분이 들면서 갈증이 완벽히 해소된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혈액 내 수분량을 늘리는 데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167~168)



<의사에게 운동하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제일 처음 읽는 책>에는 트레이너가 추천하는 하루 14품목 식사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칼로리를 계산해 섭취하기 보다는 적절한 영양 섭취를 위한 균형 있는 식사를 권하고 있다.



저자가 소개하는 14품목은 곡류, 콩과 콩 제품, 어패류, 육류, 우유와 유제품, 달걀, 과일, 해조류, 버섯류, 감자류, 녹황색 채소, 담색 채소, 유지, 기호품(맥주)이다. 대체로 모든 식재료를 망라하고 있고, 맥주 등 기호품도 담겨 있다. 특정 품목의 섭취를 금하거나, 혹은 특정 품목을 많이 섭취하라고 독려하지 않고, 아침, 점심, 저녁의 식단으로 나눠 하루에 골고루 섭취하도록 하고 있다.



아침과 저녁은 집에서 식사를 할 수 있지만, 점심은 도시락을 싸지 않으면 저자가 권하는 식사법을 따라하기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골고루 균형 있게 먹는다는 취지를 살리고, 도시락을 쌀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꼭 한번 도전해보고자 한다.



집에서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알게 되었고, 질환과 운동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이제 건강을 위한 습관화, 습관을 위한 실천을 해야 할 때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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