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age 혁명, 실리콘밸리가 일하는 방식 - 종이 1장으로 팀을 움직이는 소통의 기술
마이크 필리우올로 지음, 고영훈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1 page 혁명, 실리콘밸리가 일하는 방식, 마이크 필리우올로 지음, 고영훈 옮김, 비즈니스북스, 2019


직장생활을 오래하게되면 언젠간 리더의 역할을 하게 된다. 물론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리더십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어제까지 같은 팀원으로 일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리더를 맡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팀원에서 리더가 되는 과정에 체계적인 트레이닝은 사실상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러니, 어제까지 함께 팀원으로써 함께 일한 동료들을 리딩해야하는 일은 부담이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리더의 조건은 한 두가지로 정의할 수 없으니, 맞고, 틀리고를 따지거나,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없다. 하지만 성공적 리더십과 그렇지 않은 리더십은 바로바로 눈에 띄기 마련이다.

그런 부담스러운 리더의 역할을 누구도 체계적으로 코칭해주지 않으니, 어쩌면 스스로 준비를 해야만 갑작스레 당황스러운 상황을 마주하는 상황은 피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물론 상당히 난망한 일이다.


<1 page혁명, 실리콘밸리가 일하는 방식>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줄 가이드북이자, 워크북이다. 리더로서 자기 자신에 대한 원칙과 팀을 위해 성과 기준에 대한 원칙, 그리고 균형잡힌 삶을 위한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고, 답할 수 있도록 16개의 워크북이 포함되어 있어, 스스로의 원칙들을 수립해 볼 수 있다.


Work to do
1.
나를 움직이는 동기부여의 원천 찾기
2.
미래의 자신을 위한 목표 설정하기
3.
옳은 선택과 행동을 위한 기준 만들기
4.
어떤 역경이든 극복하기 위한 버팀목 찾기
5.
능동적인 태도를 만드는 책임감 일깨우기
6.
업무 우선순위와 성과 기준 나타내기
7.
팀이 가야 할 방향 제시하기
8.
혁신과 기회를 찾기 위한 생각 이끌기
9.
현명한 결단을 위한 생각 이끌기
10.
팀을 이끄는 자신의 스타일 확립하기
11.
팀원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기
12.
합리적인 업무 요청을 위한 현장 이해하기
13.
팀원 개개인의 성장 도모하기
14.
일과 삶의 균형점 찾기
15.
평정심 되찾기
16.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상기시키기


저자 마이크 필리우올로는 미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소대장으로써 경험한 리더십과 그후 컨설턴트로 경험한 리더십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직접 경험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이를 독자들도 따라서 행동 원칙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살면서 스스로에게 잘 질문하지 않는다. 생각하기는 나와의 대화인데, 이 과정에 우리는 다 알고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에게는 질문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처음에 <1 page 혁명, 실리콘밸리가 일하는 방식>에서 제시한 행동원칙 수립 워크북을 따라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나에게 물어야 하는 질문들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쉽게 대답할 수 없어 당황스러웠고, 그동안 나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았음을 깨닫고 당황하기도 했다.


<1 page 혁명, 실리콘밸리가 일하는 방식>은 리더로써 팀원을 이끌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즉 다른 사람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결국은 내가 나에 대해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남에게도 발휘될 수 없음을 지적한다. 그래서 자기 성찰을 통해 리더로서의 행동원칙을 수립하고, 이를 지켜나가면서 팀원들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책임을 다하는 리더가 되라고 이야기한다.


리더가 되고자 준비하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여기서 제시된 질문들에 답변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할 것 같다. 매우 추상적이고, 당장의 실적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질문들로 보일 수 있으나, 현재의 직장생활을 오늘 내일만 하고 그만 둘 것이 아니라면 반드시 고민하고 성찰이 필요한 질문들이다.


전장에서의 잘못된 리더십은 팀원 전체를 사지로 몰아 넣을 수도 있고, 어쩌다 리더가 되었다고 어쩌다 훌륭하고 존경받는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닌 만큼 사전 준비를 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자기 성찰을 위한 질문
나는 왜 매일 아침에 일어나는가?
나는 미래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나는 어떤 인생 지침에 따라 사는가?
내가 넘어질 때 무엇이 나를 일으켜 세우는가?
나는 어떻게 책임을 다하는가?(45~46)


보람을 느끼는 일이 어떤 것인지 분명히 표현할 수 있기 전까지는
결코 보람을 주는 일을 찾을 수 없다.
그렇게 성공에 대한 기대도 없이 장래성 없는 일에 갇히면
일상에서 행복감과 성취감을 느끼지 못한다.(48)


어려울 때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게 있다.
당신의 팀 역시 이 힘든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려워하며
당신을 바라보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92)


대부분의 리더들이 책임감이 있지만 가끔 책임 공방을 벌이거나
완전히 책임을 포기한다.
책임에는 중압감이 따르며, 중압감은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런 불편함을 없애는 가장 쉬운 방법은 결과에 대한 책임 회피다.
그러나 책임감에 초점을 맞춘 행동 원칙은 힘든 시기에
당신을 옳은 리더로 이끈다.
단순히 책임을 지는 상사에서 책임감이 있는 리더로 큰 도약을 하게 된다.(107)


최고의 리더들은 끊임없이 도전적인 사고를 하고,
기존의 모델을 해체하고, 어떻게 조직을 더 나은 곳으로 이끌 것인지
늘 의문을 품으며 일해왔다.
이런 사람들이 바로 생각과 사고를 이끄는 리더.(121)


실무 담당자에서 사고를 이끄는 리더가 되는 것은 큰 도약이다.
그러기 위해선 답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질문을 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
이 변화는 매우 불편할 수 있다.
그러나 매일 마주하는 업무를 넘어 생각에 집중하면 변화는 가능하다.(124)


새로운 지식을 얻으려면 우리는 단지 대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해야 한다.
우리를 탁월한 통찰로 이끄는 것은 질문이다.(124)


과거에 대한 올바른 답을 얻는 것보다
미래에 대한 올바른 질문을 하는 것이 더 강력하다’(158)


많은 리더들이 미래에 대해 무사안일주의에 빠진다.
그들은 어떤 일이 조직 앞에 다가오고 있는지 명확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미래에 초점을 맞추길 멈추고 현재의 사업을 추진하는 게 자신의 힘을
가장 잘 사용하는 것이라고 믿는다.(158)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는 조직의 타성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우리가 항상 해왔던 방식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
조직이 어떻게 할 것이라는 설명을 들을 때마다 나는 ?”라고 다섯번 묻는다.(159)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정을 내리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것보다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합리화한다.(171)


행동하지 않는 것도 행동한 것이며,
선택하지 않기로 한 것도 당신이 책임져야 할 선택이다.
누구도 결정하지 않으려 할 때가 정말 어려운 결정이 내려져야 할 때다.
해고, 구조조정, 매각, 기타 고통스러운 선택들이 있는데 누구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행동하지 못하는 조직은 정체되고 결국은 파산한다.(172)


리더십과 경영은 서로 관련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개념이다.
경영은 업무 중심적이며 단기적이다.(
)
리더십은 사람에 집중한다.
사람들이 팀의 이익 증진을 위해 스스로 행동하도록
영감을 주는 말과 행동을 제시한다.(188~189)


당신의 시간과 이익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당신뿐이다.
따라서 당신이 건너지 않거나 다른 사람들이 건너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을 정해야 한다.(
)
사람들에게 당신이 편안하게 느끼는 선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지 않는다면
그들은 당신의 선 위에 자신의 선을 덧칠할 것이다.
열에 아홉은 그들의 선이 불만족스러울 것이다.
그 선을 세우기 위해서는 경계를 정해야 한다.(265)


종이 한 장에 적힌 행동 원칙에는 힘이 있다.
결국에는 당신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당신이 되고 싶은 리더가 되는 데 큰 진전을 이룰 것이다.
또한 불확실한 시기에 이 행동 원칙은 당신이 계속 앞으로 나아가도록 해줄 것이다.
당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당신이 세상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하는지
끊임없이 일깨울 것이다.(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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