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CC 2019 - 누구나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그래픽 입문서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박정아(빨간고래) 지음 / 한빛미디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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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CC2019, 빨간고래 지음, 한빛미디어, 2019

일반 내근직으로 디자인 작업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다. 주로 엑셀로 숫자를 다루고, 워드나 파워포인트로 보고서를 만든다. 파워포인트의 경우도 보고 내용은 텍스트 중심이기는 하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체계도 등은 도형을 이용한 디자인 작업을 하기도 한다. 물론 가끔은 도표나 차트를 넣기 위한 디자인 작업도 한다. 이때 파워포인트의 디자인 메뉴로는 표현이 잘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곡선을 자유자재로 만들기 어렵고, 선도 매끄럽게 맞추기가 무척어렵다. 그래서 포기하고 적당히(?) 맞춰 표현하는 게 전부다.

요즘은 인포그래픽이 유행하다보니 사업의 내용 등을 메일로 안내할 때 인포그래픽처럼 만들어지길 기대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는 파워포인트로 할 수 있는 영역도 아니고, 인포그래픽을 많이 본다고 저절로 실력이 쌓이는 것도 아니다.

매끄러운 선을 표현하고, 곡선을 조금더 자유자재로 다루고, 인포그래픽을 위한 디자인을 위해서는 일러스트레이터 사용을 권하지만, 쉽게 도전하기는 어려웠다. 파워포인트나 포토샵이 비트맵 방식으로 점을 찍 듯 표현하는 것이라면, 일러스트레이터는 좌표값을 사용하는 벡터 방식이라 그래픽 작업을 하는데 있어 접근 방식이 달라보였다. 그래서 처음부터 새롭게 해야 한다는 것이 일종의 저항감으로 작용해 도전하길 꺼리게 되었었다.

그러다가 <일러스트레이터 CC 2019>를 보고 입문자로써 쉽게 접할 수 있을 것 같아 용기를 내 도전하게 되었다.

맛보기에 제시된 디자인들이 그동안 파워포인트를 통해서는 구현이 안되어 고민하던 부분이라 더욱 흥미로웠다. 왠지 깔끔한 PPT를 넘어 인포그래픽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겼다.

20년간 디자이너로 일한 저자는 일러스트레이터는 기초 기능만 다져두면 무척 쉬운 프로그램이라고 이야기 한다. ‘20년간 실무에서 다져온 노하우와 학생들을 가르쳐온 배경으로 쉽게 마스터 할 수 있도록 책을 구성했다고 한다.

첫째, 컴맹도 따라 할 수 있도록 쉬워야 한다.
둘째, 필수 기능을 콕콕 찍어서 빠르게 익힐 수 있어야 한다.
셋째, 혼자서 따라 하더라도 지치지 않도록 재미있어야 한다.
넷째, 실무에 바로 써먹을 수 있도록 실전 노하우가 담겨 있어야 한다.
다섯째, 책을 다 보더라도 항상 옆에 두고 찾아볼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저자 서문)

저자의 이야기처럼 초보자를 위한 배려가 책 곳곳에 드러난다.



책이 없더라도 책상 주변에 세월 둘 수 있는 단축키 모음은 정말 유용하다. ‘파일 관리에 유용한 단축키’, ‘화면 보기에 유용한 단축키’, ‘오브젝트 편집에 유용한 단축키삼면으로 인쇄되어 명패처럼 책상위에 올려놓고 쉽게 찾아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기능 꼼꼼 익히기를 통해서 해당 기능을 보다 깊이 알 수 있었다. 모든 기능이 다 필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다른 작업을 하며 응용을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일러스트레이터 CC 2019> 에서 가장 재미있게 따라한 예제는 3D 입체 건물 그리기와 역동적인 느낌의 타이포그래피 만들기였다. 포토샵, 파워포인트로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작업인데, 일러스트레이터를 이용하니 정말 너무 간편하게 작업할 수 있어 놀라웠다. 역동적인 느낌의 타이포그래피는 인포그래픽 디자인 작업을 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었다.

모든 기능을 마스터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디자인 작업이 필요할 때, 일러스트레이터로 표현하고 싶을 때 언제든 꺼내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일러스트레이터는 어렵고 복잡하다는 편견과 디자인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내 스스로의 편견을 깨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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