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뭘 기대한 걸까 - 누구도 나에게 배려를 부탁하지 않았다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이은혜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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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뭘 기대한 걸까,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이은혜 옮김, 스노우폭스북스, 2019


<나는 뭘 기대한 걸까>상대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사람이 그러한 능력으로 인해서 상처받고 고통받는 이유와 그 해결방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 네모토 히로유키는 심리활동가로 18년간 활동하며 2만 여명의 사람을 만나면서 상대의 마음을 잘 헤어리는 능력 탓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괴롭고 고통스러운 상황을 바꿔주기 위해 <나는 뭘 기대한 걸까>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은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처는 특히 가족과 친구와 같이 아주 가까운 사이에서 비롯되거나, 직장 상사, 동료 등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관계 속에서 비롯된다. 애초에 나쁜 의도를 가지고 상처를 주는 경우도 많지만, 대개는 사소한 오해, 소통의 부재에 따른 각자의 편견에 따라 상처를 주는 일이 많다.


우리는 무의식중에 상대도 나와 마찬가지 일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투영의 법칙이라 한다.
내가 상대의 마음을 헤아렸듯이
상대도 분명 내 마음을 헤아려 줄 것이라 생각한다.(25)


그러한 가운데, ‘상대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먼저 살피기 때문에 상대에게 미안한 마음에 잘 표현하지 못해 오해를 사고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상대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사람은 말로 자신의 행동을 알리는 일에 매우 서툴다.
이런 말을 하면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하고,
그 말을 들은 주변 사람들이 미안해하거나 기분이 상하지는 않을지
상대의 마음을 살피기 때문이다.(20)


상대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사람들 중에
나만 참으면 다 잘 될거야라는 생각에 얽매어 있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24)


상대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상대의 의도를 파악해 그에 맞추어 행동한다.
하지만 때로는 의도를 잘못 파악해서 당황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것도 역시 상대에게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었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27)


상대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사람도
처음에는 자신만의 기준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상대가 자신의 행동을 알아주지 않거나 오해하고,
돌아오는 보상이 없으니 허탈해지고 서운한 마음이 들면서
마음속이 불만으로 가득 차게 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알아주었으면하는 욕구가 생기고
자기 기준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불만과 자기부정이 나타난다.(65)


우리 마음속에는 상대도 기뻐해 줬으면 좋겠다는 욕구가 존재한다.()
당신을 위해 고른 선물이니 그에 걸맞은 반응을 보여 줘라는 오만함()
그래서 상대가 확연히 드러나게 기뻐하지 않으면 실패했다고 느낀다.()
이것은 거래. ‘선물을 주었으니 기뻐해 줘라며
상대에게 강요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나아가 실은 하고 싶지 않지만 안하면 미움받을 것 같아서 하는,
안 하면 안 될 것 같아서하는 희생으로까지 이어진다.(70~71)


이처럼 상대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사람은 상처를 많이 받지만 이러한 능력은 그들만의 장점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상대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능력은
매우 훌륭한 능력이다.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도 없이 당신의 장점이며 가치다.
이 능력을 스스로 비하하고 제대로 인정핮하지 않으면
타인에게 지나친 기대감을 품고 오해를 하게 된다.(32)


상대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눠 보면
항상 다른 사람을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정작 자신은 소홀히 대하는 경우가 안타까울 정도로 많다.(58)


<나는 뭘 기대한 걸까>는 다양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실제 생활에서 벌어지는 상황과 이에 대한 대처방안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부모나 예전 상사에게서 들은 말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얽매여 있거나 자신과 맞지 않는 가치관을 따르고 있다면
지금 당장 버려야 한다.
그것만으로도 일과 사람을 대하는 마음이 편해지면서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40)


효과적인 긍정적 단언 활용법
첫째, 상대를 부정하는 말은 넣지 않는다.
둘째, ‘나는’, ‘남편은처럼 주어를 명확하게 한다.
셋째, ‘선택한다’, ‘신뢰한다’, ‘행복하다와 같은 주체적인 말을 넣는다.
넷째, 안심할 수 있고 힘을 얻을 수 있는 괜찮다라는 말을 넣는다.(92)


상대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사람은 겸손한 편이기 때문에
내가 당신을 이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는 일에 서툴겠지만,
그 생각을 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153)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린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당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사랑을 느낄 수 있다.
그때부터 신기하게도 마음이 안정되고 기쁨을 느끼기도, 감동을 하기도 한다.(188~189)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로 인해 되려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은 사람이라면 <나는 뭘 기대한 걸까>를 통해서 그러한 상처받는 상황을 바꾸기 위한 좋은 방법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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