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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로 써먹는 유튜브 말하기 수업 - 월급 이상 꼬박꼬박 수익내는 프로 유튜버들의 남다른 디테일
박민영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6월
평점 :
『지금
바로 써먹는 유튜브 말하기 수업』, 박민영 지음, 책들의정원, 2019
세대를
구분하는 여러 지표(?)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정보 검색 채널’을 묻는 질문이 있다고 한다. ‘네이버’라 답한다면 기성세대고,
젊은 세대는 ‘유튜브’라고 답한다는 것이다. ‘네이버’가 아니라면, ‘구글’이나, ‘다음’ 등 다른
포털 사이트를 먼저 떠올렸는데, 영상을 공유하는 채널 ‘유튜브’가 정보검색 채널로 연상된다는 점에 무척 의아해했었다.
지난
3월 나스미디어에서 발표한 ‘2019 인터넷 이용자 조사’에서 10대 이용자 10명
중 7명은 검색 채널로 유튜브를 이용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국내
정보검색 포털 네이버의 철옹성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10대에게 유튜브는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과 같은 소셜미디어로서도 기능한다고 한다. 유튜브를 퍼스트 페이지 삼아, 다양한 용도로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유튜브를 활용한 크리에이터가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고,
수입면에서도 연예인을 능가하는 크리에이터도 빠르게 늘고 있다는 기사도 보았다.
이러한 시점에 나는 기존의 익숙함에 안주할 것인지, 아니면 늦게라도
변화된 흐름에 맞춰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인가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블로그도 제대로 운영해본
적이 없지만, 왠지 유튜브는 해야 할 것 같은 조바심이 생겨났다.
그런데, 마음 먹었다고 다되는 것이 아니었다. 글로 쓰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영상을 통해 장황하지 않고 임팩트있게
내용을 전달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영상은 글과 다르게 시각효과와 감정이 반영되는 부분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다. 특히 말하기는 듣는 이에게 신뢰감을 주기도 하지만,
비호감을 안겨주기도 하니, 더욱 신경쓰이게 되었다.
이러한 나에게 『지금 바로 써먹는 유튜브 말하기 수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했다.
저자 박민영은 유튜브를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말하기 연습을 하고 유튜브를 통해 복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금 바로
써먹는 유튜브 말하기 수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첫째, 말하기의 맛과 멋을 살릴 수 있는 강조, 강약
조절, 쉼과 호흡을 배울 수 있다.
둘째, 저자의 유튜브 강의를 통해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과 속도 조절 등
말하기 기법을 배울 수 있다.
셋째, 논리적인 말하기의 기본인 1분 스피치와
3분 스피치 훈련으로
명확하며 스토리가 있는 말하기의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넷째, 이 책의 낭독문을 읽고 연습하다보면 서론의 중요성,
본론에서의 사례,
핵심 전달, 인용과 수치의 활용 방법, 결론의
역할을 보고 배울 수 있다.
다섯째, 1분 스피치와 3분 스피치 예문을 실제
작성해보고
다른 사람들이 직접 작성한 스피치 예문을 통해 말하기와 형식을 배울 수 있다. (P7~8)
『지금 바로 써먹는 유튜브 말하기 수업』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말하기 기본 스킬과 낭독 시 유의사항을 소개하고, 목소리
진단표와 낭독 자가진단표를 통해 스스로 말하기 수준을 진단하도록 하고 있다
.
두 번째와 세번 째는 1분 스피치 기법과 3분
스피치 기법을 소개하고, 스피치 주제를 제시하고, 스피치
개요서에 직접 스피치 내용을 작성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해당 주제마다 예문이 실려 있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작성했는지도 참고할 수 있다.
끊어 읽기 원칙
첫째, 주어, 목적어, 서술어 부분을 끊어서 읽는다.
둘째, 수식어(꾸며주는 말)와 피수식어(꾸밈을 당하는 말)는
함께 읽은다.
셋째, 감탄사, 호칭, 접속어 뒤에서 끊어 읽는다.
넷째, 인용, 생각, 대화 등 삽입구의 앞과 뒤에서 끊어 읽는다.(P41)
목소리 힘을 기르기 위한 훈련 방법
첫째, 바른 자세
둘째, 복식호흡
셋째, 호흡과 소리의 일치
넷째, 귀에 쏙쏙 박히는 목소리는 ‘톤’이 중요
다섯째, 콧소리를 없앨 수 있도록 연습
여섯째, 글을 소리 내어 읽는 훈련 (P76~78)
예문들을
낭독하면서 읽으니 처음에는 소리내는 것에 집중을 하게 되니, 내용이 잘 이해되지 않았는데, 반복해서 읽고, 감정을 담아 읽으니, 내용이 더 잘 이해되고, 오래 기억되는 것 같다.
아직은
어떤 콘텐츠로 유뷰브를 운영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는 단계이지만, 『지금 바로
써먹는 유튜브 말하기 수업』을 통해 말하기에 대해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었다. 컨텐츠는 있으나
말하기가 자신 없는 분이나, 꼭 유튜브를 운영하고자 하지 않더라도 말하는 것에 자심감을 갖고자 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